펑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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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그렇다고 너무 오래 전은 아닐 거에요 ㅋ) 잠도 안 자고 돌을 깎고 또 깎는 코알라 코코가 있었어요 ㅎ 그 이웃엔 요새 느낌으로 츤데레 같은 두더지 두두가 살았지요 :)

그러던 어느 날, 자나깨나 일밖에 모르던 그 남자 앞에 왕자님이 지나가게 됩니다 ㅎ

 

 

 

 

 

 

- Wow, he's amazing. I want to be a prince, too.
- Ha! Dream on.

두두가 비웃든 말든 "나도 왕자님이 되고 싶다!" 코코가 한 마디 한 순간!!!

 

 

 

 

 

 

어디선가 "펑" 소리가 들리고 석수장이 코알라 코코가 왕자로! 빠밤!! 변했어요!!! 짱이다! 그쵸!!!

왕자가 되었지만 열정적인 남자, 우리 코코의 열망은 사그러들 줄 모릅니다 ㅎ 왕자님에서 그보다 훨씬 예쁜 꽃으로, 예쁜 꽃에서 모든 꽃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해님으로!!!

그저 코코는 변하고 싶다! 말만 하면 펑! 소리와 함께 변신해요! 세상 편하게시리... 괜히 부러워지는 몸 무거운 아줌마 하나 여기요 ㅋㅋㅋ

 

 

 

 

 

 

여러 번의 변신을 거쳐 해님도, 날벼락도 어찌할 수 없는 튼튼한 바위가 된 코코!! 이제 무적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두두가 코코가 석수장이였을 때 쓰던 연장으로 코코의 자만심을 깨트려줍니다! 친구가 이래서 좋은 거죠 ㅎ

 

 

 

 

 

 

두두가 도와줘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코코는 또 멋진 작품을 무수하게 만들어냅니다 ㅎ 하지만 그의 모험이 이렇게 끝났을까요?!?

뒷 이야기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을 코코와 두두의 모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온라인서점 앞으로!!!

그나저나 펑신 아님 요정님 저도 어떻게 좀 안될까요?!? ㅋ

 

 

 

 

 

 

전세계 독자들까지 생각하며 영문버전까지 실린 좋은 책, 제가 사랑하고 전국의 무수한 어린 독자들이 사랑하는 북극곰출판사의 책입니다 :D

추천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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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기생충
린웨이윈 지음, 허유영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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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었을 때는(x) 읽었을 때는(o), 충격적이게도 특이한 책이겠구나 싶었다. 막연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집어들었다. 그런 기대가 영 근거 없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기생충학자인 작가의 어머니는 놀이공원 대신 하나뿐인 딸을 기생충박물관에 데려가고, 길에서 만나는 개똥 하나 무심히 지나치는 일 없이 고이 집어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의 몸에 기생충을 기르는 그런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재밌을 줄 알았다.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책이 엄마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우리 엄마의 기생충 = 린웨이윈, 작가 자신이기도 했다는 것을 책을 덮고서야 알았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썼던 말이 떠오른다. "그녀는 어디까지 자신의 인생을 더 비참하게 해야 성이 차는 걸까?"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입덧 중이라 가끔 비위가 상해서 황급히 덮어야하는 날도 있었다) 찌질함을 넘어서 비참과 비애로 가득찬 그녀의 삶을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말 누구를 위함인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인 나마저도 탄식하게 했으니 자해와 눈물로 가득한 그녀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아직 읽지 않은 그대들 역시 가늠할 수 있으려나?

 

 

 

 

딸을 기생충만큼, 혹은 기생충만큼 딸을 사랑했던 어머니 아래 자라면서 그녀는 기생충과 자신을 끊임 없이 비교하며 자랐다. 그녀가 우울하고 슬펐던 치기 어린 시절엔 기생하는 그들보다 더 독립적이지 못하고 모자라다 생각해서 더욱 비참했다. 성충 시기인 지금도 모든 부분에서 독립하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정체성을 기생충에서 찾고 있다. 그들과 동질성도 갖고 있고, 차이점도 갖고 있는 그런 개체로서의 자신을 어렵게 발견했다.

 

 

 

 

 

쉽지 않은 고백과 과거를 털어놓은 그녀의 글을 통해, 독자들 또한 기생에서 독립으로 나아가기를...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살아가기를, 생명을 선택하는 나날이기를... 나 역시 그리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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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 - 예비맘 버킷리스트 45가지
한진선 지음, 키큰나무 그림 / 길벗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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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어느덧 14주 4일이 된 쪼꼬미를 뱃 속에 품고 있는 콰과과광입니다 ㅎ 14주차면 아가들이 부쩍 자란다더니 배가 하루종일 불편하고 걸을 때마다 엉덩이도 욱씬거리고요 ㅎ 임신하고부터 자꾸 저린 왼쪽 무릎 뒤는 더 아팠... 오늘 눈오려고 그런 거였을까요?!? ㅋ

암튼! 1호 아드리만 품고 있을 적에는 학원에서 파트로 일하면서도 (출근 시간이 오후 1시쯤이었으니께요)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일기 한 편씩 써서 무료출판으로 낳기 전에 두 권, 키우면서 8권 넘게 써내려갔는데 말이죠 ㅎ

둘째는 뭐든 더 힘들다더니 진짜 일기 하나 쓰기도 쉽지 않네요 ㅎ 그래서 준비했어요!!!

 

두근두근 10개월, 행복 바킷리스트를 쓰다

<<두근두근 너를 생각하는 시간>>이에요 :)

아기를 만나기 전, 두근거리고 설레지만 걱정도 되고 여러 생각들이 가득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 맘 이미 미리 겪어본 선배 맘들의 경험치랑 몽땅 담아서 45가지의 재밌는 버킷리스트가 담겨 있대요!

 

 

 

 

 

 

표지를 넘기면 이런 귀여운 페이지부터 만나게 돼요! 못지 않게 귀여운 펜으로 써내려가고 싶었는데 수성인지 번지더라고요 ㅎ 그래서 평범한 볼펜으로 몇 글자 끼적여 보았습니다 ㅎ

이제서야 좀 하뚱이 진짜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 있죠?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ㅎ

 

 

 

 

 

 

1-3개월 초기, 4-7개월 중기, 8-10개월 후기에 맞춰 어떤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나와있는 목차 좀 보세요 ㅎ 선배맘 추천지수가 별로 표시되어 있어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둬야할지도 처음 임신하신 분들께 길잡이가 되어준달까요?!? ㅎ 괜찮죠?!?

사진 붙일 자리도 떡하니 있어서 엄마아빠를 글로만 소개하지 않아도 되구요 ㅎ 산부인과 관련 기초지식과 피해야할 음식 등의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도 소개되어 있고 ㅎ

아이 초음파 사진 붙일 자리는 물론, 출산준비물도 체크하게 해주고, 스케줄러처럼 10개월 간의
일정을 기록하게도 되어 있어요 ㅎ

탐나시죠, 임산부 여러분!!! 예비 임산부 여러분들도 한 권씩 장만해두세요 ㅎ 저도 하뚱이에게 썼지만 엄마가 정신 없는 임신 기간 중에도 아가 너를 어찌 마음에 두고, 살뜰히 품었는지를 이 책으로 보며 험한 세상 살아갈 때 힘냈으면 좋겠다는 마음... 같이 전해봐요 ㅎ

엄마도 실제로 아이를 낳고 전투적으로 육아에 임할 때 처음의 설렘을 기억하게 된다면 좀 더 힘낼 수 있을 거고요 ㅎ 결론은 엄마와 아기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도 남은 7개월 열심히 기록하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해요, 길벗+한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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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아 - 초보 맘의 가슴을 울린 한 컷 공감
Jo 드로잉키친 지음 / 문예춘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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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

1호 너는 어느덧 47개월하고도 2일, 뱃 속 2호 너는 14주 1일. 눈이 정말 눈꼽만큼 왔지만 부득불 분홍 눈썰매를 끌고 등원길에 나섰다.15,000원이란 거금을 들여 산 것을 달랑 한 번밖에 못탄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하뚱이가 태어나면 네 녀석이 오롯이 엄마를 차지할 시간이 부족할.. 아니 없을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몸이 덜 무거울 때 최선으로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더랬다. 예상대로 가시밭길이었지만 아들 너는 조금 더 행복했겠지?

 

 

 

 

<<엄마라서 괜찮아>>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1호 너보다는 조금 어리지만, 역시나 아들이라 이런저런 웃픈 상황들이 비슷하기도 하고 엄마라면 자식을 보며 느꼈을 희노애락은 물론, 엄마의 엄마를 보며 느끼게 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들도 빼곡히 담겨있어서 맘이 좀 그랬다.

너도 이렇게 작았었지. 그림 속 엄마처럼 너를 내 두 허벅지 위에 올려두고 서로 얼굴만 온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웃음이 나고, 눈물이 나던 그런 날이 있었지... 생각하니 또 슬며시 미안한 마음이 올라오더라.

네가 좀 자라고 엄마가 욕심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 조금 더 조그만 너였을 때는 뒤집기만 해도, 똥만 잘 싸도 대견했는데 이런저런 일을 조금 더디 이해한다고 소리지르고 혼내고... 엄마가 많이 미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자란 엄마는 요새 안괜찮을 때가 많은데, 엄마는 엄마라서 괜찮을 수 있는 거고 괜찮아야 하는 거니까 조금 더 힘내볼게. 우리 예쁜 아들도 더 많이 웃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하뚱이가 너무 예뻐도 엄마의 첫사랑, 너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게. 우리 같이 힘내자, 사랑한다, 장아들!!!

엄마, 엄마께도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전해요. 낳아주셔서, 또 길러주셔서, 시집 가서 엄마가 된 지금의 저도 먹이고, 입히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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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낮잠을 잘 때 ㅣ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3
이순원 글, 문지나 그림 / 북극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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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심차게! 소개해드릴 북극곰의 재밌는 그림책은 <<엄마가 낮잠을 잘 때>> 에요 :)

일상생활과 연관된 신비한 사건이랄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ㅎ

아빠, 엄마, 아들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 괭이 한 마리 ㅎ 저희 집엔 반려동물이 없지만 ㅎ 이 조합도 굉장히 매력적이네요 ㅎ

이 집안에서는 신기한 일이 종종 벌어진다는데요. 엄마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면 기이한 일이 꼭 벌어진대요. 그 말은 다름아닌...

 

바로 이 말!!!

"낮잠 한 시간만 잘게요."

엄마의 말 한마디와 침대에 눕는 행위가 시작되면 전화가 울리기 시작해요. 엄마가 침대에 누우신지 10분도 안된 그 즈음부터 시작해서 한 시간이란 잠깐(?) 동안 무려 세 통!!! 그 중에 꼭 한 통은 엄마가 받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긴급한 사안이죠. 엄마는 척척박사니께요?!?

 

 

 

 

 

 

짧은 시간 동안 두 남자의 저지레도 장난 아닙니다. 저 난장판 속에 동물들이라고 가만 있겠어요? ㅋ

그 뿐만이 아니에요.

이 남자들 뭘 찾아낼 줄을 몰라요. 뛰어놀아 더울텐데 청바지를 찾질 않나, 배가 고파져서 라면 생각이 났나 본데 어딨는지도, 끓일 때 물을 몇 컵이나 넣어야하는지도 몰라 자고 있는 엄마의 방문을 쉴 새 없이 열어젖힙니다.

저희 집에도 그런 남자 둘이 있지만 자기 먹을 것은 잘 찾는 편인데 말이죠 ㅋ 이 가정의 아낙은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여러 어려움 중에도 엄마는 낮잠을 사수해요. 그것이 꽃 같은 엄마의 어여쁨과 마음의 여유, 더 나아가 가정의 평화를 지켜내는 비법이죠.

잇님들의 가정에도 이런 원더우먼이 한 분씩 계실 거에요. 그녀가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해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인 걸 우리 모두 잘 알지요. 그러니 더 아끼고 지켜주기로해요. 제발 이런저런 물건들은 혼자 찾든지 대체용품으로 참아 보면서 엄마들을 쉬게해주자고요. 알았죠?!?

그런 의미에서 아들래미 데리고 키즈카페 간 장아빠, 아주 칭찬해요. 주말마다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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