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루뚜아 트리앤북 컬렉션 7
이덕화 지음 / 트리앤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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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책을 가까이하는 두 남매와 즐거운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 실제로는... 힘 좋은 딸래미가 찢어버릴까봐 오빠 책을 만지게 두는 일이 거의 없지만요~ 눈이 정화 되는 듯한 예쁜 그림이라 잠깐 만지고 보게 해줬어요 ㅎ 좋은지 토닥이며 환하게 웃더라고요 ㅎ 돌쟁이도 눈치채게 어여쁜 책의 제목은... <<뽀루뚜아>>에요 ㅎ 귀엽죠 ㅎ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됐다고도 표지에 쓰여있네요 ㅎ 볼로냐는 좋은 책들 잘 뽑는 것 같아요, 그쵸?!?

이야기는 브라키오사우루스랑 노는 꿈을 꿨다는 언니를 부러워하는 동생을 비추면서 시작해요 ㅎ 언니처럼 멋진 말을 술술 내뱉고 싶은데 공룡 이름이 좀 어려워야 말이죠 ㅎ  뽕뽕방구뽕... 슈리풍쿠쭈쭈바... 입 안에서 혀를 굴려보지만 신통치않아서 아무 말이나 해보는 절박한 마음의 소유자랄까요 ㅎ

"난 뽀루뚜아가 좋아요."
그런 게 어딨냐고 야박한 언니에게 바로 부정 당했지만요 ㅎ 잘 찾아보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소녀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에 오릅니다 ㅎ

 

 

 

책 속에 담긴 산은 어쩜 이리 예쁜지요ㅎ 등산이 끔찍한 저도 좀 올라가볼까 싶게 생겼어요 ㅎ 바둑이와 소녀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구멍 하나를 발견해요 ㅎ 바둑이가 멍멍! 짖었더니... 에취! 하고 산이 일어났고요. 위에서 저희집 아가 둘이 보고 있는 초록 덩어리(!)가 바로 그 산 아저씨에요. 살아있는 산 아저씨요(말장난 맞습니다!). ㅋㅋㅋ 그 구멍이 아저씨 콧구멍이었대요. 

소녀는 산 아저씨에게 뽀루뚜아를 아시냐고 여쭤봐요. 안타깝게도 아저씨도 처음 들으셨다네요. 소녀무룩... 소녀는 과연 뽀루뚜아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산 아저씨가 인맥 동원해서 좀 도와주시려나요?!? 

 

 

 

표지 보고 소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뽀루뚜아 찾기"보다 씬스틸러 산 아저씨와 친구들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는 점 알려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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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규네 홈스쿨 - <영재발굴단> 꼬마 로봇공학자의 성장보고서
김지현 지음 / 진서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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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 끊은지(?) 오래인데 제목만 보아도 가슴이 두근!을 넘어 철렁! 하는... 읽고나니 또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책 한 권을 만났다. 영재발굴단에 로봇 영재로 출연한 강준규 군의 어머니, 김지현 씨가 쓴 <<준규네 홈스쿨>>이다.

지인들의 아이들이 취학통지서를 하나, 둘 받기 시작하면서 신랑과 제법 자주 대안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아이가 일반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겠느냐는 남편의 걱정 가득한 물음에 정보의 바다로 자맥질을 시도하였으나 자료가 참으로 부족했고 겨우 찾은 집 근처의 학교에 대한 정보는 은근 겁쟁이인 나를 더욱 위축되게 만들었다. 그래서 <<준규네 홈스쿨>>의 모든 페이지를 더 열심히, 달게 읽었던 것 같다.

아이가 학교 가는 일이 지옥 같다고 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정한 홈스쿨.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고비마다 어찌 넘겼는지 꼼꼼하게 적혀 있어서 ... 엄마의 맘을 아프게했던 사건과 대화들이 괜시리 내게도 사무쳤다.

영재로 키울 터전이 못되어 준 까닭인지 준규 군의 똑똑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저지레에는 으뜸이요, 참으로 창의적인 말썽을 피우는 우리집 장남(6세)... 을 생각하면 가슴이 여전히 무겁다. 하지만 좋은 책을 읽었으니 읽기 전보다는 나도, 아이도 조금은 나아지겠지... 희망을 품는다.

<<준규네 홈스쿨>>은 홈스쿨 전도서가 아니다. 아이들이 학교가 정말 못견딜 곳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때, 엄마들 맘을 단단하게 여며줄 그런 책이다. 먼저 걸어봤더니 걸을만하더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도, 겁내지도 말아라.. 하는 선배맘의 격려 편지다. 위대한 엄마의 기록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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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 넘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우는 법
김가혜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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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눈물 많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나보다 더한 울보 친구를 만났다. 82년생 김가혜 ㅎ <<예쁘게 울긴 글렀다>>의 작가다. 눈물점이 있다는 그녀는 울기도 잘 울고 주변 사람들의 '눈물받이' 역할도 잘 하고 있다고 책날개에 자랑스럽게(!) 적어뒀다. 4장의 제목처럼 눈물엔 눈물이 최고의 처방인 까닭이겠지.

얼마나 우는 일이 많았으면 예쁘게 울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을까? 나는 그저... 중2병 걸린 아이처럼 눈물 셀카는 여러 장 찍어봤다. 울면 글쎄... 코가 새빨개져서 예쁨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기에 작가처럼 원대한 꿈은 꾸지 않았지만 말이다.

책에는 작가 말고도 많은 울보들이 나온다. 남자도 있고 어린이도 있고, 나이 많은 이도 제법 등장한다. 웃긴데 이상하게 눈물 나는 에피소드도 있고... 이야기 자체로 너무 마음 아파 덩달아 울게 되는 이야기도 있고...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일인데 그저 내 경우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자꾸 울었다.

감사하다고 말해도 될까. 나 혼자 울지 않는 세상이라 다행이라고 적어도 되는 걸까. 울어도 괜찮다고... 많이 울어도 그런 사람 많다고 말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잘못해놓고 운다고 욕을 먹었던 날도 있었는데... 결혼하고도 많이 울었는데... 요새는 어째 눈물이 말랐는지 울고 싶어도 잘 나오지 않았더랬다. 그냥 이래저래 무기력했는데 병원에도 가보라고 가볍게 말해줘서 조만간 마음 감기를 낫게 해준다는 병원에 갈 예정이다. 우선은 검색만 했다.

눈물 많은 이들에게, 울고 싶어도 한 방울 흘리기가 어려운 이들에게 모두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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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1 : 디즈니 프렌즈 스티커 컬러링 1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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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노랑 곰돌이야... 너랑 이 새벽에 제대로 마주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야... 예상대로 매력 터지는 아이로구나?!? 미키, 미니마우스도 예쁘고 파란 세일러복을 입은 도널드덕도 참 상콤하고... 덤보도 귀여움 열매를 여러 개 집어먹었는지 굉장히 사랑스러웠지만 말이야?

 

 

 

너희들이 출연했던 작품들에서 했던 여러 좋은 말들이 스티커 컬러링북 곳곳에 새겨져 있던데 ㅎ 푸, 너랑 친구들이 나온 페이지가 특히나 예쁘고...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남동생과 나의 혼을 쏙 빼놓았던 기억이 방울방울 나서 말이야... 너를 먼저 숫자들에서 꺼내주기로 마음 먹었지. 

 

 

 

색과 양감에 따라 나누는 폴리곤아트(Polygon Art) 기법을 스티커에 접목했다더니... 그냥 노란 얼굴과 빨간 옷이 아니었네? 그런데 눈 없으니까 너 쫌 무섭다...

얼굴 테두리 따라 너를 꺼내다가 슬쩍 지겨워져서 옷을 입혔다가... 다시 발가락과 몸통의 커다란 부분을 붙여나가는데 ㅎ 어린 아가들 손에도 찰떡이게 넓은 부분이라 남녀노소에게 좋다던 그 장점이 내게도 참 고맙더라고... 스티커북을 엄청나게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다른 스티커북들보다 네 몸을 이루는 스티커들은 좀 잘 뜯어지고 여러 번 다시 붙여도 티가 많이 나지 않아서 또 좋았어.

우리집 여섯 살도 너희 디즈니 프렌즈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그 아이는 이제 100까지 겨우 세는 아이거든 ㅋ 기본 200을 넘어가는 너희들의 스티커 수를 감당하기에 벅찰 거야. 그러니 당분간은 우리끼리 놀자?!?

요새 잠도 잘 안오고 머리가 자꾸 아팠는데 너의 밝고 예쁜 색과 표정을 보니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 고마워! 내일은 또 누구를 꺼내볼까~ 고민하는 것도 행복하다. 나만 즐거울 수 있나. 놀이터에서 매일 만나는 엄마들이랑 내일은 같이 해야겠다. 날 밝고 또 만나자?!?

너와 함께한 날이 내 최고의 날이야.

그러니 오늘이 새로운 내 최고의 날이지.

A day spent with you is my favorite day. So today is my new favorit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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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토끼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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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와 개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있습니다. 시선의 끝엔 납작한 토끼가... 토끼의 몸을 온전하게 떼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눌러붙어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쭉 빼고 누워있는 토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우스워하는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토끼가 살아있는 것 같아, 죽어있는 거 같아?"

이제껏 그저 귀엽고 조금 사나운(!) 토끼만 만나왔던 아이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 같다고 답했어요. 저는 토끼가 누운 곳이 차가 다니는 길이라고 말해줬고요. 그제야... 아빠 차를 타고 지나는 길에 본 로드킬 당한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바두르 오스카르손의 이야기는 개와 쥐의 조금은 우스운 대화를 통해 생각보다 삶 가까이에 있는 "죽음"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너무 심각하지 않게 아이와 심오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네요.

개와 쥐는 납작한 토끼를 차도에 방치하는 것이 토끼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는 생각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 조심스레 집으로 옮겨요. 그리고 밤을 새어 토끼를 좋은 곳(!)으로 보내줄 준비를 하죠. 토끼를 보내주기 위해 개와 쥐는 마흔 두 번이나 왔다 갔다 뛰어다녀야 했어요. 의리가 대단한 동물들이죠?!? 어디로, 어떻게 보냈는지는 ㅎ 직접 확인하시길요.

상당히 의외였고요... 쥐가 토끼를 보내고 개에게 "토끼가 좋아하고 있을까?"하고 물었거든요? 저도 아이에게 똑같이 물었고요. 저희 모두의 대답은 동일했답니다. ... 모르겠어요. 죽음은 가까이에, 어디든지 있지만... 글쎄요... 뭐라 설명하기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미지의 무언가잖아요? 그래도 그런 거시기가 있다..라고 이야기할 기회가 그림책을 보고 생겨서 좋았다고 하면... 차에 치인 무수한 동물들에게 실례일까요... 안전운행과 길을 건널 때 조심하자.. 등의 생각은 아이도, 저도 새삼 확실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좀처럼 드문 기회를 얻고 싶으신 모든 분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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