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모방 - 자연에서 온 위대한 발명 풀빛 지식 아이
세라핀 므뉘 지음, 엠마뉴엘 워커 그림, 박나리 옮김 / 풀빛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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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간만에 졸리지 않고 정신이 말짱한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커피머신이 생겨서 홈카페 개장했더니 그런 것 같... 그래서 오늘도 멋진 책 한 권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제목이... <<생체모방>>인데요 ㅎ 초록창에 검색했더니 "자연을 닮으려는 인간의 노력"이란 말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ㅎ 조금은 낯설은 단어, 생체모방 ㅎ 아드리와 함께 읽어봤어요 ㅎ 같이 배우고 좋았어요;;;

 

 

 

 

차례 보면 딱 요약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ㅎ

책은 위대한 자연에 관해 먼저 이야기해요.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이유가 있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모두 역할이 있고 서로를 의지해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기에 깨지기 쉬운 자연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요.

 

 

 

 

여섯 살 아드리는 처음 들어봤을 단어,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요. 뭔가 엄청난 책을 아들에게 소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었습니다 ㅎ

 

어려운 단어들은 조그맣게 이야기하고 넘어갔어요 ㅎ 이 책에는 어려운 이야기 뿐 아니라 실제적인 예와 멋진 일러스트가 많으니까요 ㅎ 어린 녀석과는 그것들에 더 집중하기로 했답니다 ㅎ

생체 모방, 어렵지 않아요 ㅎ 단어는 최근에 만들어졌지만 인류는 오래전부터 자연을 모방했으니까요 ㅎ 고대 그리스인의 해시계가 그것이고, 나무에 달린 사과를 관찰하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해하게 된 뉴턴의 방식이 바로 생체 모방의 기본이거든요!

풀이 바위에 딱 달라붙은 굴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한 줄 여러분은 아셨나요?!? 접착테이프의 시작이 도마뱀붙이였다는 건요?!? 페이스메이커는 고래의 심장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도 저는 이제야 알았어요 ㅎ 재미있고 신기하죠?!?

 

 

 

아들을 특히나 놀라게 한 건 모기 바늘을 닮았다는 일본 과학자들의 발명품요 ㅎ 이 주사 바늘만 상용화되면 진료실 바닥에서 버둥거리는 아들을 저도 그만 봐도 될텐데 말이죠.. 어서 그날이 오길요 ㅋ

건축가들도 생체 모방에 일가견이 있는 줄 오늘에서야 또 알았어요 ㅎ 가우디의 건축물이 아름다운 줄은 알았지만 물결을 닮은 건물, 뱀을 닮은 벽, 동물 뼈를 닮은 창문을 디자인했다는 건 몰랐거든요 ㅎ 에펠탑이 우리 몸에서 가장 튼튼한 ㄴㅈㄷㄹㅃ를 본떠서 설계된 줄도 몰랐어요 ㅎ 아들이 목욕하러 가다 말고 어디라고 그랬죠? 그래서 톡톡 두드리며 알려줬어요 ㅎ 다시 안잊어버리겠죠? 여러분들은 책으로 확인하시라고 또 안알랴드리오니 ㅋ 직접 보세요?!?

 

뉴멕시코 사막 한가운데에 있다는 '어스쉽'에는 제가 직접 가보고 싶어요 ㅎ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건물이 존재하다니요! 인류가 자연에 몹쓸 짓만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ㅎ 지각 있는 훌륭한 사람들은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자연과 상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만들어냈더라고요 ㅎ 많이 기뻤어요, 저 ㅎ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살며시 손을 내밀며 끝납니다. 이제 너희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연구한 뒤 모방할 차례야... 이렇게 말하면서요. 저도 아들에게 대한민국을 부탁했네요 ㅎ 큰 꿈을 꾸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ㅎ 함께 읽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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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람 생활만화
송아람 지음 / 북레시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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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람 작가님의 만화는 웹툰작가 탐이부님 만화를 보다 추천해주셔서 처음 봤었더랬다. 정식 플랫폼도 아닌 블로그 같은 공간에 올리시던 것이었는데 그것이 작가님의 첫 책 <<자꾸 생각나>>였다. 현실 내음 물씬나게 질척거리는 인물들의 모습에 끝을 보지못하고 훔쳐보기를 그만뒀는데 두 번째 작품 <<두 여자 이야기>>는 <<며느라기>>로 유명(!)하신 수신지 작가님 인스타에서 <<걸크러시>> 페넬로프 바지외 님과 송아람 작가님이 함께 북토크하셨다는 이야기를 보고 주문해서 봤다.

대한민국의 아내, 엄마, 며느리, 딸로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을 치열하고 처연하게, <<자꾸 생각나>> 보다는 짧은 호흡으로 그려놓으셔서 잘 읽고 최애 작품 꽂아두는 책장에 뒀다. 나도 모르게 팬이 된 느낌적인 느낌으로 북레시피에서 이번에 나온 신간 <<송아람 생활 만화>>도 스르륵 집어 읽었는데 <<두 여자 이야기>> 덕분에 2018 앙굴렘 만화축제에 다녀오신 이야기도 다뤄져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송아람 생활 만화>>, 줄여서 "송생만" 은 전작들에 비해 지극히 가볍게 보인다. 짤방 속 고양이처럼 이미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더욱 격렬하게 게으르고 싶은 듯 보이는 그녀는 해야하는 일은 안하고 와인에 취해 춤추기를 즐긴다.

주부이자 아내, 엄마이자 만화가인 그녀는 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 송아람 작가보다 한 가지 일을 덜 하는 나도 이렇게 피곤하고 맨날 쉬고 싶은데...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 송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생활에 찌든 이들을 위로하고 싶어졌다. 물론 책 자체가 주는 재미와 위로가 커서 생겨난 마음이다.

송아람 작가가 그녀를 일컫는 말 그대로, 작가이자 만화가이기에 송생만 책은 빛이 나고 맛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이라지만 슬렁슬렁(!) 그려놓았어도 보고 있으면 좋다. 여행지에서도 스케치하기는 게을리하지 않는 뼛 속까지 작가인 그녀 덕분에 라오스, 미국, 파리들을 눈으로나마 구경하고 여행할 기회를 얻었다. 괜시리 실력도 없으면서 그림이 그리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이면지와 망친 원고 한구석에 스트레스 해소 차원으로 그린 이 그림들이 독자들을 웃게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소박한 작가의 소망처럼 나는 읽는 내내 행복했다. 연말이라 마음 복잡한 이들에게 자그마한 쉼을 허락할 송아람 생활 만화를 기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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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크 에프 그래픽 컬렉션
로리 할스 앤더슨 지음, 에밀리 캐럴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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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어른 흉내를 내는 아이들이 많은 여름밤 파티에 초대된 중학생 소녀가 하나 있었습니다. 감기약 시럽보다 역겹게 느껴졌던 맥주를 세 잔 비우고나니 토할 것 같아진 소녀는 산책을 나섰다가 고등학생 오빠를 한 명 만나게 되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되지요. 그저 설레는 맘으로 응했던 입맞춤은 강간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자신이 당한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만신창이가 된 소녀는 본능적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고, 파티를 망쳤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왕따가 됩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입술을 물어뜯는다. 마치 이 입술은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내가 모르는 사람의 입인 것처럼(26쪽).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모두 등을 돌리고 소녀는 혼자입니다. 사건이 있었던 날도 그녀 곁에 없었던 부모님은 딸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바쁘고 피곤합니다. 선생님들이라고 다를까요. 말하고 싶어도 말할 상대가 없고 방법도 알 수 없었던 소녀는 입술을 저주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얼굴을 닦았다.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어질 때까지. 그저 매끈하게 아 무 것 도 없 게(69-71쪽).

하나 남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헤더마저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되던 날, 소녀는 사라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일도 당하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슴 속에서 땡그랑 소리가 난다. 목도리가 내 목을 빙빙 둘러 꽉 조여 온다(119쪽).

소녀의 성적과 수업 태도가 점점 봐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학교와 가정에서 책임 떠넘기기가 시작됩니다. 어른들이 소녀에게 이유를 묻지만 들을 귀 없이 던져진 질문은 소녀의 우울로 이어지고 소녀는 정학 처분을 받게 됩니다.

내 피부가 온통 화상을 입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220쪽).

많이 아프고 괴롭지만 소녀는 잊어보려고, 극복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 같은 놈이 한때는 소녀의 친구였던 레이첼과 ... (이하 중략)

소녀는 과연 입을 열어(speak) 자신에게 닥쳤던 일과 다른 결말을 친구에게 허락할 수 있을까요? ...

 

+ 까만 나무에 새겨진 소녀의 얼굴 표지와 흑백으로 가득한 페이지들만 보고도 여섯 살 아들녀석이 "무섭다"는 이야기를 했던 책입니다. 읽는 내내 제 마음도 몹시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아줌마가 되도록 무서운 일을 당한 적은 없지만 세상은 여전히 제게도 무섭고 딸 뿐 아니라 아들도 안전할 수 없는 시대니까요.

미친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날 상처받은 아이들, 사람들마저 아픔을 이야기하지 못해 미쳐버리지 않게 잘 다독이고 싶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잘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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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 3 : 친구가 없어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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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두통으로 고생 중인 책읽맘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 머리가 아파도 주말인데 그냥 자면 섭섭하잖아요?!? 저의 베프 세탁기가 열일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ㅎ 헹굼 끝나면 건조기 새댁(!)에게 축축한 빨래들 맡겨야하니께 ㅎ 전 잇님들께 아프리카 삐삐 소개해드리려고요 ㅎ

 

 

 

 

쨔잔~ 아키시라는 친구에요 ㅎ 1권은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 저한테 말도 없이(!) 어느새 3권 나온 거 있죠 ㅎ 1, 2권이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난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경험을 녹여 아키시에게 이런저런 상황과 환경들을 부여해 창조된 이야기라면 3권은 좀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듯요ㅎ

 

애완용 원숭이(아프리카 답죠?) 부부가 병에 걸려 세상에 하나 뿐인 짐승 차차통가의 똥을 구하러 가는 이야기는 일본의 복숭아동자(모모타로) 느낌이 났고요 ㅎ 1권에서도 악역이나 다름 없었던 아다마 선생님이 못생긴 나라의 왕으로 나오는 이야기나 아키시와 친구들이 괴물새 아다마에 대항, 아키벤저스로 활약하는 이야기는 전의 이야기들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라 우리 어린이들이 또 좋아할 것 같아요 ㅎ

소제목이 "친구가 없어"이니만큼 어린 아이들에게, 아니 모든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참 커다란 존재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고 가슴 벅차게 다룹니다. 아키시가 시샘하는 시도라는 친구의 발이 하나-자세한 이야기는 책에 나오지 않지만 저는 지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봤어요...- 뿐이라는 것이 또 우리 한국 아이들 주변에는, 세계에도 많이 없는 설정이지만요.

 

 

 

 

볼수록 매력 넘치는 우리 볼매, 아키시 책 뒷편에 따라 그리는 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작가가 되어보게 빈 칸도 마련해 두셨으니 우리 어린이들 함께 그려보아요?!?

저는 2권 주문하러 가야겠...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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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
퍼엉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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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갑자기 야밤에 콩닥콩닥... 통닭이 먹고 싶... 아니 배가 고픈 건 사실이지만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중인 주책바가지 아줌마, 콰과과광 인사드립니다 ㅎ 왜 때문인가 물으신다면... 퍼엉 작가님 신작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를 우선 책으로 쭈욱 보고 영상을 봐서 그렇다고 말씀드릴게요. 들어는 보셨나요~ 무.빙.북!!!

그림 가득한 책에 글은 한글로 한 줄, 영어로 한 줄! 아쉬운 분들을 위해 ㅎ 큐알코드로 유튜브와 연결시켜, 영상으로 에피소드들을 쏴드린다~ 이 말씀입니다!

 

 

제 가슴을 뛰게 만든 ㅎ 커플의 첫 키스 함께 감상해요 ㅋㅋㅋ

https://youtu.be/PxO5xoc-voQ

 

 

 

퍼엉님 유튜브 채널에 공개 안된 에피소드들도 보너스로 책 구입하신 독자님들은 구경하실 수 있어요 ㅎ 본편 영상 보면서 여자들은 왜 그래? 현빈 대사가 귓가에 울렸는데 역시나... 귀여운 여우님의 불꽃 양치질 이후 계산된 칠칠맞음이었던 것이 밝혀졌...

저도 남편이 너무 진도를 느리게 빼길래(!) 먼저 볼뽀뽀 정도는 했던 것 같은데... 첫 키스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에는 총 18개의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는데요 ㅎ 어느 편을 보아도 정말이지 아름다운 이야기들, 드라마 같고 영화 같은 장면들이 가득합니다. 낭만적인 사랑!이라는 키워드와 같이 떠오를만한 뻔한 상황들인데 퍼엉님 그림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니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데 기분 안나쁜 그런 느낌.... 아시죠?!? 딱 그거에요 ㅎ

결혼한지 벌써 8년인데 차 마시러 갔다가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래>> 때문에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고 물었더니 ㅎ 강의는 헛다리 짚었지만 연도는 기억하더군요 ㅋ 2004년! 어땠냐고 물었더니 이마가 참 넓구나... 생각했대요. 짜증났어요 ㅋㅋㅋ

 

현실이 퍼엉작가님 책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지만 쏘 스윗한 꿈을 꾸게 해줄 것만 같습니다. 같이 읽어요 ㅎ 조금 간지럽지만 달달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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