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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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두통의 공격을 받고 있어 쵸큼 예민한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그래도 저의 책 소개를 기다리고 계실 잇님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ㅎ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아동문학계의 드림팀! 다비드 칼리가 글을 쓰고 세르주 블로크가 그림을 그려 세상에 내놓은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라는 책이에요 ㅎ 

이름만 보고도 이 책이 너무너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아! 내가 아이들이랑 책 좀 읽었구나!하고 스스로를 쓰다듬해주셔도 좋아요 ㅋ 사실 저는 잘 몰랐지만 ㅎ 특히 그림 그리신 분이 라가차 상이라든가 이런저런 상을 많이 받으셨더라고요 ㅎ 암튼! 바로 책 속으로 들어갈게요?!?

 

 

 

 

 

 

다른 날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날이었어요 ㅎ 애견 점박이의 온기(를 느끼기엔 침대가 너무 넓어 보이지만 ㅋ)를 느끼며 잘 자고 일어나 부엌으로 갔는데 말입니다? 

 

 

 

 

 

햇님의 은총 아래 늘 함께 다니기는 했지만... 이렇게 독립된 개체로(!) 마주할 일 전혀 없을 줄 알았던 그림자가 조지보다 먼저 식탁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넌 바닥에 있어야 하잖아?"

조지는 당황하기도 했고, 점박이랑 둘이 지내는 것이 익숙했던 터라 말이 좋게 나오질 않았어요. 점박이의 표정도 좀 안좋네요.. 그쵸?!?

둘이 놀라든 말든 그림자는 담백하게 대꾸합니다. 

"배가 고팠어."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니 밥은 먹여주는 조지! 아침 먹고 산책을 나가려는데 그림자가 원래 자리로 돌아갈 생각은 안하네요 ㅋ 돌아가지 그러냐고 하는데도 도시 구경을 하고 싶대요!!! 그러더니 정말 하루 종일, 졸졸 따라다녔어요!

조지는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이 시커먼(!) 친구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가위로 자르면 될까요? 물을 뿌리면? 마늘? (잠깐) 잘리고 말았을 그림자 얼굴 좀 보세요 ㅋㅋㅋ 색다른 경험에 마냥 즐거워보이죠? 최후 수단으로 점박이더러 물어! 명령을 내려보지만 ㅋㅋㅋ 점박이는 조지의 그림자까지 좋아한대요 ㅋ

그림자에게 안겨있는 점박이를 보고 조지도 생각을 고쳐 먹어요. 조지의 유일한 친구인 점박이가 인정한다면 그림자는 조지의 친구도 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조지는 그림자랑 혼자서 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일을 하기로 합니다. 야구나 숨바꼭질 같은 거요 ㅎ 상상만 해도 우리 꼬마들 즐겁겠지요? 아들이 자기 그림자는 안떨어지냐며 아빠에게 속삭이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ㅋ

영원히 함께일 것 같았던 그림자! 조지와 계속 놀 수 있었을까요? 만약 제자리로 돌아갔다면 조지는 외롭지 않았을까요? 점박이랑 그림자 말고도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으려나요? 그 모든 해답이 들어있는 책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기쁘게 추천하며 저는 2호 옆으로 물러갑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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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멜레온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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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투명 카멜레온>에는 목소리가 근사한 남자 주인공이 나온다. 얼마나 멋진가하면 전화만 받아도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며 힐끗거릴 정도인데 막상 그의 모습을 확인하면 총총 가버린단다. 그래도 그 목소리를 십분 활용해 라디오 디제이로 심야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야기의 주 무대는 IF라는 이름의 바(bar)로 만날 애인도, 사정이 있어 떨어져 지내는 터라 기다려주는 가족은 물론 애완 금붕어도 한 마리 없는 처량한 신세인 주인공 기라하타와 술 친구들(!)이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 곳이다.



그런데 이 술 친구들의 모습과 행동이 또 흥미롭고 재미있다. 매일 헤어스타일이 변하는 마담, 앓고 있는 치질을 몸 안의 폭탄이라 부르는 마요미 느낌의 해충 방제업자, 원활한 수태를 위해 비타민 E가 풍부한 양배추를 날이면 날마다 씹어대는 화류계 아가씨, 왕년에 새총 좀 쏘셨던 조각가 할배는 어떻고... 게이바에서 일하는 미남 청년까지.



조용하던 그들의 일상이 비에 흠뻑 젖어 "죽여버렸다..."라고 중얼거리며 바에 들어온 한 아가씨에 의해 엉뚱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 활극으로 변한다.



심각한 복수극을 기대했는데 상상과 다른 이야기라 읽는 내내 유쾌했다. 갑자기 굴러들어와 IF의 사람들을 휘젓는 케이라는 여인은 이해불가였지만 그녀에게도 사정이 있었고, 마냥 귀엽게만 보이던 인물들에게는 아픔과 슬픔이, 주인공 목소리 매력남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입이 간지럽지만 스포일러는 되고 싶지 않다.



작가는 책 소개를 위한 인터뷰에서 "웃고 울며 즐겁게 읽다가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그때까지의 재미를 훌쩍 뛰어넘는 결말이 기다리는 이야기가 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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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범유진 지음 / 저녁달고양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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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잠들었다. 그래서 책을 펼쳤다.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작가는 보통 사람들처럼 열일하다 열이 났고, 폐렴 판정을 받았는데 입원은 커녕, 일을 쉬지 않아서 패혈증으로 번졌다. 호흡곤란이 와 집중치료실에서 2주를 멍하니 지내다 그런 생각을 했단다.

 

'지금 내가 죽으면 내가 아등바등 모아둔 돈이 병원비와 장례 비용으로 쓰이겠구나.' 그런 깨달음(!)이 오기 전까지 작가는 여행 한 번을 간 적이 없었다고 한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는 작가, 그녀는 비로소 "나중에..."는 영영 안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의 책은 시작되었다. 체중이 너무 빠져 회복을 위해 물기 많은 과일을 필사적으로 물어뜯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몸이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또 그 몸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을 하며 짐을 꾸리던 그날로부터.

 

1장은 프랑스, 2장은 스페인, 그 뒤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일본, 중국의 음식과 작가의 걸음걸음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글도 아닌, 맛있어보이는 그림이 이해가 안될 때는 타이핑조차 낯설은 그 이름들을 초록창에 검색하며 책을 읽었다. 작가는 정말이지 잘 그려놨는데 읽는 내가 경험 부족이라 봐도 보지 못하고 있는 거였다. 그저 나는 더 탐욕스럽게 뜯어보고 눈으로라도 먹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불만이 1도 없는 생활은 아니지만 아들과 딸이 많이 예쁘고 피곤한 남편은 다정하여 덜컥 이 행복이 깨질까 두려운 순간이 있다.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위해 포기해야하는 것도 많다. 문 밖을 나가면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지진 등으로 집 안에서도 위험하다.

 

그래서 더욱 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지금 당장을, 최선으로 누려야한다. 작가의 식도락 여행에서 나는 그것을 배웠다. 출판 의도와 너무 동떨어진 해석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 저녁, 외식과 드라이브를 주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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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약 - 미술치료전문가의 셀프치유프로그램
하애희 지음, 조은비 그림 / 디자인이곶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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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꾸 두통이란 녀석이 찾아온다. 신생아 시절 다섯 시간 통잠 자던 그 어린이는 어디로 갔는지 요새는 두, 세시간마다 깨서 울부짖는다. 이가 나오려는 건지? 신랑이 아들 녀석 실금에 호통을 치고 짜증을 내도 모르고 코를 골며 잤다는 걸 보면 확실히 잠이 모자르다.

 

읽고 싶은 책이 많은데 낮잠 자는 2호가 어여쁜 모습으로 유혹한다. 반갑지 않은 두통이란 놈도 다시 고개를 내민다.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처방 받은 <보는 약>을 펼쳤다.

 

먹는 약 아니고 <보는 약>이다. 미술치료전문가가 만든 책이고, 책 속 그림 역시 미술치료사가 그렸다. (심지어 특허까지 받은 엄청난 책이다!)

 

책의 뒷편에 실린 전문가의 참고사항을 옮겨보자면 1. 추억을 주제로 한 시각적 자극을 제공하고, 2. 과거의 경험 속으로 몰입하게 함으로써 긍정적인 정서를 극대화하며, 3. 의도적 반추로 장기기약을 확대하여 긍정적 정서를 유지한다(148쪽).

 

음.. 어렵게 느껴지지만 책의 그림들을 보고 추억을 끄집어내어 색칠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거다.

 

쭈욱 훑었다. 가족 / 놀이 / 그리운 이야기로 구성된 <보는 약>은 20매씩 개별 포장되어 있는데 나의 세대보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구정 때 친정 엄마께 선물해드려도 좋을 것 같고?

 

나는 그리운 이야기 편에서 <소독차가 우리 동네에>를 골랐다. 칠하고 있으면 어린 시절 기억이 즐거움이란 형태로 내게 고스란히 재흡수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

 

소독차가 무슨 색이었더라? 기억이 나는 거라고는 두 살 아래인 남동생이 부와와왕 ... 흉내내기도 기이한 소독차 소리가 나면 엉엉 울었다는 것? 나는 그 시절에도 좀 균류가 싫었는지 정화되는 느낌과 그 냄새가 참 만족스러웠는데 말이다. 미친 듯이 뛰는 동네 꼬마들을 다 제치고 싶은데 울보 동생 덕분에 그림에서처럼 뜀박질 중인 작은 등판들만 보고 있었다는 기억이 난다(동생의 기억은 좀 다를지도?). 그럼에도 소독차를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거리고 "좋은 기억"이란 꼬리표가 딸려 나온다.

 

 

 

 

신기하다. 진짜 두통이 사라졌다. 나는 유치원생인 아들녀석만큼도 색을 잘 쓰지 못하고 컬러링에 그다지 소질이 없는 인생인데 이책 요상하다. 글을 쓰는 지금도 괜시리 웃음이 실실 나온다. 이 맑고 아름다운 마음 상태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웃는 얼굴 가득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 구겨지고 아픈 마음들이여 제발, 부디 안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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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 오늘도 까르르! 내일도 깔깔! 놀다 보면 영어가 터지는 하루 10분의 기적!
홍현주.고은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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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저희집 2호가 어느새 205일째 날을 맞이했어요! 임신하고 쭈욱~ 또 신생아 시절 지나 지금까지 아드리가 저랑 많이 못놀았어요 ㅎ 그래서 저는! 딸래미도 이제 좀 자랐으니 책을 한 권 장만, 놀이도 하고 영어에 노출시켜주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ㅎ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바로 이 책이에요 ㅎ 무려 80가지 놀이가 거창한 재료들 아니고 휴지심이나 색종이, 종이컵 같은 간단한 재료들만 있으면 가능하다니께요!

 

 

 

 

책의 구성은 이래요!

 

왼쪽에는 놀이 제목과 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엔 잘렸지만 왼편 아래 Let's play 코너에서 어떻게 만들어 놀아야하는지 사진과 더불어 설명이 나와 있고요. 각각의 상황마다 엄마가 쓰면 좋을 영어표현들이 적혀있어요.

 

오른편엔 Let's speak,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어떤 방향으로 끌어가야하는지 예시가 나와있달까요 ㅎ 놀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고 좀 더 확장된 "대화"라는 느낌이 충만한 예문들이에요.

 

본격적인 놀이에 앞서 영어동화책도 소개되어 있고 ㅎ 영어울렁증 엄마들을 위해 큐알코드를 실어놓으셨거든요? 찍으면...

 

 

 

 

 

요래요래 출판사인 동양북스 자료실(?)로 연결됩니다 ㅎ 원어민들이 책에 나온 예문들을 유창하게 읽어줘요 ㅎ 소리내어 읽고 체크하라고 페이지마다 작은 네모들도 그려져있어요 ㅋ 엄마가 좀 과장되게 발음했더니 숨넘어가게 웃어대는 아드리는 아직 무리인 듯요?

 

 

 

 

 

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책에는 일상놀이, 계절&기념일 놀이, 두뇌발달 학습놀이, 동요놀이&책놀이, 알파벳&파닉스놀이가 실려있는데 ㅎ 저는 일상놀이 중 "종이컵 손목시계"를 골라봤어요!

 

준비물 엄청 간단하죠? 종이컵이랑 색연필, 싸인펜(네임펜) 등등만 있으면 돼요 ㅎ

 

 

 

 

 

1. Let's make watches by using these paper cups.

(이 종이컵들로 시계를 만들자.)

 

2. Color the watch as you like.

(좋아하는 색으로 시계를 칠해봐.)

 

간만에 영어를 쓰려니 잘 안되더군요 ㅎ 놀이하기 전에 제공된 mp3 좀 듣고 읽어보고 하면 더 재밌을 듯요 ㅎ

 

 

 

 

 

숫자도 쓰고요 ㅎ 사실 아드리는 아직 시계 볼 줄 모르거든요 ㅎ 이번 기회에 긴 바늘, 작은 바늘 얘기하면서 조금 알려줬답니다 ㅎ 숫자도 영어로 좀 알려주고요 ㅎ

 

 

 

 

 

시침과 분침을 할핀으로 고정시켜야하는데! 그런 거 없... 초간단 엄마표 영어놀이! 할핀 없으면 빵끈 쓰라고 나와있어요!! 그래서 요렇게 완성했어요 ㅋ 짱 좋죠?!?

 

 

 

 

노랑은 아드리용 ㅋ 분홍은 딸래미용 ㅋ 내일 유치원 갈 때 차고 가겠대요 ㅎ

 

 

 

+

 

 

아드리는 끝도 없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 "밀가루 엑스레이"는 원래 이름처럼 밀가루로 하는 놀이인데 제 식으로 변형해서 해봤습니다 ㅎ

 

 

 

 

 

Draw your hand with the colored pencil.

 

밀가루 대신 흰 색 색연필로 손 그리고요 ㅎ

 

 

 

 

 

둘로 나눈 면봉으로 뼈를 표현해주면 끗!!!

 

 

 

 

 

 

Let's speak에 나온 문장들 쭈욱 읽고 한글로 다시 말해줬어요 ㅎ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도 알려주고요 ㅎ

 

가장 힘주어 연습한 표현은 How many fingers do you have? 였지요 ㅎ 손가락 하나, 하나 구부려가며 숫자도 헤아려주고요 ㅎ 아까 시계랑 좀 연결되서 쉬웠으려나요? 유치원에서 영어 조금 배워서 색깔이나 수 정도는 조금 아는 척 하는 아이인데 말이죠 ㅎ 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ㅎ 나름 고급 대화의 현장이었습니다 ㅎ

 

아이들이 가장 줗아하고, 또 하자고 조르는 영어는 "영어놀이" 뿐이라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엄마표 영어놀이> 작가님들의 말씀 마음에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ㅎ 좋은 책으로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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