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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먹 3 ㅣ 맛있는 상식 시리즈 3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입이 짧은 저희 장남매가 입맛을 다셔가며 읽는 책! 푸먹 3권 나왔습니다. 맛있는 상식을 품고 있는 만화책이라 저도 참 좋아합니다. 표지부터 배고프게 만드는 책! 바로 보여드릴게요!

목차가 메뉴판 저리 가라였어요ㅋ 쫄깃쫄깃 고기, 후루룩 면, 일상 음식, 여행 음식으로 가득한데요~ 저는 이번에도 숙자 씨에게 꽂혔습니다. 올컬러인 책이라 자꾸 눈부시지만 ㅋㅋㅋ 고급진 숙자씨의 맛설명 보세요 ㅎ 흰 쌀밥이 1층이에요? 밥 위에 삼겹살을 얹으면 2층인 겁니다. 빠알간 이불 안덮을 수 있나요~ 김치까지 올려주면 美味(미미)3층 집 완성입니다 ㅎ 아름다운 그 집을 입 안으로 밀어넣으면 3층의 김칫국물이 2층의 고기를 감싸고 1층의 밥은 누수 막기에 힘쓴답니다. 오른쪽도 보이시죠? 숙자 씨의 관심은 삼겹살에게만~ 너만 보인단 말이야 느낌입니다? 위가 아닌 심장이 삼겹살로 가득찬 사나이, 우리의 숙자 씨입니다 ㅋㅋㅋ
뭘 먹을 때마다 푸먹 먹으면서 보면 더 맛있다는 저희집 장남은 오늘 저녁 때에도 푸먹 책을 무릎 위에 올리고 냉삼을 먹었어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마라샹궈를 먹어볼까? 이러더라고요 ㅎ 마라탕밖에 모르는 바보!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ㅋ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이 새로운 음식의 맛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푸먹이 제일이다 생각했습니다 ㅋ 장딸은 먹고 싶은 음식 없냐고 물었더니 고기가 모자랐는지 치킨 타령했어요 ㅎ 조만간 먹여주려고요 ㅎ
상식 페이지 이야기도 꼭 하고 싶어요 ㅎ 경제 대공황 때 미국 사람들이 비싼 돼지고기 먹을 엄두가 안나서 아르마딜로 고기를 먹었대요 ㅎ 잇님들은 아셨어요? 장아빠에게 물었더니 아르마딜로가 뭐냐고;;; 저는 답하길 갑옷 입은 것처럼 생긴 애라고 말해줬어요 ㅎ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오지 탐험하는 한국의 TV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진들이 아르마딜로 고기를 먹은 이야기가 나와요 ㅎ 삼겹살 맛이라고 감탄했다는데 첨부된 사진이 제 입맛에도 훌륭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 먹을 수 있으려나요 ㅎ
면 이야기 한참 나오다가 역사적인 면들 빼곡하게 나오니 재밌었어요 ㅎ 고려시대 때는 제사 때 올리는 귀한 음식이었고 파스타는 고대 로마인들도 먹었다~ 이런 이야기요 ㅎ 1960년대에 짜장면이 15원이었다는 이야기는 충격이었지만 3, 4천원이던 시절은 제가 기억하는 때라 반가웠어요 ㅎ 지금 생각하니 싸지만 외식을 자주하던 때가 아니라 졸업식 때나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이었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괜히 그립고 그렇습니다 ㅎ 맛있는 음식을 혼자 즐기는 것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ㅎ 제게는 좋은 책도 그래요. 맛있는 만화책 푸먹 함께 읽고 싶어요 ㅎ 또 오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