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 집지킴이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1
김홍신.임영주 글, 황지영 그림 / 노란우산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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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리뷰할 책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백만 부 이상 팔린 장편소설 <<인간시장>>의 작가이자 15, 16대 국회의원에, 건국대 석좌교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등등의 일을 하고 계신 김홍신 선생님의 첫 그림책!!!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입니다

 

 

게다가 공동 저자이신 분이... 방송과 전국 강연으로 엄빠들과 소통하고 계신 임영주 교수님이세요 ㅎ 두 분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시죠? 전통문화 그림책 계의 드림팀이잖아요 ㅋ

 

 

이 두 분이, 전통과 한국문화에 대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물건, 놀이, 풍습에 관한 이야기를 펴내기 시작하셨고 그 시작이 집지킴이들에 관한 이 책입니다 ㅎ

 

 

제 사진엔 잘 찍히지 않았지만 엉덩이가 탐스럽고(!) 동그란 김구 선생님의 안경과 비슷한 것을 쓴 저 귀여운 남자아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ㅎ 한얼이에요 ㅎ

 

 

이름 하나도 쉬이 지으셨을 것 같지 않아 네이버 어학사전에 물어보니 ㅎ 대종교 얘기가 나오네요? 큰 혼이란 뜻으로 우주나 신(神)을 뜻한대요 ㅎ 집지킴이들에 관한 이야기라 ㅎ 영 먼 것 같지는 않은 네이밍이에요 그쵸?!?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라 시골 할머니 댁에 와서 지내기로 한 모양이에요 ㅎ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좀 더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기로 해요 ㅋ

 

 

 

 

눈부신 아침 햇살에 잠이 깼는데... 여긴 어디? 나는 누규? ㅋ 한얼이는 할머니의 시골집이 낯설기만 합니다 ㅎ 쉬가 마려워서 할머니를 애타게 찾지만 할머니는 (아마도) 밭일하러 나가시고 안계신 듯요 ㅎ 어르신들은 잠이 별로 없으시잖아요 ㅎ 꼭두새벽부터 텃밭 돌보러 나가실텐데 꼬꼬마를 데려가실리 만무하지요 ㅎ

 

 

하여 우리 한얼이는 할머니를 찾아, 화장실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매이는데요 ... 이 집 어째 심상치 않아요 ㅎ 멋진 한복을 입고 곰방대를 뻑뻑 빨아대는 저 할배도 그렇고, 맛난 음식 차려주려고 부엌을 장악하신 듯한 주모삘 나는 저 아주머니도 그렇고, 장독대 사이 저 아주머니는 ㅋ 사연이 많아 보이네요 ㅎ 한얼이 눈에는 안보이는 것 같은데 ㅎ 저들은 뭘까요?!?

 

 

헤매고 또 헤매다 창고 같은 화장실을 드디어 찾아내서 들어갔는데!!! 그런데 이미 사용 중인가요?!?

 

 

 

 

화장실에서 머리에 곱게 똥을 올리고 된장 퍼먹던 이 여인은 성질이... 다른 한복 입은 이들 같지 않아요!!! 혼자만의 달콤....(x) 구리구리하고도 구수한 (o) 된장 타임을 방해 받은 것에 몹시 화가 나서 모습을 드러내고 한얼이를 집 밖으로 쫓아내버려요!!!

 

 

무섭....

 

 

 

 

일어난 일을 알 턱이 없는 할머님은 저의 예상대로 밭 일 복장으로 채소와 함께 돌아오시지만 사랑스러운 손주의 모습은 자던 방에서도, 외양간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복쟁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ㅎ 그들이 바로 집을 지키는 이들, 집지킴이들인데요 ㅎ

 

 

 

 

왼편부터 설명해드리자면 곰방대 할배는 집지킴이들 중에서도 가장 어른인 성주신이에요 사람들에게 집짓는 법을 가르쳐준 신이고 마루의 대들보에 머물면서 따뜻하고 편안한 집에 머물 수 있게 돕는다고 해요

 

 

장독대를 지키던 사연 있어 뵈는 아주머니는 철륭신, 고추장+된장+간장이 잘 익도록 하는 일을 하는 신이래요 ㅋ

 

 

포졸 같은 옷차림을 한 이는 문전신이라고 ㅎ 나쁜 것들이 집 안으로 못 들어오게 대문을 지킨대요 ㅎ

 

 

이 세 신은 집을 지키고 나머지 삼신할미, 우마신, 조왕신은 한얼이를 찾아나서요ㅎ 삼신할미는 얼마 전 도깨비 때도 열일하셔서 다들 잘 아시죠? 아이들이 태어나는 걸 돕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ㅎ 아이들을 아주 좋아하고 잘 돌본다네요 ㅎ

 

 

주모삘 조왕신은 불의 신이래요 아궁이가 있는 부엌에서 지낸다고 하네요 ㅎ 부엌이 깨끗한 집에는 복을 주고 아닌 집은 옥황상제에게 알려드린대요 ㅎ 다행히(!) 한얼이네 할머님 부엌은 합격이라네요ㅎ

 

 

뿔 난 정준하 느낌의 저 신은 외양간의 소들이 별 탈 없이 클 수 있도록 도와준대요 ㅎ

 

 

참 재밌어요 그쵸?!?

 

 

예전에 만화가 주호민 씨의 책에서였나... 신식 집에는 아궁이도 없고 ... 이런저런 이유로 신들이 머물 곳이 없다는 부분이 생각나면서...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쉽게 이해할 수 없겠다 싶어요 ㅎ 요새 아이들은 워크맨이나 디스크 같은 것도 모르잖아요 ㅎ

 

 

진성이 친가도 아파트고 ㅎ 예전 집은 박물관이나 봐야 볼 수 있으려나요 ㅎ 그래서 전통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들을 그림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이런 책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ㅎ

 

 

 

 

 

장승이죠 ㅎ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는... 그들도 한얼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옆에 솟대를 시켜 집지킴이들을 돕게 해요 ㅎ 그리고 드디어! 우물을 지키는 용왕님으로부터 한얼이의 행방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ㅎ

 

 

 

 

대나무 숲 한가운데서 울고 있는 한얼이 발견! 아드리도 발견하고 따라 우는 척 시작! 오프숄더 패션이 잘 어울리는 아들이네요

 

 

배고픈 한얼이는 조왕신이 건넨 찐 감자와 옥수수로 허기를 달래고, 솟대의 안내를 따라 소로 변한 우마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

 

 

 

 

할머님께서는 손주가 무사히 돌아온 것이 집지킴이님들의 도우심이라 생각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팥을 듬뿍 넣어 시루떡을 찌셨어요 ㅎ 뒷간신이 야무지게 혼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ㅎ

 

 

하지만 그녀는 예민한 성격으로 유명하니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노크하기로 해요 ㅋ

 

 

우리 조상들은 참... 풀떼기를 이런 저런 장들로 맛깔나게 조물거려 건강식으로 만들기도 하시고, 집 하나를 생각할 때에도 이런저런 신들의 보살핌을 생각하고 감사할 줄 알았네요

 

 

요새는 세상살이가 참 각박하잖아요 팍팍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르신들은 이렇게, 또 저렇게 사셨지.. 이런 생각들을 하셨구나.. 하며 하하호호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 생각해요 ㅎ

 

 

그런 의미에서 노란우산 출판사의 전통문화그림책은 참 귀한 듯요 ㅎ 잇님들도 잃어버리고, 잊혀져가는 여어가지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으로나마 추억해보세요 ㅎ

 

 

저는 또 재미난 책으로 인사드릴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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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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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타기랑 낮잠을 좋아하는 귀여운 아기 해달의 입을 빌어 서툰 어른들을 위로하는 김신회 작가의 에세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만났다. 어쩜 띠지까지 이렇게 귀여운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이런 것이 귀찮은 사람이니 가차 없이 버렸...)

 

 

유튜브만 가봐도 귀염 터지는 외모와 달리 철학적인 메세지를 남발하는 보노보노 만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누군가의 말처럼 나도 이 세 녀석밖에 기억이 안났는데 ㅋ 많은 아이들이 등장하더라.

 

포로리의 때릴꼬야? 밖에 몰랐는데 책 속에 조금씩 실린 만화며 삽화들은 왜 이렇게 맘을 울리는지...

 

 

 

 

 

 

책을 쓴 김신회 작가도 때로는 소심한 아이처럼, 때로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처럼 휙 던지는 이야기같이 들리지만, 되뇌이다 보면 살만큼 산 80대 노인의 이야기 같은 <보노보노> 속 대사들에 반해 300페이지가 살짝 넘을 정도의 이야기를 만화와 자신의 생각을 섞어 에세이 한 권으로 내놓은 것을 보면 보노보노의 매력은 마성에 가깝고 실로 엄청난 짐승이었다.

 

 

 

 

 

 

내 맘을 사로잡았던 대사들은 이런 류의 것들이었는데... 철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보노보노 속 대사들은 한 번 읽으면 잘 이해가 안 간다고 할까, 머리가 이해를 거부한다고나 할까... 기껏해야 만화인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여러 번 읽게 되고, 결국은 소리내어 읽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니 우스웠다.

 

 

작가도, 보노보노 속 친구들도 한 목소리로(너부리의 경우 좀 격앙된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지만) 말한다. 우리 모두의 삶이 영화처럼 멋지고 근사한 것이 아니라도 괜찮다고, 꿈을 이루지 못해도, 어른처럼 굴지 못해도, 뭘하고 싶은지... 뭘 잘 하는지 발견 조차 못하겠어서 하루하루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누군가의 삶이라도 그 나름으로 재미있고, 소중하고, 행복해질 수 있고 이미 행복한 삶이라고... 그렇게 다독인다.

 

 

 

 

 

 

그런 격려와 위로의 말을 한 번이 아니라,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또 보노보노의 훌륭함이랄까 ㅎ 나는 대단하다, 나는 대단하다, 나는 훌륭하다. 나는 아름답다....

 

 

이런 식으로 나는 제법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 하고 긍정하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만화와 에세이가 또 있을까 ㅎ 에세이는 읽었으니 이번엔 만화를 주문해서 더 강력한 자기 암시로 행복해져야겠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처럼 살 수 있다면 괜찮을테지....

 

 

나도 너를 만나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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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중국어 명작동화 세트 (전10권+오디오CD2장+부록) / 세이펜별도
노란우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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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 왕초보 콰과과광입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엄마표 중국어(라고 부르기도 좀 민망하지만;;)에 열심히 도전했어요 ㅋ 말빵동 중국어 명작동화랑 세이펜이 좋은 친구였죠!!! 근데 이번에 동화들을 때 말이에요 세이펜이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세이펜 볼 때마다 아드리가 말합니다 "내가 재미있게 듣고 있었는데 밥달라고 했어요" 그 일이 벌어졌을 때는 밥 먹는 중인 세이펜을 때렸....

 

 

무서운 38개월의 어설픈 유아중국어 보시기 전에 金发姑娘和三只熊(jīnfà gūniang hé sān zhī xióng) 내용 한 번 같이 훑어보시기로 해요 ㅋ

 

 

 

 

 

 

 

 

아직 어린 아드리는 한국어 버전으로 먼저 들었어요 :) 제가 청소나 설거지 할 때 세이펜과 말빵동이 함께해주면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몰라요 ㅋ

 

 

 

 

 

 

 

 

jīnfà gūniang hé sān zhī xióng

金发姑娘和三只熊

(골디락과 곰세마리)

 

 

 

 

 

 

 

 

단란한 곰 세마리가 숲 속에 살고 있었어요 :) 헨젤과 그레텔에서도 나왔던 익숙한 단어가 보이네요 ㅋ

 

 

아빠 곰은 뚱뚱...하다기보다 아주 크구요, 엄마 곰은 날씬..할 줄 알았는데 커요 ㅋ 너무 귀여운 아기곰은 작아요 ㅋ

 

 

 

 

 

 

 

 

엄마 곰이 맛난 죽을 끓였는데 너무 뜨거워서 이 멋스러운 곰퇭이들은 산책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 아기 곰의 죽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는 무시무시한 범죄스릴러!!! 범인을 바로 공개합니다!!!

 

 

 

 

 

 

 

 

중국판 금발이 너무해~랄까요 ㅋ

 

 

대담하게 이름까지 자신감 넘치게 밝히고 있어요 골디락이라네요 ㅎ 제가 너무 제 위주로 설명을 해서인지 아드리가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새엄마만이나 미워하는 인물이 되어버렸어요... (사실 먹을 거 빼앗고 남의 물건 망가뜨리고 그러면 나쁜 거 맞...)

 

 

 

 

 

 

 

 

소머즈에 가까울만큼 예민한 후각을 가진 금발소녀 골디락이 죽 냄새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또 입맛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아빠 곰의 죽은 너무 뜨겁고, 엄마 곰의 죽은 너무 차갑고...

 

 

이때 나오는 고급진 표현 ㅋ 어느새 제 입에도 딱 달라붙어서 중국 나가 한 번 읊어보고 싶은 말 한 마디!

 

 

 

tài xiāng le

太香了

(너무 맛있는 냄새야)

 

 

 

 

 

 

 

 

아드리 귀에는 이렇게 들리나봐요 ㅋㅋㅋ 어떡하죠?

 

 

 

 

 

 

 

 

불쌍한 우리 아기 곰의 죽은... 그렇게 골디락의 뱃속으로, 바이, 짜이찌엔!!!

 

 

 

 

 

 

 

 

배가 불러진 골디락, 이번에는 집 안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의자가 눈에 들어왔어요! 아빠 곰의 의자는 너무 딱딱하고~ 엄마 곰의 의자는 너무 푹신하고... 또 아기 곰의 의자가 골디락의 맘을 사로잡아버렸어요!!! 이 의자의 슬픈 이야기는 눈물 좀 닦고 이따 마저 보여드릴게요ㅜㅜ

 

 

 

 

 

 

 

 

이번에는 곰들의 침실까지 점령!! 누구의 침대가 또 골디락의 맘에 쏙 들었는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우리 잇님들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해요..

 

 

 

 

 

 

 

 

돌아온 세 마리의 곰들.... 우리 아기 곰... 부서져버린 의자 때문에 슬픔을 못이기고 승천할 것 같이 뛰어올라요 진짜 위로해주고 싶네요ㅜㅜ

 

 

 

 

 

 

 

 

그리고 범인 발견!!!

 

 

 

 

 

 

 

 

아찔한 첫 만남!!!

 

 

 

 

 

 

 

 

양심은 있는지 미안해요(对不起 : duìbuqǐ)!!! 하며 황급히 퇴장합니다 ㅋㅋㅋ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가서 훔쳐먹고 기물파손하면 앙대요 철컹철컹하게 됩니다 ㄷ ㄷ

 

 

 

 

 

 

 

 

착해도 너무 착한 아기 곰은 놀래켜서 미안해하고 ㅎ 대인배 아빠 곰은 곱게 보내줍니다 ㅎ 골디락은 그 이후로 곰네 집에 침입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ㅎ

 

 

 

 

 

 

 

 

세상 진지한 표정의 아드리 ㅋ 복습도 잊지 않아요 ㅋ

 

 

 

 

 

 

 

 

챈트도 여전히 아드리를 신나게 하지요 ㅋ 다만 음량이 자기 성에 차지 앉으면 저렇게 짜증을 내니 애미는 괜시리 피곤해져요 ㅋㅋ

 

 

동화내용 가지고 독후활동으로 심봉사09카페에서 선배맘님이 하신 거 보고 큐브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신랑이 A4 말고 큰 종이에 뽑아다줘서 그런가...

 

 

 

 

 

 

 

왼쪽처럼 나와야하는데 ㅋㅋㅋㅋㅋ 오른쪽처럼 길어서 ㅋㅋㅋ 잘라내야했을 뿐이고.... 제가 이리 어설프지만 엄마표중국어 합니다 ㅋ 잇님들은 더 잘하실 수 있을 거에요 ㅋ 같이해요!!!

 

 

 

 

 

 

 

 

착한 아드리는 마냥 좋대요 ㅋㅋㅋ

 

 

 

저도 좋아요 ㅋ 같이 좋아보실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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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만의 손도장 그림 세트 (전4권 + 유해물질 ZERO 8색 스탬프) - 콩콩 찍고 쓱쓱 그려 완성하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3
원아영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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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열하게 엄마표 미술하는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ㅋ 이번 주에는 상호대차로 엄마표 미술놀이 책만 아빠놀이 한 권 포함해서 다섯권 빌렸어요

 

 

근데 연구가 필요 없게 다 갖춰져서 나온 책을 만났어요 ㅋ 필요한 건 그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만의 손도장 그림” 킷이 몽땅 들어가있는 지퍼백 하나면 끗! 안에 든 스탬프 패드도 ㅋ 비록 마데 인 차이나긴 하지만 ㅋ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서 정한 안전 확인을 완료한 8색 스탬프지요 ㅎ 케이스랑 스펀지, 잉크 원료까지 친환경 ㅋ

 

 

물티슈로만 닦이지는 않지만 물과 비누로 잘 씻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ㅋ 딸끔(한 척)하고 까칠한 아드리도 애미와의 추억으로 그냥 그러려니 하니께 댁의 순둥이들은 더 좋게 받아들일 거에요 ㅋ

 

 

책은 또 뭐 이렇게 많이 주시는 건지요

 

 

1) 손도장놀이는 소근육 발달은 물론 전두엽까지 자극해서 인지능력을 발달시켜준대요!

 

 

2) 실제 모습을 떠올리며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도 자라납니다!

 

 

3) 손으로 하는 놀이는 아이의 나쁜 감정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어 정서발달을 돕고, 그림을 완성하며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껴 긍정적인 자아를 만들 수 있대요 ㅎ

 

 

내용 살펴보시죠!!!

 

 

기본&자연에서는 어떻게 손도장을 찍는 건지 살짝 알려주고요

 

 

나비랑 벌, 낙타, 선인장, 두더지, 펭귄, 타조, 팬더, 코알라, 바다표범, 북극곰, 그들이 즐겨 먹는 물고기, 기린, 코끼리, 낯설기만 한 오리너구리, 어찌 그려낼지 막막하기만 하고 머릿 속에 특징도 잘 떠오르지 않는 고릴라, 원숭이까지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보여줘요 ㅋ

 

 

물 속 친구들 빠지면 섭하죠 악어, 핑크돌고래, 꽃게, 해마, 밤에 잘 노는 박쥐랑 올빼미 친구들도 손가락 몇 개만 뚝딱! 만들어낼 수 있어요 ㅋ 짱이죠!!!

 

 

탈것&공룡에서는 기차, 자동차, 버스는 물론 우리 거친 아들들의 로망! 포크레인, 레미콘, 비행기, 헬리콥터, 배랑 요트까지 손으로 몰게 해줍니다 ㅋ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디플로도쿠스, 파라사우롤로푸스, 스피노사우루스, 프테라노돈, 모사사우루스까지!!! -_-; 이름도 어렵...

 

 

실제로 제법 고급 과정이니께요 좀 더 숙련된 어린이들과 하든가 38개월 꼬꼬마 좀 더 키워서 그려봐야할 것 같아요

 

 

동화는 독후활동 교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 책 하단에도 "함께 읽기"로 <황소와 개구리>, <여우와 두루미>, <사자와 생쥐>, <아기 돼지 삼 형제>, <양치기 소년>, <개미와 베짱이>, <미운 아기 오리>, <당나귀의 꾀>, <브레멘 음악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멸치의 꿈>, <도깨비 나라>라고 쓰여 있어요 ㅎ (멸치의 꿈은 무슨 내용인지?)

 

 

마지막으로 생활&손도장 카드는... 비와 눈 내리는 날, 크리스마스, 놀이공원, 케이크, 시장에서 파는 채소들, 꽃, 과일들을 찍어 만들어볼 수 있구요 ㅎ 자유롭게 찍어볼 수 있는 장이 세 장 정도 있답니다 ㅎ 글로 보니 더 궁금하시죠 ㅋ 서투른 애미와 더 서투른 아드리의 난장판 보여드릴게요 ㅋ

 

 

두루두루 넘겨보던 아드리의 눈에 들어온 페이지는.... 아니니다를까 신호등이 그려져있는 탈것&공룡 책의 한 페이지에요 ㅋㅋ 예쁜 여자어린이가 신호등을 세워달라니 모자가 힘써보기로 합니다

 

 

 

 

 

 

애미가 폰을 이상하게 들고 있었... 움짤만들려다가 아드리가 "신호등 그려쪄 읭?!?"하는 소리가 너무 깜찍해서 그냥 동영상으로 올려요 ㅋㅋㅋㅋ

 

 

틀이 갖춰졌으니 이제 손가락 풀어주고

 

 

 

 

 

 

손가락이 작아서 ㅋ 두 번은 꾹꾹 눌러줘야 찍혀요 ㅋ 모자의 공동작업입니다

 

 

 

 

 

 

물티슈로 급하게 닦고 초록 또 묻혀서 찍었.... 한 번 해봤다고 잘 해요 ㅋ

 

 

 

 

 

왜 때문에 ㅋㅋ 애미 손 사진이 아드리 사진보다 많죠 ㅋㅋㅋ 의욕이 너무 앞섰... 저 어릴 때는 이런 거 없었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ㅋ 제 속의 어린 영혼도 슬금슬금 나타나 더 신명나는 시간이었어요 ㅋㅋ

 

 

 

 

 

 

(자꾸 도장 묻은 손을 입에다 넣어서 구성진 욕을 얻어먹고 있는 아드리 ㅋㅋ) 손도장만으로는 완전할 수 없으니 사인펜으로 그려넣어야합니다 ㅋ 재밌어요!

 

 

비록 진한 색 묻힌 손으로 밝은 색 공격해서 애미한테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집중하는 예쁜 얼굴로 즐거워했으니 애미도 만족하기로 해요 ㅋ

 

 

아가들 손다칠까봐 손도장 모양 스티커까지 들어있는 내용도, 정성도 꽉 찬 슬로래빗의 책 엄마표미술놀이가 어려운 어뭉들께 추천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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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영어 강사의 조건 - 억대 연봉 영어 강사의 특급 비결
이지영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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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영어를 잘 하고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중 2때부터 조금씩 흥미가 생기고 좋아졌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한 선생님때문이었다.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던 것을 보면, 실력도 있는 선생님이셨고 반 인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생일까지 챙겨주셨던 것 같다.


얼핏 기억나는 문장 하나 "별처럼 반짝이고 차돌처럼 단단한 아이에게" 좋아하는 문구셨는지, 내 이름에 光이 들어가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를 지칭하던 여러가지 표현들 중 단연 어린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나를 설레게하던 선생님의 존함조차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를 가슴떨리게 하는 선생님 한 분을 이번에 또 만났다.



자신을 "1등 영어강사"라 자신 있게 일컬을 수 있는 것도 부럽고, 열정과 교만이 공존했던 초창기 강사 시절의 치기어린 실패들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고 더 좋은 방법들을 모색하는 과정, 실제로 좌절모드인 학생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사례들을 가감 없이 일러주니 몹시 멋졌다.

 

부푼 가슴으로 1등을 꿈꾸는 영어강사들에게도 좋겠고, 1등까진 바라지 않지만 좀 더 좋은 선생님이고픈... 나같은 사람에게도 좋겠다(책 속에서 작가가 너무 편안하고 시원시원하게 말을 걸어오는 까닭에 술술 읽혀서, 그녀처럼 능력 있는 각 과목의 선생님들이 시리즈로 책을 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책이 얼마나 괜찮은지 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알겠나요?!?).



7년이 넘는 시간을 초, 중등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는 느낌을 받았더랬다. 책을 보니 아이들의 잘못도 아니요, 학부모나 학원장의 잘못도 (조금은 있을 수 있겠으나) 아니라 나의 미숙함 때문이었다는 생각에 지난 날이 새삼 아프고 미안함이 몰려왔다.



이 책이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 나는 좀 덜 후회할 수 있었을까. 이미 대학생이 된 녀석들도 있고, 가정을 꾸린 녀석들도 있던데 너무 커버린 너희들은 미안하고 그리운 맘으로 뭉쳐 가슴 한 켠에 두고, 다시 만나게 될 미래의 학생들에게 마구 퍼주고 마구 사랑할 수 있도록 내 우물을 채우고 퍼내는 작업을 해야겠다. 해보다가 어려우면 작가가 당당하게 공개한 핸드폰 번호로 연락을 해봐야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전업을 꿈꾸던 나를 "좀 더 잘 가르치고 싶다!" 바라게해 준 이지영 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Jane을 자네라 읽고, 애완동물에 관한 짧은 글짓기를 했는데 자신 있게 gaemi라 쓰고 내 반응을 살피던, 다과회라도 할라치면 이미 볼살이 터질 것 같은데도 연신 입이 터져라 이것저것 집어넣던, 그래서 나로 하여금 카메라 셔터를 숨도 쉬지 않고 눌러대게 만들었던, 웃음이 참 예쁘고 나를 많이도 웃게했던 너희들, 오늘따라 많이 그립다. 어디에서 뭘하며 지내든지 평안하고 안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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