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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우리는 왜 가짜에 더 끌리는가
샌더 밴 데어 린덴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4년 6월
평점 :
"거짓의 프레임 (샌더 밴 데어 린덴 著, 문희경 譯, 세계사, 원제 : Foolproof: Why Misinformation Infects Our Minds and How to Build Immunity )”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인 샌더 밴 데어 린덴이 집필한 책으로, 현대 사회에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어떻게 확산되고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탐구합니다.
이 책은 미디어 리터러시, 인지 심리학, 사회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위 정보의 전파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개인과 사회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허위 정보에 대한 '심리적 백신'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허위 정보가 왜 그토록 빠르게 퍼지는지, 사람들이 왜 쉽게 속는지,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민주주의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 정부와 기업의 책임, 그리고 교육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 결과와 다른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여, 허위 정보에 대한 우리의 취약성을 줄이고 집단 지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 기관, 사회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학술적 깊이와 실용적 조언을 균형 있게 담아내어, 일반 독자부터 정책 입안자, 교육자,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정보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정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는 중요한 저작입니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허위 정보의 전파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복잡한 사회적 현상임을 설명
-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이 어떻게 허위 정보의 확산을 가속화하는지 분석
- 인간의 인지적 편향이 허위 정보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탐구
- '심리적 백신' 접근법을 통해 허위 정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방법 제시
-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강조
- 정부, 기업, 시민 사회가 협력하여 건강한 정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방안 제안
허위 정보는 단순히 '거짓'이라고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심리적 백신' 접근법을 통해 사람들이 허위 정보를 스스로 식별하고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와 책임 있는 정보 유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집단 지성과 사회적 신뢰 회복이 허위 정보 문제 해결의 핵심 요소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들이 주로 서구 민주주의 사회를 전제로 하고 있어, 다른 정치 체제나 문화권에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루지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 대응 전략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허위 정보 전술에 대해 장기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불확실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메시지는 허위 정보에 대한 우리의 취약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은 의미 있는 주장이며 허위 정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통찰과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저자는 허위 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비판적 사고력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장기적으로 허위 정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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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