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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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해나무>

500페이지가 넘는 이중 참고문헌을 소개한 페이지를 제외하더라도

상당히 두툼한 책이지만 정말 책의 마지막까지 무척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오후에는 아이들 공부를 봐줘야 해서 오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한동안 아이들이 매일 제가 읽은 이 <과학 잔혹사>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저녁 식사 내내 잔혹한 과학사를 소개해 줘야 했답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꼭 읽어보겠다며 한 학기가 얼른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수행과 시험의 연속인 고등 아이.

아이에게도 강력히 추천하니 방학되면 꼭꼭 읽어보라 했어요.



많은 사람은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이 지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

알베르토 아인슈타인



 

해적실, 노예 무역, 시신 도굴, 살인, 동물 학대, 비열한 경쟁,

의사들의 연구 윤리 위반, 명성에 눈이 멀어, 간첩 활동, 심리적 고문, 의료 과실, 증거 조작

등의 소제목만 봐도 무척 흥미롭지요??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아인슈타인의 말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는 말을

읽는 내내 공감했어요.

전설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의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설계한 사람은...

바로 클레오파트라였다고 해요.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던 클레오파트라가 비윤리적 과학 실험을??

고대의 자료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는 죄수들에게 독을 시험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독으로 시작했다가 동물 독까지 사용했는데

이 지식으로 훗날 자신이 자살할 때 고통이 덜한 죽음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죄수들에게 독을 투여하는 것도 잔인하지만 태아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잔인성 면에서 그것을 훨씬 넘었다고 해요.

클레오파트라는 여종들 중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자가 나올 때마다 자궁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파괴적 액체'를 사용하였고, 이후 여종들을 강제로 임신시켜 태아를 끄집어내는 실험을 했대요.

이 끔찍한 실험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오직 탈무드에서만 있어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이런 기록들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는 '미치광이 과학자'라 할 수 있으며

도가 지나쳐 자신의 인간성을 도외시했다고 생각됩니다.




표본 수집일까? 식민지 약탈일까?

17세기와 18세기에 유럽의 선구적 과학자들이 대서양 노예 무역에 의존해 먼 장소에서

관련 자료와 표본을 수집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어쩌면 그때 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어떤 사람들의 많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사진 속 인물은 해적 생물학자 윌리엄 댐피어에요.

악당이자 말썽꾸러기였지만 찰스 다윈에게 큰 영향을 미친 생물학자이지요.

댐피어는 정부로부터 암묵적 승인을 얻은 사략선의 해적이 아닌

부커니어, 즉 단순한 범죄자인 해적이었답니다.

하지만 이 댐피어는 지적 탐구심이 대단했고, 이로 인해 후대의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답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실린 인용문 중 약 1000개는 댐피어가 남긴 글에서 유래했으며

banana, posse, smuggler, tortilla, avocado, chopsticks을 포함해

그가 도입한 여어 단어도 수십 개가 된다고 해요.

댐피어는 자연을 순수하게 관찰하고 기술한 연구자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어요.

마구마구 훔치는 약탈자 해적이었음에도 그의 저서 <새로운 세계 일주 항해>는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으며 영국의 왕립학회로부터 강연 초대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댐피어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아이작 뉴턴, 에드먼드 핼리는 조수와 폭풍우의 기원에

관한 논문을 각각 따로 발표했고, 이후 댐피어의 <바람에 관한 담론>이라는 유명한 소론은 바람과 해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확실하게 밝혔다고 해요.

이 세 과학자는 전 세계의 바다와 물의 순환 운동에 관한 오래된 여러 수수께끼를

단번에 해결했어요.

정상적으로 사람들은 해적을 핼리나 뉴턴과 같은 반열에 올리지 않지만

댐피어는 어느 모로 보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그들과 동급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댐피어는 해적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댐피어가 함장이었을 때 부함장이었던 조지 피셔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댐피어는 피셔를 지팡이로 때리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계속 두들겨 팼다고 해요.

그를 족쇄에 채워 2주일 감금했는데 피셔는 자신의 오물 속에서 2주를 지내야 했답니다.

훗날 피셔는 영국의 당국자들에게 해적 과학자인 댐피어를 고발했고

댐피어를 파멸시킬 생각만 했다고 해요.

해적일까? 과학자일까?

읽는 내내 댐피어의 업적에 연시 놀랐어요. 훗날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댐피어를 존경했으며

댐피어의 박물학에 관한 기록들은 <종의 기원>에 사용될 개념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댐피어가 항해 도중 어느 섬에 도착했는데 두발로 걸어 다니는 털북숭이 짐승을 보고 놀란 일이 있었어요.

알렉산더 셀커크라는 선원이었는데 조난을 당해 그곳에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4년 4개월 4일 동안 샐커크는 그 섬에서 근근이 삶을 이어왔는데 댐피어는 그를 구조해 영국으로

돌아갔어요.

무언가 떠오르는 게 없나요?

대니얼 디포는 이 댐피어가 구조해온 사람을 보고 영감을 얻어 <로빈슨 크루소>를 썼다고 합니다.

우와~

댐피어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은 사람은 디포뿐만 아니었어요.

조너선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었고,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쓴 <늙은 선원의 노래> 역시 그의 이야기를 통해 영감을 얻은 거라 합니다.

댐피어의 팬 중에서 후세에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사람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찰스 다윈이에요.

찰스 다윈은 비글호 항해에 나설 때 댐피어의 책들을 사서 가지고 갔으며

댐피어가 기술한 종과 아종을 자세히 연구했고, 갈라파고스 제도 같은 장소들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살피면서 안내서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해요.

해적 선배가 없었더라면 다윈은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이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네요.


 



댐피어의 과학이 아무리 획기적인 것이었더라도 식민주의의 길을 여는 데 일조했고

따라서 반인류 범죄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댐피어의 연구는 항해학, 동물학, 식물학, 기상학을 포함해 그 당시의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 진전을

가져왔지만 경멸 받아 마땅한 짓들을 저지른 것도 사실이에요.

아인슈타인의 말 '훌륭한 과학자를 만드는 것은 인성'이다라는 말을

읽는 내내 공감한 이유를 이해하시나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가 궁금하시다면

<과학 잔혹사>를 펴보세요!

#과학잔혹사 #해나무 #샘킨 #과학의역사 #베스트맘 #약탈과학

#해나무 #잔혹한과학사 #과학사 #댐피어 #다윈 #로빈슨크루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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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9 -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벌거벗은 세계사 9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이현희 글, 최호정 그림, 송대섭.장항석 감수 / 아울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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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9.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아울북>



 

tvN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기획한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세계사 이야기.

워낙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왕팬들이다 보니

이 책의 내용 또한 무척 궁금했습니다.

세계사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세계사 속 많은 이야기들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이번 9편에서는 '중세와 20세기의 전염병'과 '21세기의 새로운 전염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쥐랑 흰 원숭이~ 무언가가 떠오르는듯합니다.

그럼, 내용을 살펴볼까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 환영해요"

한백신 교수와 함께하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에 참여하게 된

강하군, 왕봉구, 공차연, 아나엘

이들을 따라 감염병에 대해 알아갑니다.



사진과 그림 자료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

초등 아이들이 글을 읽으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중세와 20세기의 전염병'은

중세 유렵을 뒤흔든 흑사병과 20세기 최악의 팬데믹,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세계사가 어떤 변화를 맞이했는지 배울 수 있어요.

팬데믹 히스토리 여행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이에요.

1347년 10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메시나항으로 한 척의 배가 들어오는데

배에 탄 사람들은 모두 사타구니와 겨드랑이에 달걀 크기의 종기가 가득 차있고

얼굴은 새까맣게 변해 죽어 있었대요.

이 배 안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병의 정체는 바로 흑사병이었어요.




배 안의 시체를 육지로 옮겨서 그랬을까요?

이때를 시작으로 흑사병이 유렵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 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크림반도에 있는 항구 도시 카파였는데

카파는 몽골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대요.

몽골군은 3년 동안 카파를 포위하고 공격했지만 성은 무너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병사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퍼졌어요.

몽골군은 많은 병사들이 죽자 철수하기로 결심하는데

철수하기 직전, 투석기에 죽은 병사의 시체를 성안으로 던졌는데

그게 바로 흑사병의 시작이었답니다.




카파 성안에 있던 제노바인들은 겁이 나 배에 올라타 카파를 떠났는데

그 배에 사람들만 타고 있었던 게 아니었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카파에서 출발한 배들이 머물렀던 지중해 항구마다

흑사병 환자가 잇따라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폴리, 로마, 피렌체, 마르세유, 에스파냐까지..

곧이어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덴마크와 독일까지 흑사병이

집어삼키게 되었답니다.



그럼, 흑사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흑사병을 퍼뜨린 매개체로 흔히 쥐를 떠올리는데

쥐보다 더 중요한 매개체가 있었다고 해요.

몸길이 2밀리미터의 아주 작은 곤충인 쥐벼룩이랍니다.

쥐가 돌아다니는 곳마다 쥐벼룩도 함께했고,

또 페스트균에 감염된 사람들의 기침과 재채기 또한 감염 원인이 되었어요.

위의 사진은 중세 시대 흑사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모습이랍니다.

소독 작용을 하는 부리 모양과 눈 보호용 유리, 균 침투를 막는 가죽 소재까지

세균으로부터 보호가 잘 되었을 듯합니다~

또한, 이 복장을 했던 흑사병 의사들은 항상 막대기를 들고 다녔는데

이는 가까이 다가오는 환자를 밀어내거나 환자가 살아있는지 확인할 때 찔러 보는 용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17세기에 활동한 흑사병 의사가 막대기를 들고 다녔던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해요.

정답은 흑사병을 '신의 형벌'이라 생각했던 일부 의사들이

흑사병 치료를 위해 죄를 씻어 내야 한다면서 환자들에게 매질을 하곤 했대요.

실제로 환자들도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에 오히려

때려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그림 자료와 상세한 설명으로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를

재밌게 설명해 주고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

어린이 세계사 책으로 재탄생한 <벌거벗은 세계사>,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벌거벗은세계사 #전염병 #바이러스 #아울북 #tvn벌거벗은세계사

#어린이세계사 #초등도서 #초등세계사 #초등필수세계사 #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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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과 실전연습 마더텅 고등수학 3800제 수학 2 (2024년용) - 처음 고등수학을 배우는 분들을 위한 기본 실전 마더텅 고등수학 (2024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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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개념과 실전연습

마더텅 고등수학 3800제 수학 Ⅱ

<마더텅출판사>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등학생인 아이도 풀고 있고, 엄마도 풀고 있는

개념부터 충분한 문제 풀이 연습이 가능한 교재, 마더텅의 <고등수학 3800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더텅 고등수학 3800제 수학 Ⅱ

마더텅의 <고등수학 3800제>는 개념 설명이 굉장히 꼼꼼하게 잘 나와있는 교재에요.

포스팅 뒤쪽을 보면 아이가 아닌 제가 푼 후기에도 쓰여있지만

저는 이 개념을 보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마더텅의 <고등수학 3800제>를

마음에 들어 했답니다.

제가 직접 풀어보니 개념 이해부터 난이도별 문제들을 많이 풀어볼 수가 있어서

고등학생인 첫째, 둘째에게도 권해준 교재였어요.

step1 처음 이해하는 자세한 개념



여기서는 앞으로 배워야 하는 개념들이 정리가 쫙~ 되어있어요.


 




이 개념들은 다음 단계인 step2 '개념을 익히는 기본 문제'에 다시

'기본문제'들과 함께 나온답니다.

그래서 step2의 개념을 읽고 바로 문제 풀이를 해도 상관은 없어요.

제가 이 step1을 찾아보는 건 아이가 개념이나 공식을 헷갈려 할 때예요.

단원별 중요한 개념을 정리해 뒀기 때문에

복습하며 개념을 정리할 때 활용한답니다.

step2 개념을 익히는 기본 문제




개념과 함께 개념을 적용해 풀어볼 수 있는 '기본문제'들이 있어요.

개념 읽어보고 문제풀이를 해볼 수가 있어요.

문제의 난이도는 딱 개념을 물어보는 정도라

어렵지 않게 풀어볼 수가 있으며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정리해 볼 수가 있습니다.



step3 시험에 나오는 유형 문제

'시험에 나오는 유형 문제'에서는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는 연습을 할 수가 있어요.


유형별로 문제가 묶여 있어서

문제 속에 어떤 개념들이 녹아 있는지,

어떤 개념을 적용해 풀어야 하는지 익힐 수가 있답니다.

풀고 나서 스스로 답을 확인하다 보니

모르는 문제 혹은 틀린 문제는 별 표시를 해두고 채점은 따로 하지 않더라요.




남자애들의... 방식일까요? 아님 제 아들만의 방식일까요?

다 풀고 나서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 치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

저는 지금도 제가 푼 문제집에 동그라미 치는 게 좋거든요. ㅎㅎ



마더텅의 교재의 또 다른 장점은 따로 연습장이 필요 없다는 거예요.

넉넉한 여백에 풀이를 쓰며 풀 수가 있었어요.



마더텅 교재는 저뿐만 아니라 저희 아이들도 좋아해서

저, 고2인 큰아이, 고1인 둘째까지 같은 교재를 모두 다 가지고 있는데

교재 가격 부담이 없도록 해주는 것도 출판사 마더텅에 너무 감사해요.

아이 셋 키우는 집에는 교재나 책값을 조금 할인해 줬으면 하는 게

다자녀 엄마의 아음인데

출판사 마더텅은 교재값 부담 없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답니다!




한문제 한문제 풀다 보면 유형별 문제까지 모두 완성!

개념부터 유형별 문제까지 이 한 권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어요.

step4 실력 완성 중단원 종합 문제



'실력 완성 중단원 종합 문제'는 본격적으로 제법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이랍니다.

여기까지 어렵지 않게 푼다면 학교 내신 시험은 걱정 없을 것 같아요.

<고등수학 3800제>로 공부한 고등 아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360명 중 만점으로 전교 1등하고,

모의고사 또한 어렵지 않게 1등급 받은 걸 보면

중등 때부터 개념을 챙기며 학습한 효과가 확실히 있구나 싶더라고요.

중학교 수학도 마더텅! ㅎㅎ

문제 풀이 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다 푼 다음에 모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해요.



 

교육청 기출이나 수능 기출 변형 문제들도 연습해 볼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아닌 엄마가 직접 풀어본 후기



아이들과 함께 엄마표로 학습을 하다 보니

저도 아이들 과정을 미리 풀어보고 있어요.

아이들이 가끔 모르는 문제를 물어볼 때 바로 대답을 해주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마더텅의 <고등수학 3800제>는 제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는 교재랍니다.


 





개념 설명이 무척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읽다 보면 이해가 쏙쏙 되거든요.

또, 개념 동영상 강의나 문제 풀이 영상을 바로 볼 수가 있어서 혼자 공부할 때마다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개념을 읽고 나서 바로 확인 문제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가 있는데

어렵지 않은 문제로 조금씩 개념을 이해해 볼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step3, 4의 문제들을 풀고 나면

다른 출판사의 문제들을 아이가 물어봐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건

<<고등수학 3800제>에서 모든 유형의 문제들을 연습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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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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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설화 2 :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그리스·로마 설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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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설화 2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

<파랑새>

아이들을 위한 감성 도서인데 왜 자꾸 제가 신간을 기다리는 걸까요?

지난 1권도 재밌었지만 짧은 이야기에 살짝 아쉬웠는데

이번 2권은 이야기가 길어 아쉬움이 덜했습니다.

그래도 살짝 바라는 게 있다면 한 권에 이야기가 2~3개가 실려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이...

잔잔한 감동과 어릴 적 읽었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그리스·로마 설화 2>

이번에는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라는 이야기예요.

중간고사가 끝난 고등이가 소파에 앉아 밀린 책들을 읽고 있는데

<그리스·로마 설화 1>도 옆에 있더라고요.

고등 남자아이의 감성은 어떨까 했는데 묵묵히 끝까지 다 읽더니

2편도 마저 읽더군요.

고등이지만 엄마가 찾은 이 책 속의 '감성'을 아이도 찾은 모양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923년 아테네에서 태어난 저자는 수십 년 동안 <그리스·로마 신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설화를 발견하여 감성이 가득한 <그리스·로마 설화>를 엮었다고 해요.

<그리스·로마 설화 2>의 부제목은 '호두 속으로 들어간 드레스'랍니다.



옛날 옛날에 아들이 열 명이나 되는 왕이 있었어요.

왕은 아들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답니다.

아들들 못지않게 궁궐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를 좋아했던 왕.

그런데 어느 날부터 사과나무의 사과 중 익은 사과를 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밤사이에 누군가가 사과들을 따 간 게 틀림없다고 여긴 왕은

왕자들에게 보초를 서게 했습니다.



왕의 자랑이었던 왕자들은 사과를 훔쳐 가는 괴물을 무서워해

도망가기만 했어요.

열 명의 왕자 모두에게 사과나무를 지키라고 명령을 내리자

왕자들은 왕의 명령을 지키기는커녕 밤새 먹고 마시며 춤을 추었지요.

다음날 왕의 앞에서 괴물이 너무 커서 병사들이 모두 가도 잡을 수 없다는 거짓말을 한 왕자들.

그런데 갑자기 빨강 머리의 젊은이가 나타나 괴물을 처치하겠다고 나섰어요.

왕은 괴물을 죽이러 가겠다는 이 젊은이의 용기와 의지에 감탄하기는커녕

젊은이가 살아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어요.

왜냐면 자신의 자랑인 왕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이 되기 때문이지요.



빨강 머리는 괴물에게 화살을 맞혔고, 도망가는 괴물을 끝까지 쫓아 숨을 끊었어요.

그때 괴물 뒤에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빨강 머리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해요.

빨강 머리를 쫓아온 왕자들에게 자신과 이 아름다운 여인을 꺼내달라고 요청하자

아름다운 여인은 저들이 빨강 머리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만약 왕자들이 이곳에서 자신만 꺼내주고 빨강 머리는 꺼내지 않는다면

이따가 양 두 마리가 찾아올 텐데 눈처럼 하얀 양의 등에 올라타라고 일러줍니다.

절대 숯처럼 검은 양의 뒤에 올라타면 안 된다고 당부하고요.

그러면서 혹시 모르니 물의 요정이 준

주름이 아주 많이 잡혀 있고,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별들이 수놓인 드레스가

들어 있는 호두를 젊은이에게 건네며

다시 돌려주는 그날 젊은이의 신부가 되겠다고 해요.

아름다운 여인의 예감대로 열 명이 왕자들은 젊은이를 버려두고 떠나며

아름다운 여인에게 자신들 중 한 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해요.

왕에게 돌아가 자신들이 괴물을 물리쳤다고 거짓말을 하며

아름다운 여인을 보여주자, 왕은 그 여인과 자신이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한편, 젊은이는 아름다운 여인이 걱정한 대로 하얀 양이 아닌

검은 양의 등에 올라타 그대로 땅속 마을로 가게 되는데...



땅속 마을에서 아름다운 여인에게 돌아와

하늘의 모든 별들이 수놓아진 웨딩드레스를 아름다운 여인에게 건네기까지의 모험 이야기.

아이가 셋, 제각각의 취향의 책들을 저도 함께 읽다 보니

제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보다 아이들을 키우며 읽은 책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암튼, 요즘 아이들의 도서를 보면 좋은 책들도 많지만

무언가.. 굉장히 속도감이 느껴지고, 가벼운 농담들로만 가득한 책들도 많더라고요.

혹은 '공부'가 목적인 책들도 많고요..

내 어릴 적 읽었던 이런 감성 도서들은 찾아보기 힘들었고요.

<그리스·로마 설화 2>는 그때의 그 감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푸드 같은 도서, <그리스·로마 설화>

초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 추천하고픈 도서에요.

잠깐의 '쉼'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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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최영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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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

'읽다 보면 저절로 수학 문해력이 쌓이는 방정식의 힘'

<21세기북스>

책읽는 걸 좋아하는 큰아이들, 중간고사가 끝나면 읽을 수 있게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준비해 두었어요.

시험끝나고 3일간의 연휴동안 실컷 읽으라고 말이에요.

수학이나 과학관련 도서만 골라 읽는 둘째가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를 읽더니

막내에게 권하며 네게 딱인 책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저도 연휴동안 읽어보니 정말 예비중등이나 중학생들에게 동움이 많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학 수학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라 중학교 수학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딱이다 싶은 책이였어요.



수식, 방정식, 이차방정식과 허수, 허근까지..

중학교 과정중 1학기때 배우는 대수에 관한 개념 설명이 되어 있는 도서라

이제 막 방정식을 배우기 시작하는 중1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복잡한 수학을 쉽게 하기 위해 사용된 문자,

그 문자를 사용해 수식을 만드는 방법부터 구해야 하는 문자, 즉 미지수를 사용한 방정식까지

글로 쭉 풀어 싑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헷갈려 했던 등식과 항등식에 관한 설명도 말로 풀어 주고 있어

아이가 읽더니 이해가 쏙쏙 된다합니다.

"x의 값에 상관없이 호가 성립하는 ~"

방정식에서 답을 찾는 과정과 방정식의 분류까지..

일차방정식까지가 중1 과정이고 이차방정식부터는 중2과정인데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까지 짝~ 풀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중학생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수학에 대한 이해의 눈이 생길 것 같아요.




 





앞으로 배워야 할 근의 공식에 대한 설명부분이에요.

수식까지 중간 단계 생략없이 풀어주고 있어서

이 개념을 배우기 시작하는 중등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겠다란 생각을 했어요.

수학적 문제 해결력이 쑥쑥 자라는 '수식'과 '방정식'의 세계를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님이 이야기 해주는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시리즈.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봐서 궁금했는데

<이런 수학은 처음이야 4>를 읽고나서는

1~3권도 어떤 내용일지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앞에서 설명해 준 개념들을 한 눈에 보기 좋게 정리해 주고 있는 '이야기 되돌아보기'까지

단 하나도 놓칠 내용이 없는 수학에 관한 수학의 본질을 이야기해주는 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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