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친구처럼 잘생기지도 않았고, 돈도 인기도 없다며
부잣집에서 잘생기게 태어났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 텐데..라는
이준의 고민을 듣고는 미요는 이야기 속 당나라 회남으로 이준을 데리고 들어갑니다.
1687년 김만중이 집필한 고전소설 '구운몽'은 고려 시대의 승려 일연의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조신의 꿈'을 기본 틀로 하여 스토리를 확장한 소설이며
전기적, 불교적인 성격으로 서술되어 인생무상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요.
주제가 '인생무상'이라 그런지 고등 큰아이들도 글로 읽고 나서 이해가 어렵다는 말을 했었어요.
저도 고등학교 때 읽고 나서 뭔가 허무했던 기억이 남은 '구운몽'이라
막내는 고전을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학습만화로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읽고 난 다음 저도 궁금해서 읽어보았어요.
어렵게 느껴졌던 김만중의 '구운몽'을 어떻게 쉽게 풀었을까 기대가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