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아틀라스미스 지음, 원더아크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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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읽고 또 읽고 했던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시리즈는

그동안 여러 번 책을 정리할 때도 살아남아 여전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랍니다.

누구 하나가 읽고 있으면 옆에 쪼르르 앉아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는

출판사 라이카미의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

이번에는 짐승 괴물 편이에요.



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

라이카미

'진짜 진짜 재밌는 짐승 괴물 그림책'은 오랜 세월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스러운 괴물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땅속 괴물부터 바닷속 괴물 그리고 하늘을 지배하는 괴물과 초대형 괴물까지.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이나 아는 괴물이 나오면 반가워 더 자세하게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물속 괴물, 그 처음은 아우이소틀이에요.

아우이소틀은 멕시코 호숫가에 사는데 크기가 작다고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괴물이랍니다.

아우이소틀에게는 교활한 비밀이 하나 있는데 바로 꼬리에 사람의 손과 같은 손이 달려 있다는 거예요.

밤이 되면 검은 물속에 몸을 숨기고 입으로 아기 울음소리를 내는 아우이소틀,

이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호수로 다가오는데 아우이소틀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긴 꼬리를 휘둘러 발목을 콱! 그리고는 물속으로 데려가 버린답니다.

아우이소틀의 털은 물에 젖으면 가시처럼 날카로워지고, 몸집은 작아도 힘이 아주 세다고 해요.


키메라는 모두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머리가 세 개 달린 괴물이에요.

키메라는 튀폰과 에키드나가 낳은 괴물로

오르토스, 케르베로스, 히드라 그리고 키메라랍니다.

사나워 보인다고 남자로 오해하면 안 돼요. 키메라는 튀폰과 에키드나의 딸이랍니다.

암컷임에도 불구하고 수사자의 머리를 하고 있다 보니 그런 오해를 받는 것 같아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나온 묘사에 의하면 신의 혈통이나 사람은 아니고,

앞은 사자, 뒤는 뱀 그리고 중간은 끔찍한 지혜와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을 내뿜는 염소로 이루어져 있다

라고 해요.

키메라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내려와 가축을 잡아먹고 불을 내뿜어 마을을 잿더미로 만들곤 했어요.

결국 이를 지켜볼 수 없던 벨레로폰이 날개 달린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키메라가 불을 뿜으려고 입을 크게 벌린 순간 납으로 만든 화살을 입안에 쏘아 넣었습니다.

납은 순식간에 녹아 키메라의 목구멍을 틀어막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타누키나 누에 같은 일본 애니에 등장하는 괴물들도 재밌게 보았어요.

장산범이라고 들어보셨죠? 우리나라에 출몰했던 장산범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호랑이와는 다르대요.

저도 장산범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서운 모습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주로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 나타나는 장산범은 친구나 가족의 목소리로

혹은 살려달라는 비명이나 아기 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사름을 유인한다고 해요.

이런 장산범에게 딱 하나의 약점이 있는데 그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는 걸 싫어한다는군요.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산에 갈 때 꼭 손거울을 챙겼다고 합니다.



괴물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기린이에요.

용의 머리에 우아한 뿔 그리고 오색 비늘에 황금 꼬리까지!

기린은 동아시아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착한 괴물입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벌레 한 마리, 풀 한 포기도 밟지 않으려고 조심할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기린이 나타나면 나라에 훌륭한 사람이 태어나거나 세상이 평화로워질 거라는

좋은 징조로 받았 들였다고 합니다.

기린에 관한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건 중국의 공자가 태어날 때의 일이에요.

기린 한 마이가 옥으로 만든 책을 입에 물고 공자의 집 마당에 나타났다고 해요.

그 책에는 '앞으로 세상을 지혜롭게 다스릴 아이가 태어날 것이다'라는 축복의 글이 적혀 있었고

잠시 후 아기 공자가 태어났다고 하네요.

생김새가 우아하고 착한 마음이 괴물이라고 하기에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네요.



 

물괴는 우리나라 영화로 이미 유명해졌죠? 역시나 출몰은 우리나라이네요.

1511년 조선, 중종 왕일 때 경복궁에 삽살개 생김새에 크기는 소만큼 크고,

온몸이 까만 털로 뒤덮여 있는 괴물이 등장했어요.

고약한 비린내를 풍기며 왕의 어머니가 계신 궁궐 창문을 두드려 군사들이

창을 들고 괴물을 쫓아갔다고 해요. 하지만 괴물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지요.

이 일이 있은 후 중종은 불길한 일이 생길까 두려워 경복궁을 떠나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기까지 했다고 해요.

모야모야~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 맞아?? 내가 읽어도 재밌어!!

이래서 저희 아이들이 커도 여전히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을 좋아하나 봅니다.

책 속에 qr코드가 있는데 찍으면 유튜브로 연결되고 책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어볼 수가 있어요.

그림과 함께 들을 수 있어 또 다른 볼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이 책을 만나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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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 제발돼라 놀라운 곤충 시리즈 2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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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 오빠랑 용돈 모아서 사보던 월간 만화책 잡기가 있었어요.

거기서 읽었던 곤충 소년 이야기는 기억에 생생하게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 만화에서 배웠던 곤충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주곤 했었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결국 곤충과 동물, 공룡에 빠져 관련 책들을 함께 읽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 곤충 관련 지식들이 꽤 많이 수정되어야 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남자아이만 셋을 낳아 기르다 보니 저도 어느새 곤충의 생김새를 구분하게 되었고

이름을 외우며 특징까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도 곤충 관련 도서는 꽤 흥미롭더라고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제발 돼라 놀라운 곤충 시리즈 2

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

서울문화사



이 책의 원작 '제발 돼라'는 동물, 곤충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채널로

처음엔 말벌을 혼내 주려다 얼떨결에 정이 들어 버려 지금은 곤충들과 동고동락하며 살고 있다고 해요.

곤충을 무서워하던 사람도 반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일상을 영상에 담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제발돼라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서울문화사라는 출판사 이름을 보고 만화라고 기대했다가 살짝 실망.

하지만 조금만 읽다 보면 재밌는 이야기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곤충을 좋아하는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픈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어요. 아이와 부모님, 함께 읽으면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좋을 것 같아요.



1편의 이야기에 이어진 프롤로그, 화니와 곤충 친구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달아나던

장수말벌맨 교장 선생이 갑자기 몸에서 격렬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고대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의 몸이 균형을 잃더니 그의 몸을 지배하던 고대 곰팡이가

빠져나가버리고 공중으로 떠오른 포자들은 다음 목적지를 찾는 듯 떠나더니

어느 상가 건물의 멈춰 서 환풍기 틈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어요.

방학 중 어느 날 화니는 곤충채집 중 장수말벌 여왕벌을 채집하게 됩니다.

사나운 여왕벌에게 레이나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화니는 수학학원이 있는 건물로 걸어가는데

고만두가 문구점 주인 할아버지와 함께 뽑기 기계 앞에 있는 거예요.

문구점 주인 할아버지는 고만두 뒤에서 개미귀신이나 매복노린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화니는 놀랍니다.

그런데 문구점 할아버지 목덜미에 작은 포진 같은 것이 솟아나 있었어요.

'저게 뭐지?'

하나의 큰 줄거리 속에 중간중간 곤충에 관한 지식이 그림과 함께 실려있는데

이 곤충 상식을 아이들이 꽤 흥미로워하더라고요.


그림과 함께 곤충을 설명해 주기도 하는데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목덜미에 푸른 야광 빛의 곰팡이 포자가 퍼진 할아버지는

같은 건물의 피아노 선생과 수학 선생과 함께 '고대 곤충의 노예'가 되었다는 걸 깨달아요.

그리고 아이들을 잡아들이려고 계획을 짭니다.

반딧불이 애벌레처럼 아이들을 유인하겠다는 할아버지.

여기서 잠깐!

반딧불이 배에는 특별한 기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루시페린이라는 물질과

루시페라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여기에 산소가 더해지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반짝이는 빛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보통 수컷 반딧불이는 암컷보다 빛을 내는 기관이 넓어서 불빛이 더 밟게 보인다고 해요.



많은 곤충 상식들 중 흥미로웠던 건 역시나... 바퀴벌레의 생존력이었어요.

머리가 잘려도 일주일 넘게 숨을 쉴 수 있고 독한 살충제에도 쉽게 죽지 않을 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바퀴벌레. 몸길이의 50배나 되는 거리를 1초 안에 달릴 수 있는 스피드가 있대요.

으윽..

잡혀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화니는 고대 유충 구슬을 찾아 집에서 키우던 곤충 친구들을

변신시킵니다. 반인반충이 된 친구들.

이제 모두 무찌르기 위해 상가 건물로 돌진해요!! 화니와 반인반충 친구들은

과연 잡혀 있던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며 곤충의 신비로운 세계를 함께 탐험할 수가 있는

<최악 곤충 빌딩의 위기>

이야기를 읽으며 곤충에 대해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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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 리더의 서재 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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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프라임북스

저자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라고 해서 '시저'로 잘 알려진 로마 정치가의 이야기겠구나 했어요.

작가가 따로 없이 율리우스 카이사르이기에 그의 삶을 역사 그대로 알려주겠구나 싶은

기대감에 읽게 되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든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등 유명한 명언이 많죠.

어렸을 땐 친구들과 놀다가 장난스럽게 자주 했던 말, 부루투스 너마저...까지

정치가이자 장군이면서 문인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삶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 판돈이 모자라다면 내 목숨마저 얹어라, 패배의 확률이 높을수록 전리품은 커진다, 강을 건넜다면 돌아갈 다리부터 불태워라, 타인의 판에서 소모되느니 나의 판을 세워라.. 등등 제목들이 몇 번을 곱씹게 만들었답니다.

멋있다고 외워서 대화 도중에 사용하기까지 하는 아들들~

카이사르의 이야기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해 주고픈 도서에요.

알렌산드로스 대왕의 동상 앞에서 흐느끼는 서른 남짓의 사내.

이유는 자기의 나이에 세계를 정복했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자각에

울고 있었던 거예요. 그의 이름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야망을 가진 인간이 자기 자신의 초라함을 정직하게 마주한 순간,

그곳에서 비로소 한 명의 포식자가 태어났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런 순간을 회피하고 또 회피하기 위해 변명을 만들어내며

변명을 정당화하기 위해 겸손이라는 가면을 쓰기 시작한대요.

'나는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 나는 욕심이 없는 사람이야. 나는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해'

이 말들은 겸손이 아니라 위장된 공포이며 자신의 비겁함을 숨기기 위해 골라 입은 옷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차라리 그 가면들을 벗고 겸손으로 위장된 옷들을 벗은 다음

부럽고 가지고 싶다고 되고 싶다고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잃을 것이 두려워 머뭇거리는 자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는데 바로 결정을 미루는 것이에요.

조금만 더 준비하고, 조금만 더 알아보고, 조금만 더 상황이 좋아지면..

이 말들의 진짜 정체는 영원히 시작하지 않겠다는 선언의 다른 말들일 뿐입니다.

머뭇거림은 신중함이 아니며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예요.

인간은 자신의 비루함을 들춰내는 거울 앞을 본능적으로 피한다고 해요.

자신의 초라함을 직시하는 순산, 더 이상 핑계 뒤에 숨어 평범하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알기 때문이란 거죠.

그러나 그 뼈아픈 결핍의 인정이야말로 포식자로 거듭나기 위한 유일한 통과의례에요.

알고 있으면서 외면해온 그 답을, 이제는 입 밖으로 꺼낼 시간입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이 말은 기원전 47년 소아시아 젤라 평원 전투에서 단 5일 만에 승리를 거둔 카이사르가

로마 원로원에 보낸 편지에 적인 유일한 문장이라고 해요.

미사여구도 없고 힘듦도 없으며 사소한 변명들은 찾아볼 수 없는 간결하지만

압도적인 세 단어. 그래서였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는 이 카이사르의 말을 인용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곧잘 사용하곤 했었어요.

지금 봐도 참 힘이 느껴지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복잡한 계산과 망설임을 끊어내고 묵묵히 행동으로 스스로를 입중 하는 카이사르를 보며

나 역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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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세계사의 맥을 잡아 주는 60가지 이야기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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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60가지 이야기, 읽다 보면 세계사의 흐름이 잡힙니다!

읽다 보면 세계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는 책으로

20여 년간 독일인들에게 사랑받은 국민 역사책으로 유명한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60가지 이야기로 복잡한 흐름을 단숨에 잡아

세계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중학생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읽었는데

제가 더 빠져버린 책이었습니다.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만프레트 마이 지음

이화 북스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20여 년 동안 개정과 중보를 거듭하였고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은 최신 개정판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독일의 국민 역사책으로 유명한 세계사 입문서에요.

제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세계사에 이어 중동 전쟁,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최신 세계사까지 만나 볼 수 있다는 게 무척 새로웠습니다.

세계사를 배우는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지만 고등학교 때 멈춰버린 세계사에 새로운 세계 역사를

알기 원하는 성인들에게까지 추천하고픈 역사책이랍니다.

60가지의 이야기로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허준 같은 책.

최초의 인간, 위대한 발명과 발견, 인더스 강의 고등 문명, 십자군 전쟁, 짐은 국가다, 아메리카로!,

나폴레옹 지배하의 유렵, 식민지 쟁탈전, 히틀러의 정권 장악, 동서 냉전의 시대가 열린다... 등등

여기까지가 1 ~ 43 번까지의 이야기이고

제3세계의 등장, 메이드 인 제팬, 세계 경찰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유로화 위기,

아랍의 봄,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이주.... 등등

44번부터는 제게도 새로운 역사 이야기로 최근의 역사적 사실을 담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초대 석기인에서 호모 사피엔스라고 불리는 현생 인류의 진화 과정과

도구와 불을 사용하며 육류와 생선을 익혀 먹기 시작하기까지..

그들은 세대에서 세대로 계속 지식과 노동 기술을 전했는데 이는 그들이 언어를 소유하고 있었음을 말해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실린 사진 자료는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이해뿐만 아니라 제게는 재미 요소이기도 했어요.



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옵니다.

어쩌면 한 아이가 찰흙 덩어리를 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불가에 굴러갔고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이 찰흙 덩어리가 열 때문에 단단해지고 물이 새지 않음을 발견하게 되어

최초의 도기가 제작되었을 거라 해요.

중동 지역의 여러 곳에서 6천 년 전에 손으로 빚은 토기가 발굴되었고

이와 동시에 같은 발굴지에서는 금속인 구리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청동의 수요가 증가하고 채굴된 금속은 가공 작업을 위해 운송되면서 교역이 시작되었으며

무거운 짐을 옮기기 위해 누군가의 수많은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바퀴라는 발명품이 고안해졌을 거예요.

그렇게 도로도 생기고 물건들뿐만 아니라 생각의 교환도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석기 시대는 종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43번까지의 이야기들은 이미 수도 없이 반복해 공부했던 세계사였다면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제게는 새로운 세계사였어요.

2003년 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총성이 멈추지 않는 땅, 평화로운 공존은 가능한가?'에서는

미국, 러시아, 유엔, 유럽 연합 등 4대 중재자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중동 평화 로드맵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2003년 8월에 3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들이

25명의 이스라엘인들을 죽여 평화 계획은 중단되었다고 해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하기 위한 무지개 작전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고 2천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지구 사이에 거대한 장벽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판도 있었고요.

2023년 10월 7일.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불과 3년 전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공격을 받았고 저는 이 책을 통해 그때의 일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60가지 장으로 세계사 전체의 윤곽을 읽기 편한 문장으로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있어요.

온 가족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역사 시간이 지루한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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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 낯설게 보는 인류사 천개의 지식 35
옥이샘 지음, 이정모 감수 / 천개의바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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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지금 공룡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좋아하는 만화를 보며 킥킥 웃고 있지 않을까?

이런 엉뚱하고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된 책,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사실 이 책은 공룡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바로 우리 인류의 이야기라고 해요.

그럼, 공룡들이 바라보는 우리 인류의 모습은 어떨지 들여다볼까요?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낯설게 보는 인류사

천 개의 바람



똑똑한 공룡이 등장하다, 농사와 가축, 변화를 일으키다,

거대한 나라로 뭉치다, 과학으로 세상을 보다, 신업 혁명 놀라운 세상을 만들다,

인공지능 빛과 그림자를 가져오다, 기후 위기를 맞닥뜨리다, 결국 대멸종이 찾아오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책으로

그 첫 번째 장, 똑똑한 공룡이 등장하다부터 살펴볼까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동안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들에게 큰 위기가 다가왔어요.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고 그 충격으로 엄청난 화산 폭발이 일어나 화산재와 먼지가 지구를 뒤덮었고

기후가 갑작스럽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식물들이 제대로 자라기 어려워지고

식물을 먹고 사는 초식 공룡이 사라지며 연달아 육식 공룡도 멸종하게 되었죠.

대멸종에서 겨우 살아남은 공룡이 바로 '새'라는군요.



대멸종은 공룡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다른 생물들에게는 큰 기회였다고 해요.

특히 포유류는 공룡이 그랬던 것처럼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고

포유류 중에서 특별한 종이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인간이죠.

하지만 공룡이 사라져서 너무 아쉬운데 대멸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만약에.. 만약에 말이에요.




소행성이 지구를 비껴가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두 발로 곧게 서서 도구를 사용하는 공룡이 등장하고

불까지 사용하게 된 공룡들.



두 발 걷기 덕분에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었고

불을 사용하면서 밤에도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똑똑한 두 발 공룡들은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날카로운 이빨은 없었지만

연약하면서 똑똑한 두 발 공룡들은 불을 이용해서 점점 힘을 키워나갔어요.

그리고 서로 힘을 모으면 더 큰 공룡들도 무섭지 않게 되었답니다.

똑똑이 공룡들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먹을 것을 찾아 여러 장소를 옮겨 다녔습니다.

그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죠.



공룡 세상에서 잠깐 인간 세상으로 돌아오면...

똑똑이 공룡이 아닌 실제 인류는 원숭이와 비슷한 옛 조상에서 한 갈래가 갈라져 나와

손으로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하며 서로 협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를 거치다가 약 30만 년 전, 마침내 오늘날의 인류,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어요.

어느 학자가 지은 호모 사피엔스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래요.

두 발로 걷고 불을 사용하던 똑똑이 공룡들이 이제는 농사와 가축,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똑똑이 공룡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다 보면 인류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 수가 있어요.

공룡책이면서 역사책이고 과학책이면서 미래책인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은 인류의 역사를 재밌고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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