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오시 하나를 찾아온 이와타로와 자신의 아들이 하나를 만났다는 사실에
급하게 하나를 찾아온 내연녀 모리 가오루.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이와타로의 얘기를 듣고는 오시 하나는
그 모자를 미워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또 할 말은 다 하는 멋진 오시 하나, 여기에 지킬건 또 지키는 멋까지.
오시 하나의 딸은 엄마를 볼 때마다 가끔 엄마의 얼굴이 부처, 보살이 되어간다는 말을 해요.
그건 처음에는 놀랍고 분노했던 상황을 이제 받아들이며 지혜롭게 해결해 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아들네 가게에 선술집을 겸하기로 하고 오픈 전날 밤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 하나.
그런데 누군가 셔터를 톡톡 두들깁니다.
누구세요?
이와타로입니다.
자신의 엄마 때문에 미루고 있던 캄보디아 이주를 결정했다고 얘기해 주는 이와타로.
그런 이와타로에게 손님으로 들어오라 하며 술을 건네고 건배를 해줍니다.
술을 단숨에 마신 이와타로 그리고 다시 눈물을 훔치는데
그건 단지 고추냉이 때문이었을까....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며 끝을 맺습니다.
멋쟁이 오시 하나(멋쟁이 할머니 오시 하나라고 소개하지 않을래요.)가
멋대로 아니 멋있게 사는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