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의 노래>

이제
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가만히


[어떤 종류의 슬픔은 물기 없이 단단해서, 어떤 칼로도 연마되지 않는...] 다고 했다.
어떤 슬픔은 水滴穿石의 물기로 달래면
천년만년을 기다리면
쪼개지고 부서져서 산산이 흩어질지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도 된다면
지나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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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한강을 읽는 한 해 (주제 1 : 역사의 트라우마) - 전3권 - 소년이 온다 + 작별하지 않는다 + 노랑무늬영원,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을 읽는 한 해 1
한강 지음 / 알라딘 이벤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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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114 대한민국의 현주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실종되었으니 겁날게 없나? 사방팔방이 엉망진창.
2월의 첫날은 작심삼일패자부활전! 나부터 양심 찾기와 양심의 부활을 추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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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자 행상인 특유의 그의 입심은 기가 꺾이고 말았다. 그는 구경꾼들과 거리를 유지해야겠다는 듯, 그렇게 해서 이렇게 길바닥에서 장사를 벌이는 것이 본래의 자기 신분에 비해 매우 격이 떨어지는 일임을 나에게 이해시키려는 듯 냉담한 어조로 말했다. - P9

그의 쓸쓸한 미소는 그가 사선으로 메고 있는 가방만큼이나 놀라웠다. - P15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봄이다. 매번 봄은 바다 밑에서 갑자기 솟구치는 큰 파도처럼 다가오고 그때마다 나는 이러다가 바다 저 아래로 곤두박질 치는 것은 아닌지 자문한다. - P42

그녀의 어조는 빌쿠르가 남들 눈에 더 품위 있어 보이려고 애쓰던 시절 ‘하층민 말투‘라고 칭하던 그런 어조였다. - P44

낙담한 표정이 그녀의 눈을 스치고 지나갔다. 나 역시 느끼고 있는 낙담의 표정이.
그녀가 나에게 눈길을 던지기만 하면 모든 것이 달라질 판이었다.
(...) "걱정할 필요 없어." - P46

그녀의 향수 냄새가 방안의 냄새보다 더 진해졌다. 내게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짙은 향수 냄새.
그것은 우리를 서로에게 비끄러매어 주는 고리처럼 감미롭고도 음울한 그 무엇이었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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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깔끔하다. 그리고 차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들의 특징인가?

˝ 우리가 서로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내가 누군가에게 기억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살아낸 것이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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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 Wagon 1988
八零后出生的韩塞与他共享太多啦!
張雨生 < 我的未来不是夢>
張国荣,譚咏麟,辛晓琪。。。。
“虛惊一場”

丁丁大哥。。。

"넌 아직 참 순진하구나. 사회부엔 뇌물이 없을 거라고? 사회부의 뇌물은 봉투에 넣을 수 없을 만큼 많아서 보통 카드에 직접 넣어주지. 네가 사람들에게 가서 폭로하면 그들은 널 신고할 거야."
"난 그런 의미가 아냐. 그런데 정말 엄숙하고 진지하게 뉴스를 만드는 사람은 없을까?"
"있어. 왜 없겠어. 각 팀마다 몇 명은 있지."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 있어?" "퇴직했어." - P177

현실이 널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 어두운 밤을 검정색만으로 물들이지도 마. 네 자신을 만들어. 현실은 네가 상상하는 것처럼 강하지 않아. 종이 위의 호랑이일 뿐.....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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