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의 노래>

이제
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가만히


[어떤 종류의 슬픔은 물기 없이 단단해서, 어떤 칼로도 연마되지 않는...] 다고 했다.
어떤 슬픔은 水滴穿石의 물기로 달래면
천년만년을 기다리면
쪼개지고 부서져서 산산이 흩어질지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도 된다면
지나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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