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바지 차림의 10대 소녀가 바 의자에 앉아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아주 진심 어린 목소리로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을 부르고 있다. 이 곡만 들으면 내 여동생의 장례식이 떠오른다. 계속 반복해서 틀어주던 재생목록 중 한 곡이다. 슈퍼마켓이나 식당에서 귓가를 스칠 때마다, 수없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눈시울을 적시는 힘을 가진 곡이다. - P157
기타를 든 소녀가 <티어스 인 헤븐>을 마치자 미지근한 박수가 일지만, 에이드리언은 한참 동안 힘차게 박수를 쳐준다. 가수는 이쪽으로 짜증난다는 듯 눈빛을 보낸다. "내 사촌 가브리엘라야." 그는 말한다. - P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