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목숨
그 속에 살아 있는
벚꽃이여

命二つ中に活たる桜かな 
「野ざらし紀行』 - P19

고요한 연못
개구리 뛰어드는
물소리 퐁당

古池や蛙飛こむ水のおと 
『蛙合』 - P23

게으름이여
흔들어서 잠이 깬
나른한 봄비

不性さやかき起されし春の雨 
『猿蓑』 - P37

쇠약함이여
치아에 와닿는
김 속의 모래알

衰や歯に喰あてし海苔の砂  『をのが光』


김 속 모래알이 씹혀 "와작!" 하고 치아의 신경을 건드렸다.
‘찌잉‘ 오는 즉물적(卽物的)인 통증에 한동안 정신이 아뜩하다.
 아, 이제 이도 다 되었구나! 새삼 노쇠함을 절감한다. 젊었을 때는 이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야말로 밥상머리에서느끼는 세월의 아픔이로다.  - P39

올 들어 첫 참외
네 쪽으로 쪼갤거나
통으로 자를거나

初真桑 四にや斷ン輪に切ン 『真蹟懐紙』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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