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질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를 숙고했다는 이바라기 노리코
그 해답을 윤동주와 일주 형제에게서 찾았다고.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애띤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

아우의 인상화 中

마지막 인사까지 생전에 준비해 둔 그녀의 지인에 대한 예의와 준비성은 천상 시인이었구나 !
한 수 배웠다.

식탁에 커피 향 흐르고

문득 내뱉은 혼잣말
어머
영화 대사였나
어떤 명언 중 한 구절이었나
아니면 내 몸속 깊은 곳에서 일어난 한숨이었나



상쾌한
일요일 아침
식탁에 커피 향 흐르고.....
라고 중얼거리고 싶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점점 늘어난다. - P80

친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으면 "배신당했다!"고 외칠 일도 없다. - P88

마르고 싶어 마르고 싶어
라는 생각을 너무 해서
감정까지 죽여 버렸나

감정의 말라깽이는 쓸쓸한 것
그런 쓸쓸함이 늘어나
이야기하고 있어도 쓸쓸 쓸쓸 쓸쓸



왜 이런
생각이 났을까
푸른 잎 어린잎 바람 스치는 날에 - P90

파삭파삭 말라가는 마음을
남 탓하지 마라
스스로가 물주기를 게을리해놓고

서먹해진 사이를
친구 탓하지 마라
유연한 마음을 잃은 것은 누구인가

짜증 나는 것을
가족 탓하지 마라
모두 내 잘못

초심을 잃어가는 것을
세월 탓하지 마라
애초부터 미약한 뜻에 지나지 않았다

안 좋은 것 전부를
시대 탓하지 마라
희미하게 빛나는 존엄의 포기

네 감수성 정도는
스스로 지켜라
바보야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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