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하는 사람..... 말하자면 저는 늘 한 발 늦는 사내입니다.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었다. 내부의 공기가 흔들렸다. 창으로 비스듬히 들어오는 빛의 먼지가 춤을 춘다. 그 모습이 꼭 일찍이 날아오르는 벌레 같다. - P533
"의심은 늘 합니다. 이런 일을 한다고 뭐가 어떻게 달라질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닌지..... 이런 질문들을 등 뒤에 꽂힌 칼인 냥 의식하면서 걷고 있습니다. - P548
아픈 이야기는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아프니까요. - P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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