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파크로 차를 몰고 돌아오는 동안 크리스틴은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저마다 흥미로운 이유도 바로 그들만의 걱정거리 때문일 것이다. 모두들 예민한 어떤 부분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고 그 부분을 건드리면 흥분하게 마련이다. 그것도 단지 삶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 - P147
그 방에 앉아있으면 가족의 무게도 승객을 가득 태운 채 어두운 바다로 멀어져 가는 여객선처럼 그녀에게서 빠져 나가는 것만 같았다. (...) 자기 집이었지만 손님이 된 것만 같은 느낌, (...) 그 방은 복잡한 무늬가 들어간 삶이라는 천에 생긴 작은 주름이었다. - P149
솔리는 소파에 혼자 앉아 마치 인간의 삶 속으로 비밀 요원들을 내려보내는 조직의 수장이라도 된 것처럼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타인들의 삶을 상상하곤 했다. - P152
모든 것이 점점 더 멀어져 갔다. 마치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허물처럼 삶에 대한 애착도 점점 더 느선해졌다. (...) 어떤 특정한 경험이나 이야기는 마치 뜯긴 선물 포장지처럼 이젠 다시 찾아올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 P158
‘궁지에 몰릴 때면 잊지 말고 고개를 살짝 들어 봐.‘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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