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간 고양이 삼년
인내하면
고양이 앞에서 합장한다 ㅋㅋ

고양이 스님_ 장명숙

순천 선암사에 가면
스님 방에 고양이가 살아요
추운 겨울
자신을 거둬 준 큰 스님이 고마워서
절간 앞에 생쥐를 물어다 놓곤 했다지요

살아 있는 동물을물어 죽이면 안 되느니라

그날부터 고양이는 쥐가 주위를 맴돌아도
내쫓기만 하고 물어 죽이지 않았어요

법문을 듣고 공부하더니
고양이도 어느새 스님이 된 걸까요?
절을 찾은 신도들이
고양이 앞에서도 합장하는 걸 보면 - P88

아카시아 잎 날리고
예쁜 마음 소리 내어 말하면
앙상한 잎대 끝에
사랑 하나만 남아 있다. - P107

그냥_ 문삼석


엄만
내가 왜 좋아?
-그냥...


넌 왜
엄마가 좋아?
-그냥...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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