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 책방에 들렀다
자석에 끌리듯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 손이 간다
오락만이다
반갑다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를 선택할 때 조금만 심사숙고한다면 누구든 본질적으로 학생이자 관찰자가 될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인간의 본성과 운명에 흥미를 느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이나 후손들을 위해 재산을 축적할 때, 가정을 이루거나 국가를 설립할 때 혹은 명성을 얻을 때 삶은 유한하다.  - P114

‘最善의 정부는 最小정부‘라는 금언을 나는 진정으로 믿는다. - P375

일의 노예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의 육신은 곧 토양으로 섞여 들어가 퇴비로 변한다. 옛 책에 쓰여 있듯이 사람들은 흔히 ‘필요‘라고 불리는, 운명처럼 보이는 것에 발목을 잡혀 곧 좀먹고 녹슬고 도둑이 침입해 훔쳐 갈 재물을 축적하느라 안간힘을쓴다. 그리고 마침내 죽을 때에 이르러서야 이것이 바보 같은 삶임을 깨닫는다. 데우칼리온과 피라"는 머리 너머로 돌을 던져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