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르지 않다.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 침대 머리맡에 쌓이고 쌓여가고 있다.
집중력을 도둑맞았다.
포기할 수 없다.
기필코 되찾아야 한다.
알라딘도 🤔책임면에서 자유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고 싶다 ㅋㅋ
📕📖📘북플 활동지원금 1만원 혜택을 슬그머니 빼 버려서 북플 들락거리는 의지도 슬그머니 퍼져 버렸기에.
[독서는 지난 400년간 가장 깊이 있는 인류 사상의 대부분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도구였다.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이다] p125

어떤 날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였고, 어떤 날은 조지프 콘래드 Joseph Conrad 였으며, 또 어떤 날은 셜리 잭슨Shirley Jackson 이었다. 내가 말했다. 우와, 정말 빨리 읽으시네요. 그가 대답했다. 아, 아니에요. 처음 한두 챕터만 읽어서 그래요. 내가 물었다. 정말요? 왜요? 그가 말했다. 집중을 못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시간이 많고 책을 읽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지적인 젊은 여성이 지금껏 쓰인 최고의 책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겨우 한두 챕터를 읽고 나면 고장 난 엔진처럼 집중력이 퍼져버렸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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