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히 알렉산더 보슈비츠의 《여행자》와 10일간 나홀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읽기엔 좀 무겁지 않겠나 싶은데 ....[˝생각하는 습관을 버렸어요. 그게 모든 것을 견디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여행하자, 계속 여행해. 너무나도 피곤하지만 갔다가 왔다가, 왔다가 갔다가, 이미 오랫동안 반복한 이 일을 계속하자.여행가방에 걸터 앉아 기차를 기다렸다.]여행가방을 옆에 놓고 내가 탈 비행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