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메로스
정의니, 신의니, 사랑이니, 생각해 보면 모두 부질없다. 사람을 죽이고 내가 산다. 그것이 인간 세상의 법칙이 아닌가. 아아, 모든 게 다 바보 같다. - P316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 나는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 지금은 그저 그뿐이다. 달려라! 메로스. - P317
신의란 결코 공허한 망상이 아니었다. - P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