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잊으려 하면 할수록 잊지 못하는 동물이다. - P11
누구에게도,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라 해도, 살아가는 과정에 어두운 그림자 한둘은 끌어안고 있는 것이다. - P90
하늘은 늘 변한다. 구름은 늘 자유롭게 모습을 바꾸어 간다. 하늘을 올려다본다는 것은 마음을 바라보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나는 하늘을 그럴 때면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았다.여러 가지 하늘이 있듯이, 여러 가지 인간이 있다. 그렇다. 이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낮은 하늘, 높은 하늘.넓은 하늘, 좁은 하늘.파란 하늘, 시커먼 하늘.맑은 하늘, 뿌연 하늘.그러나 어느 하늘도 하늘임에는 변함이 없다. - P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