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다는 것은 꽤나 슬픈 일이다] p114


완벽한 문장이다.
대체 어휘가 없다.
잊혀진다는 것은 그렇다, 꽤나 슬픈 일이다.
슬퍼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시간은 잊혀지게 하려고 존재하는 것일까?
시간속에서만 ‘존재‘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더러 시간을 거스러거나 초월해서 존재감을 지켜내는 것들도 있다. 그것을 ‘위대하다‘라고 하거나, 비전과 모델이 되기도 한다.
때론 잊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일들도 있다.
잊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또 얼마나 슬픈 일인가.
잊혀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잊어주기를 바라는 일도 있다.
기록은 잊히기를 거부한다.
나는 잊히기를 원하지 않는다.
기억되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오래도록.....

그래서 오늘도 한줄 기록을 남겨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