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들의 추억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으며, 어린 시절에 디프테리아가 돌았거나 엄청난 폭풍을 겪은 걸 가지고 우쭐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그러한 경험이 자신들의 업적이나 되는 듯이. ㆍㆍㆍ나의 삶에서는 비일상적이고 극적인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 P18
모든 직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였고, 다른 소재와 다른 의식(儀式)을 가지고 있었다. - P27
슬픔과 외로움 때문에 나는 목재 더미 사이로 들어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아이가 참 대견하군요.」 이웃 사람들이 칭찬을 할 때면 아버지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뭐가 될는지 두고 봐야죠.」 -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