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심연》 보다
원제;
‘ 마음의 네 귀퉁이‘ 가 더 좋은데

[그는 미쳤고 , 나는 음란해]
그는 내 딸의 남편,
뤼도빅의 장모 파니클로리
팜파탈 파니의 관능적인 기억,
불가능한 상황
허락되지 않은 상황 가운데서도 제어
할 수 없는 욕망이라니.....
나는 이해 할 수도 없는 그런 사랑.

사강 스럽다!!!

 마담 아멜은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두 가지 역할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셈이었다. 그러니까 그녀는 남자들을 위해서는 육체를, 여자들을 위해서는 마음을 돌보는 셈이었다. 그렇게 해서그녀는 자연스럽게 그 도시의 실세가 되었다. - P108

 그녀의 얼굴 구석구석이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파리에서 열린 그 간소한 결혼식을 앙리 크레송은 지루하고 
느린 악몽으로 기억했다.
뤼도빅이 행복해한다는 사실 하나가  그 음울한 순간들에 약간의 광채와 정당성을 부여해 주었다. - P120

바람이 플라타너스 잎들을 천천히 흔들어 대다가 이따금 독실한 사제가 미사 경본의 페이지를 넘기듯이 나뭇잎들을 얌전히겹쳐 놓았다.  - P214

유년의 무의식. 두려움, 연대감에서 오는 이해는 성인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 P256

‘프랑스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파니는 생각했다. 비행기 안에서는 안개 냄새와 고광나무 향기가 났다. 그 향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비행기가 나무 바로 위를 낮게 날곤 했던 것이다.



그 불가능한 상황, 그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욕망이야말로 그녀의 연애사에서 가장 관능적인 기억이었다. 그 순간이 지나가자 "그녀는 불쑥 중얼거렸다. 그는 미쳤고, 나는 음란해."  - P276

하늘은 그들이 마음을 졸이는 것을 즐기는 듯했다.
어떤 날은 맑은 가을 날씨로 햇빛이 오렌지빛으로 빛났고, 또 어떤 날은 무척 덥고 후텁지근했으며, 또 어떤 날은 비가 오고 천둥이 쳤다. 



뤼도빅의 눈빛, 뤼도빅의 스웨터, 뤼도빅의 손, 뤼도빅의 행복은 요지부동이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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