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자본주의 단맛을 쫓아가는 청춘에게 읽히고 싶어 썼으나 정작 그들은 읽을 것 같지 않다. p151


《소금》젊은 세대에게 읽히고 싶어 쓴 소설인데 그들에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줄 메시지가 많이 담겨 있으니,
‘아버지‘들이나 찾아 읽고 자조적 심사가 될까 걱정이다. 읽는 이 마음에 좀 불편한게 기실 더 의미 있는 소설인데. 그래서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 
《소금》의 주인공 선명우가 가족을 버린 게 아닙니다. 그의 가족이 자본의 명령을 받고 늙어가는 아버지를 버린 거죠!˝ 라고 오직 자본만을 섬기는  삶은 붙박이로 살더라도 주체로 사는  게 아니므로 계속 유랑인일밖에.
p345



p118
사람에게 있는 세 개의 눈
사실의 눈
기억의 눈
상상의 눈


언덕 있으면 넘어가고 산 막히면 돌아가야지.
모두가 ‘엄홍길‘이 될 수는 없는걸.
큰일 났다고 생각하고 겁먹지 마.
뒤뚱뒤뚱 걷다 보면 괜찮아져.
히말라야 사람들은 3천 4천 미터의 산도그냥 Hill, 언덕이라 불러.
마운틴이라고 안해.
아무리 높은 산도 언덕이라고 부르면 겁 안 나잖아. - P86

 집착은 가슴만 찢어놓는다. 
버릴 때가 힘들지 버리고 나면 홀가분할 것이다. - P184

관계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상처는 빠르고 바른 ‘해결‘ 없다.
1. 받아들이고
2. 시간을 견디며
3. 그냥 걸어가는 게 상수다.
인간심리는 상상 이상 오묘하고 이상하기 때문이다.






삶은 한순간도 우연이라는 게 없다. 
관계를 통해서만 삶은 유지된다. - P292

오래 함께한 아내는 장롱 같아서 없어봐야 그 자리가난다. - P3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