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즐겁게 살 수만 있다면 
가난도 두렵지 않은 법]
푸구이 어머니 말씀!

p243 [사람 목숨이 아무리 질겨도, 
일단 자기가 죽겠다고 마음먹으면 무슨 수를 써도 살 수가 없는 법이라네]

일단이 그렇다면 이단은 살아 내기를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살아진다는 
것이리라.

天生我必有用 무엇일까?











"소는 밭을 갈아야 하고, 개는 집을 지켜야 하며, 중은 탁발을 해야 하고, 닭은 새벽을 알려야 하며, 여자라면 베를 짜야 하는 법.



노인의 등과 소의 등이 똑같이 까무잡잡해 보였다. 저물어가는두 생명이 오래된 밭을 확확 갈아엎는 모습이 꼭 수면 위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파도 같았다.  - P19

"사람은 이 네 가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네. 말은 함부로 해서는안 되고, 잠은 아무데서나 자서는 안 되며, 문간은 잘못 밟으면 안되고, 주머니는 잘못 만지면 안 되는 거야." - P200

작가의 사명은 발설이나 고발 혹은 폭로가 아니다. 작가는독자에게 고상함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상함이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일체의 사물을 이해한 뒤에 오는 초연함,
선과 악을 차별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동정의 눈으로 세상을 대하는 태도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깨달았다.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내가 고상한 작품을 썼다고 생각한다.
1993년 7월 27일
하이옌에서
위화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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