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때에 행복한 날을 되새기는 것은 잃어버린 행복에 대한 이중의 슬픔이라니 행복한 날에 행복했던 과거를 반추함은 갑절의 기쁨이겠군 !

"불행한 때에 행복한 날을 되새기는 것은 잃어버린 행복에 대한 이중의 슬픔이 됩니다.  - P32

동방의 수정처럼 푸른 빛깔이
수평선 끝까지 맑게 퍼져
아직까지도 내 눈과 가슴을 울리는
어두운 곳에서 갓 나온 내 가슴을
기쁨으로 다시 충만케 하는 도다.
사랑을 재촉하던 아름다운 금성은
쌍어궁의 별들을 감싸며
동방의 온 천지를 웃음 짓게 하였다.
오른편으로 돌이켜 남극을 바라보니
아담과 이브 이외에는 본 일도 없는네 개의 별들이 보이는 도다.
하늘은 별들의 빛남을 기뻐하는 듯아! 그 별들조차 보지 못한
그대 북녘 땅은
홀어미가 된 황폐한 땅이로다. - P134

"제 기억으로는 당신의 시 구절 
어디엔 가에 기도가 하늘의 올법을 
꺾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내가 노래한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제아무리 열심히 기도를 하더라도 
그것은 하느님의 율법을 변경할 수 없는 일이며, 오직 ‘죄의 용서를 빨리하여 주십시오.‘하고 기원하는 데만 사용되는 것일세.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는 지옥과 먼저 가서 은혜를 받게 되어 있는 연옥과는 다른 것일세.  - P150

"하나님께 서약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결코 경솔하게 해서는안 될 것입니다. 의지의 자유란 하나님께서 가장 값지게 생각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P242

그러므로 내가 힘들여 썼던 책은 낡은 종잇조각처럼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성 베드로께서는 금도 온도 없이 교회를반석 위에 올려놓으셨고, 나는 기도와 단식으로, 그리고 성 프란체스코는 거지와 같이 청빈한 생활을 통해서 수도원을 만들어 놓았건만 지금은 수도 생활마저 타락되어 가고 있지 않은가요?" - P282

에필로그-


인간은 신이 정했다고 하는 자연계에서의 목적과 초자연계에서의 목적을 향하여 살아간다. 현세에 있어서의 행복(지상낙원을 상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지적 미덕이 명하는 바에 따라 살아가며, 제2의 목적(영원의 행복을 얻는 길은 신의 은총에 힘입으면서 그리스도교의 믿음·소망·사랑에 따라 이 세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인류를 현세의 행복으로 안내하는 것은 황제의 의무이고, 천국의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은 교황의 의무이다. 이것이 《신곡》의중요한 장면에 나오는 이미지와 일치하는 점이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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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UNAMATATA 2023-03-19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북스 2019년10 월 30 일 초판5쇄 오자誤字가 너무 많네요 ㅠㆍ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