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0
[소유는 가장 악질적인 속박인걸요]
책과 목욕을 좋아하는 aoi青, me too.
그러나 읽고 싶을 뿐 갖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는 읽고 싶고 갖고 싶고 가장 악질적인 속박을 좋아한다 . 어쩌랴
책에 대한 욕심이 하늘을 찌르니.

-책은 좋아하면서, 정작 사지는 않는단 말이야, 아오이는.
-읽고 싶을 뿐이지, 갖고 싶은 건 아니거든요. - P49
아무것도 하지 않음의 나쁜 점은, 기억이 뒤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꼼짝않고 있으면 기억도 꼼짝않는다. - P139
유랑할 틈새. 나는 그 말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쥰세이는 간혹 그렇게 아름다운 표현을 구사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터프한것인지 섬세한 것인지 분간이 안 간다. 그러나 아무튼 에너지에 넘치는 사람이었다. 낭만주의자였다. 내게 없는 것만 갖고 있었다. - P168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있는 장소에, 인생이 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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