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죽음 을유세계문학전집 11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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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그것은 지상에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죽음 그 자체가 무서운건 아니야 죽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무서운 거지
아주 편안한 죽음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없을 수 없겠으나 짧으면 짧을 수록, 빠르게 순식간에 넘어기길 희망한다.
그것도 운이 좋은 자의 경우라니..... 그 행운을 빌어본다.
인생은 생生과 동시에 사死로 옮겨가는 것
시간은 선분이다
나는 생사의 선분 어디쯤에 있나?

˝인간에게 죽음은 하나의 부당한 폭력에 해당한다˝

부당한 폭력이란 병들고 늙어서 죽는.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우리는 그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독자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죽음을 계기로 - P136

"시체란 건 더 이상 아무 의미가 없어."

그래서 실제로 존재했던 이가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가는과정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 P141

엄마는 아주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셨다. 운이 좋은 자의 죽음인 셈이었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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