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습관 -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이시하라 유미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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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100세 습관>은 자연 요법과 장수 비결 연구자로 유명한 이시하라 유미 박사가 100세까지 장수하는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1장 백세인의 삶에 장수의 답이 있다, 2장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가, 3장 자연식 밥상으로 바꿔라, 4장 소식하며 체온을 높여라, 5장 하루 한 잔의 술은 약이다, 6장 웃어라 그리고 함께하라, 7장 장수의 비결을 일상 속에 있다, 8장 혈액,혈관의 노화가 곧 몸의 노화다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책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100세 습관>의 1장에서는 역사적인 세계의 장수인들, 일본 장수인들의 비결, 코카서스 장수인들의 생활, 장수촌과 단명촌의 차이, 장수의 조건을 소개한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고카서스 지방 사람들의 장수 비결이 인상적이었다.

 

"코카서스 지방 사람들의 장수에 공헌하는 음식은 치즈, 마츠오니, 나도히 같은 유제품으로 이들 식품은 정장 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염증이나 궤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장균, 클렙시엘라균 같은 유해균을 감소시키고, 장내 면역 세포를 자극해 면역력을 촉진시키며,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의 증식을 높인다. 채소와 과일은 갓 딴 신선한 것을 섭취한다. 플럼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이곳 고령자들의 심장병이 적은 이유 중에 하나로 여겨진다. 겨울에는 말린 과일을 주로 먹는다. 과일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이곳 사람들은 고기는 일주일에 한두 번 소고기를 먹는다. 점심 때 100~150그램 정도로 굽지 않고 삶아서 지방을 제거한 살코기를 먹는다. 생선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데, 주로 송어 같은 민물고기를 먹는다. 샐러드나 차로 사용하는 허브는 주로 자초기나 미나리과 식물로, 동맥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어 뇌졸중, 심근경색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곳 사람들은 허브차나 홍차에 꿀이나 말린 과일을 넣고, 설탕은 쓰지 않는다. 포도주는 집에서 담근 적포도주를 주로 점심시간 때 150~200밀리리터 정도 마신다. 그 외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장수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장수인들은 모두 부지런히 일한다. 게으른 사람을 본적이 없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일하지는 않는다. 매일 같은 양의 일을 꾸준히 한다. 또 코카서스 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노인을 공경하는데, 이 점도 장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에게는 가장 좋은 자리, 좋은 음식을 마련해 주고, 자동차나 냉장고를 살 때도 장로와 상의한다. 대가족 제도하에서 많은 사람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기쁘게 지내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장수인들은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혼자 사는 사람도 없다."

 

2장에서는 백세건강 습관 4가지, 운동의 생리적 효능, 하체 근육의 중요성, 하체 근력과 사망률과의 관계, 근육을 강화하는 간단한 운동, 집에서 할 수 있는 상체운동을 등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단력하여 장수하는 비결을 소개한다. 운동은 체열을 생산해 면역력을 높이고, 심장, 순환기계의 기능을 높여준다. 운동은 뼈를 강화하며 혈당과 지방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개선한다. 운동은 기억력을 유지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며 뇌졸증 위험을 줄인다. 운동은 대장암을 예방하며 장수에 도움이 된다.

 

3장에서는 과일과 채소 섭취의 중요성, 당근,우엉,참마,생강 등의 효능,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해조류, 콩 및 콩 제품, 절임 식품, 생선에 대해서 소개한다.

 

4장에서는 소식하며 체온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소식과 절식은 장수의 기본이며, 이시하라가 추천하는 기본식을 소개한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60조 개 세포의 활동원은 당분이다. 저자는 따라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즉 배설을 방해하지 않고 당분을 보충하는 아침 식사가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아침식사를 생강홍차와 당근사과주스로 해결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즉 배설을 촉진한 채로 오전 중의 에너지원인 당분, 수분,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했으면 점심은 '메밀국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한다. 메밀은 8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양질의 단백질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식물성 지망,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그리고 거의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는 완전 영양 식품이다. 아침, 점심을 이렇게 먹으면 저녁은 술을 포함해 어떤 음식이든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 저자가 주장해 온 '이시하라식 기본식'이다. 저자는 이 기본식을 생활화 하면서 중간에 공복이 느껴지면 초콜릿이나 흑사탕을 먹거나, 또는 꿀이나 흑설탕을 넣은 생강홍차를 마시라고 권한다. 

 

"원래 아침은 날숨에서 냄새가 나고, 눈곱과 코딱지는 물론,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배설이 왕성한 시간대이다. 잠을 잘 때는 누구나 단식을 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먹지 않으면 배설이 왕성해지는 생리적 철칙이 있다. 체내, 혈액 내 노폐물, 유해 물질을 배설해 혈액을 깨끗이 하여 병을 막으려는 시간대가 바로 아침인 것이다. 그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흡수가 배설을 저해하는 생리가 작용해 배설이 그쳐 체내, 혈액의 정화 반응이 중지되어 혈액이 오염되어 만병의 근원을 야기한다."

 

저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차게 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여름철 음식, 더운 지방의 음식, 수분이 많은 음식, 식물성 음식, 시큼한 음식은 몸을 차게 하고, 겨울철 음식, 한랭지의 음식, 딱딱한(수분이 없는) 음식, 동물성 음식(우유 제외)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이는 대개 음식 외관의 색깔로 판단할 수 있는데 파란색, 하얀색, 초록색 음식은 몸을 차게 하고, 빨간색, 검은색, 주황색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5장에서는 음주와 건강의 관계와 술의 효능을 이야기한다.

 

6장에서는 독신자들의 건강 문제와 웃음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족을 갖지 않은 독신자가 병에 걸리기 쉽고 수명도 짧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그리고 면역을 관장하는 백혈구 중에 특히 중요한 것이 암세포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NK세포이다. 이 NK세포를 약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과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이다. 지나치게 성실하고 꼼꼼한 것보다는 느긋한 성격와 즐기는 생활을 하는 편이 건강이나 장수에 더 좋다.

 

"모든 장기와 세포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장기와 세포를 도와 전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러한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모인 것이 가족이고 사회이고 국가이다. 따라서 인간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본래의 사명이다. 남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신앙심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매사 좋은 면을 보며 긍정적으로 살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NK세포 수가 늘고 활성화되어 면역력이 증가한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신이 먼저 하고 얻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양보하는 영어의 '플리즈'와 같은 기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please'는 원래 '기쁘게 하다'라는 의미의 동사이다. 인체의 각 기관, 세포의 기능을 봐도 다른 장기와 세포를 기쁘게 함으로써 자신도 살고 전체적인 생명이 유지된다. 마찬가지로 사회에서도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이 건전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친구, 지인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봉사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상대를 기쁘게 하고, 그 결과 자신도 기쁘게 되어 심신의 건강과 장수를 누릴 수 있다." 

 

7장에서는 고혈압, 뇌경색, 심근경색의 예방 요령, 당뇨병 예방 요령, 암 예방 요령을 소개한다.

 

8장에서는 혈액과 혈관의 노화를 이야기한다.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 체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암 환자가 급증하는 배경에는 식습관 등으로 몸이 냉해지는 저체온화 문제가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암 예방을 위해서는 체온의 40퍼센트 이상이 근육에서 발생하므로 걷기를 비롯한 운동과 목욕, 사우나, 온천욕 등으로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첫째, 암은 과식에서 오는 '혈액 오염'이 발병이 되므로 식사법을 유의하여 실천해야 한다. 둘째, 암은 열에 약하므로 일상생활에서 걷기, 산책, 노래 부르기, 취미 활동, 목욕, 사우나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셋째, 감사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밝은 생각, 희망, 반드시 낫는다는 강한 의지 등 긍정적인 사고는 NK세포를 활성화해 암에 대한 면역력과 치유력을 높인다. 넷째, 미국의 한 암 연구 학자는 암을 예방하려면 '젊음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암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병의 발생이 많아지는 '노년병'이므로 앞서 설명한 대로 노화를 막는, 즉 신허를 예방하는 식사법과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다섯째, 암의 환부와 배에 하루 1~2회, 생강 습포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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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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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하워드의 선물>은 심장마비로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난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교수와 제자인 에릭의 대화를 기초로 한 책이다. 책을 통해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하워드 교수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책은 에릭이 화자인 1인칭 시점으로 하워드 교수의 조언을 이야기해주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릭은 자신 주위에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고민을 하워드에게 이야기하고 하워드의 가르침을 배워서 그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다. 책 <하워드의 선물>은 다양한 삶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고민을 통해서 하워드 교수만의 삶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하워드 교수는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이라는 의미 있는 지표들을 숨겨 놓았다고 말한다. 하워드의 경우에는 아내와의 이혼이 가장 중요한 전화점이었다. 이혼이란 한 단지 한 사람과 헤어지는 게 아니라 삶의 한 시기와 작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는 그 고통스러운 시기가 바로 전화점이 되어 비로소 '정말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하워드 교수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경험을 한 후에 타인을 생각하는 자세가 바뀌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은인이 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다. 하워드 교수는 우리는 평소에 '나'와 '남'을 구분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도움'이라는 신호가 켜지는 순간, 보이지 않던 끈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온 세상이 이런 식으로 연결된다면 세상은 살 만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던 하워드 교수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여행자와 방랑자의 차이를 알겠나? 여행자는 스스로 길을 걷지만 방랑자는 길이 대신 걸어준다네."

 

하워드 교수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꼭 남기고 싶은 게 뭔지 알고 나면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답변이야말로 그 사람의 내면 깊숙한 곳에 간직해 둔 신념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자네 인생이 어떻게 보였으면 좋겠나? 길었던 인생의 여정에서 못마땅한 것도 많고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래 그거 하나만큼은 참 잘한 것 같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뭘까?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하워드 교수는 실패라는 단어의 진짜 의미는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공과 실패에 의문을 갖는 행동이야말로 전진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 '실패'란 단어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하워드는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 상황'이야말로 실패라고 말했다. 자신의 도덕관에 부합하는 일을 성취하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을 때, 남기고픈 유산을 실현하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을 때가 실패라는 것이다."

 

하워드 교수는 삶의 모든 분야에서 완전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다 채워진 상태야말로 가장 위험하다. 가득 채워진 상태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된다. 세상만사는 항상 밀물과 썰물이 있는 것처럼, 꽃이 지면 반드시 지는 것처럼 영원한 행복과 만족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는 자아에는 7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족적 자아, 사회적 자아, 영적 자아, 육체적 자아, 물질적 자아, 여가적 자아, 직업적 자아'라고 명칭했다. 그는 자아들 간에 상대적 중요성을 평가해서 시간과 에너지, 돈을 분별 있게 할당해 가며 다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각각의 자아에는 여러가지 차원이 있고 차원이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능력과 에너지가 받쳐준다는 의미이고, 그게 우리 삶을 점점 더 흥미롭고 도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각각의 자아와 차원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모든 자아와 차원을 한 덩어리로 묶어 생각하다 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어둡고 빽빽한 숲만 보느라 나무 사이에 있는 길을 발견하지 못하면 안된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 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해. 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거야. 나 역시 항상 100퍼센트 행복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아. 다만 매일매일 어떤 부분에서만큼은 행복하길 바랄 뿐이지."

 

하워드 교수는 선택의 본질적 가치는 '내가 남기고픈 유산'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게 해주는가를 바탕에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일을 선택해는 것은 중요하다.

 

"자, 여기 금 1온스와 납 1온스가 있지? 둘 다 무게는 같지만 본질적 가치는 엄청나게 다르잖아? 마찬가지로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 1시간과 친구들이랑 포커를 치는 1시간은 본질적으로 다른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어."

 

하워드 교수는 성장기에 만난 수많은 '어른'들을 가슴 깊이 존경했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의 삶도 흉내 내지 않았고, 다른 사람의 명성에 편승하거나 그들의 로드맵을 뒤쫓지도 않았다. 롤모델을 따라가는 삶이 아니라 나만의 삶, 그대로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워드 교수의 말처럼, 나의 인생을 '3인칭' 시점으로 써보는 일을 실천해보아야겠다. 하워드 교수는 한 사람의 인생이란 그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롤모델을 따라서 흉내내는 복제인간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을 살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자기'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으로 써봐. 그러면 묘한 기분이 느껴지고,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어. '나'가 아니라 '그'가 되어보면 누구를 어떻게 만났고, 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한번 해보게나."

 

"한 사람의 인생이란 그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야. 만일 자네가 나의 선택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건 '에릭의 삶'일까. '하워드의 삶'일까? 나는 하워드 스티븐슨의 복제인간을 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롤모델은 자신이 겪은 일을 경험하지 않았고, 같은 기억을 같고 있지 않아. 같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은 건 당연한 거고, 결국 그 사람은 자네와 다른 사람이야."

 

하워드 교수는 깊은 구덩이에 빠졌을 때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일상에서도 그런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워드 교수는 친분과 친구를 혼동하지 말고, 네트워킹과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혼동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나에게도 과연 나를 위해 깊은 구덩이에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라고 깊게 생각해본다.

 

"자네가 깊은 구덩이에 갇혀 있을 때 어떻게 꺼낼지를 놓고 토론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는 얘기야. 정말 필요한 사람은 구덩이 안으로 뛰어들어 '나도 여기 빠져본 적이 있지요. 우리 함께 나갈 길을 찾아봅시다'라고 말할 수 잇는 사람이지."

 

책 <하워드의 선물>에서 하워드 교수의 제자인 에릭은 하워드에게 새롭게 부여된 '생명'이라는 선물 덕분에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워드 교수는 자신의 삶과 경험, 생각들이 누군가의 인생을 비추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워드 교수는 물 위에 돌을 던지면 거품처럼 물보라를 일으키며 금세 가라앉지만 돌이 떨어진 곳에서 생긴 물결은 사방으로 점점 멀리 퍼진다고 이야기한다. 하워드 교수는 우리도 매일매일 '선택이라는 이름의 돌'을 던지며 살아가고, 우리의 선택으로 생긴 물결이 어디로, 얼마나 퍼져나갈지를 예상하고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넓고 길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으킨 물결과 주변 사람들이 일으킨 물결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물보라뿐만 아니라 물결에 대한 계획을 세워라.'라고 이야기한 하워드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의 선택으로 인해 생기는 삶의 영향력을 배울 수 있었다. 책 <하워드의 선물>은 죽음의 길목에서 새로 태어난 하워드 교수의 삶의 지혜가 담긴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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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생활의 권유 -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는 마음 씻는 법
마스노 슌묘 지음, 김혜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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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헤메이고 고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일상을 찾고 피곤한 마음을 재충전하려고 한다. 책 <심플한 생활의 권유>에서 마스노 순묘 스님이 말하는 '선적 생활'은 일부러 비일상으로 향하지 않더라도 평소의 생활을 조금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언제나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는 선적 생활은 습관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관점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 가능하다고 말한다.

 

" '선'이라는 것은 인간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근본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즉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습관이며, 사고방식, 힌트입니다. 깊고도 자상한 '삶의 지혜'의 보고인 것입니다. 선을 상징하는 것이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가르침입니다. 문자나 말에 사로잡히지 않고 지금 여기에 있는 자신의 '본래의 모습'과 만나는 것입니다. 타인의 가치관에 휘둘리지 않도록, 쓸데없이 고민을 안고 있지 않도록, 필요 없는 부분을 도려내고 한없이 심플하게 살아간다. 이것이 '선 스타일'입니다. 심플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붙이면 고민이 사라집니다. 심플한 습관을 몸에 익히면 살아가는 것이 훨씬 편해집니다.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에 '선'이 살아가는 힌드를 전해 줄 것입니다." 

 

책에서 저자인 마스노 순묘 스님은 1장 '습관을 조금 바꾸보자'라는 지금의 나를 기운 나게 하는 30가지 권유, 2장 '보는 눈을 바꿔보자'라는 살아갈 자신과 용기가 솟아나는 30가지 권유, 3장 '관계를 변화시켜보자'라는 망설임과 고민에 답을 주는 20가지 권유, 4장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변화시켜보자'라는 매일매일을 최고의 하루로 만드는 20가지 권유를 소개한다.

 

저자는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15분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해보라고 권한다. 시간에 여유가 없으면 마음까지 여유가 없어진다. '바쁘다(忙)'는 한자는 '마음을 잃는다'라고 쓴다. 바쁜 일상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15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어야겠다.

 

"바쁠 때는 평소보다 15분 일찍 일어나보세요. 그리고 등을 곧게 펴고, 아랫배로 천천히 호흡을 해보세요. 호흡이 고르면 마음도 고요해집니다."

 

책을 잃으면서 필요 없는 것 버리기를 통한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를 되새겨보았다. 저자는 집착을 버리는 것, 굳은 믿음을 버리는 것, 소유물을 줄이는 것, 심플하게 살아가는 것이 마음이나 육체의 짐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하기'보다 '버리기'를 실천하는 삶을 생활화해야겠다.

 

"우리들은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무언가를 '구하기'보다 먼저 '버리기'를 실행해야 합니다. 선적 생활의 기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집착을 버리는 것, '굳은 믿음'을 버리는 것, 소유물을 줄이는 것, 심플하게 살아가는 것은 마음이나 육체의 짐을 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눈물을 흘린 뒤에는 왠지 마음이 후련해집니다. 우는 것만으로 답답했던 마음의 증상이 시원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힘내자'고 하는 기분이 됩니다. '마음이 씻긴다'는 것은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고 실감합니다. 마음의 짐이나 육체의 짐, 주변을 둘러싼 짐조차도, 떠나보내고 버리는 행위는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이별이 고통스러운 것처럼, 때로는 아픔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만불의 흐름을 잘 보고 가뿐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먼저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버리는 순간 새롭게 들어오는 것은 '풍족함과 여유'입니다."

 

저자는 방을 심플하게 정돈하기를 통해 마음까지 심플해진다고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의 관계는 '닭과 달걀'과 같이 마음을 심플하게 단력하면 몸도 자연스럽게 다잡아지기 때문이다.

 

"간소한 생활은 아름답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선의 정신입니다. 간소라는 것은 쓸데없는 것을 떼어내는 것입니다. 본래 필요한 것만 가려내어 그것을 소중하게 지켜가는 것입니다. 이은 '검소'와는 또 다른 것이다. 검소하는 것은 가치가 낮은 물건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가치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그 물건을 대하는 마음의 깊이도 포함됩니다. 심플하게 산다는 것은, 예를 들어 매일 사용하는 다기 등은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용하며, 그 다기를 소중히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정말로 필요한 것이라면 좋은 물건을 갖추어 소중하게 오래 사용하는 것입니다. 간조한 생활이야말로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입니다."

 

저자는 짜증날 때의 '마음 정리법'으로 손을 마주하는 합장을 권한다.

 

"합장이란 무엇일까요? 오른손은 나 이외의 상대입니다. 부처님이나 하느님, 어떤 경우에는 눈앞의 상대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왼손은 자기 자신입니다. 합장이라는 것은 이 두가지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나 이외의 누군가를 존경하는 마음이 합장이며 예불, 머리를 숙이는 일입니다. 손을 마주하는 행동에서 감사의 마음이 태어납니다. 거기에서 다툼이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손을 마주한 채 상대를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통해 큰 운이 돌아온다고 말한다. 이는 구름을 쫓아도 붙잡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의미하는 구름이란, 바꿔 말하면 운이나 기회를 말한다. 그러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할 일을 하면 운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흰 구름은 저절로 오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아, 저 구름 아래 있으면 분명 서늘하겠지. 빨리 저 구름이 이쪽으로 오면 좋겠다'고 기대하며, 구름이 오기까지 일을 잠시 쉴까 하는 유혹도 느낍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구름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구름이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로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야 합니다. 더위를 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일해야 합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구름이 서늘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저자는 또 하나의 나를 깨닫기를 통해서 내 안의 주인공을 찾으라고 권한다.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 선에서는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 안에 또 하나의 내가 있다. 또 하나의 나는 평소의 나보다 자유롭고,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사람이야말로 사실은 본래의 자신이다. 내 안에 있는 진짜 주인공인 것이다'라고 생각해보자.

 

"사회에서는 누구든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샐러리맨이라든가 엄마라든가 중화요리점의 요리사라든가. 이것은 분명 '자신'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또 하나의 내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야말로 내 안의 '주인공'입니다."

 

저자는 타인에게 최선을 다하기를 통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살기 위한 출발점을 권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한 점 어둠도 없는 상태. 이것이 바로 '무(無)'의 상태로, 선에서는 이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 '비움의 사랑'의 밑바닥에 있는 것은 석가모니의 근본적인 가르침인 '무상무아(無常無我)'입니다. 인간의 괴로움은 그 '무상무아'를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망설임이나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자신이나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혹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은 모두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변하지 않기를 무의식적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그 기대감이 무너질 때 사람은 고민하고 괴로워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따라서 타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과 연결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타인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이 생각을 마음에 담고 있는 것만으로 훨씬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세 가지 독 버리기를 통해서 일상 속의 '선심'을 이야기한다. 욕심 부리지 않고, 짜증내지 않고, 모든 것의 도리를 알기 위해서 꼭 '삼독'을 버기리를 실천해야겠다.

 

"불교에서는 '삼독(三毒)'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마시는 독이 아니라, 욕망이나 번뇌를 독에 비유한 가르침입니다. '삼독'이란 '탐(貪), 진(瞋), 치(痴)'의 세 가지입니다. 먼저 '탐'은 욕심내는 마음입니다. 무엇이든 갖고 싶어하거나, 하나를 손에 넣으면 욕망이 더욱 커지는 마음입니다. '진'은 노여워하는 감정을 말합니다. 사소한 일로 분노를 느껴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누군가에게 퍼붓거나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는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상식이나 도덕을 모르고, 교양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이 '삼독'에 지배당하는 한, 사람은 탈 없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세 가지 번뇌를 버릴 수 있다면,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가르침입니다. '삼독'이 약간이라도 얼굴에 드러나려 할 때는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진정시켜보세요. 이렇게 하면 삼독이 머리까지 올라가지 못합니다."

 

저자는 논리를 강요하지 말기를 통해서 진심을 전하는 방법을 권한다. '문 앞에 뿌리는 물'에서 마음을 느끼듯이 결코 강요되지 않은 듯한 소소한 환대의 마음, 그 누구라도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말로 하지 않고, 논리로 밀어붙이지도 않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상대에게 기분을 전달해 보세요. 진심이 전해지는 것은 말보다 행동입니다. 모든 것의 도리도, 자신의 진심도, 그저 주장하는 것만이 지혜가 아닙니다. '마음의 일치'라든가 '이심전심'이라고 흔히 말하는 멋진 '초능력'을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책 <심플한 생활의 권유>는 마스노 스님의 심플한 생활을 위한 10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한 삶의 즐거움을 위한 '스님의 마음 정리법'을 일상생활에서 꼭 실천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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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사의 건강백신 - 전 국민 건강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의 레알 건강 토크
고수민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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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은 '뉴욕에서 의사하기'라는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뉴욕의사 고수민의 건강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가정의학과, 내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까지 총 4개의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 책은 첫째, 독자들이 어떤 의식 지식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를 선택적으로 강조한 책이다. 둘째 독자들이 건강한 삶이라는 개념을 최대한 먼 거리에서 종합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책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은 생활 건강, 직작인 건강, 질병 건강, 여성 건강, 건강에 관한 단상이라는 5가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목차인 생활 건강에서는 우리가 평소 궁금해하는 생활 속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의 차이,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피부를 망치는 습관, 굶어도 살이 바찌지 않는 이유  등이 소개되어 평소 궁금했던 의학 상식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좋은 식습관에 대한 팁을 알려주었는데 꼭 실천해야겠다. 실생활에서 도입할 수 있는 좋은 식습관으로는 외식 줄이기, 피자,햄버거,닭튀김 등 정크푸드는 한 달에 한 번만 먹기, 장을 볼 때마다 가격이 적당하다면 상추, 배추를 사서 거의 매끼니 쌈을 먹기, 장을 볼 때 가격이 적당하다면 제철과일을 사서 후식으로 먹기, 간식은 안 먹어도 좋지만 꼭 먹고 싶다면 정크푸드나 과자 대신 감자,고구가,옥수수 찐 것 등을 먹기,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먹고 싶다면 구이보다는 삶아서 수육으로 먹기, 보양식에 대한 집착 버리기, 불가피하게 몸에 나쁜 음식을 먹고 다면 그 다음 최소 다섯 끼는 속죄하는 차원에서 잡곡밥과 채소 위주의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기, 음식에 따로 소금을 넣지 않기, 밥은 절대 백미로 먹지 않고, 보리,현미,흑미,콩,조,기장 등 구할 수 있는 모든 잡곡을 적절히 섞어서 먹기 등이 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음식이란 비싸거나 귀한 음식이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나쁜 음식은 싸거나 흔한 음식이 아니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식입니다. 좋은 음식은 먹고, 나쁜 음식은 먹지 않아야 하지만 나쁜 음식을 안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조리법과 좋은 식습관이 반드시 정착되어야 합니다.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이 얼마만큼 배려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책에서 두번째 목차에 등장하는 직장인 건강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스트레스를 마음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운동이라는 신체활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야 할 첫 번째 사실은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차피 누구나 받는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삶에 필요한 측면도 있다는 것입니다.스트레스는 단지 병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두 번째 사실입니다. 긍정적인 스트페스 해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적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것 같지만 육체적인 활동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체험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운동입니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이나 산택, 등산, 각종 스포츠가 이에 속합니다. 만약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활동적인 운동이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은 요가를 시도해도 좋습니다. 요가가 심폐활량, 지구력, 근력 등을 개선시키는 것에 더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요가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이미 오랫동안 알려지고 연구되어온 주제라서 셀 수 없이 많은 논물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마음의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해결책은 단순히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럴 때는 운동과 같은 동적인 신체활동이나, 요가와 같은 정적인 신체활동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세번재로 알아야 하는 스트레스의 속성입니다." 

 

책에서 세번째 목차로 등장하는 질병 건강에는 고혈압 상식, 암, 알레르기 등의 질병 건강에 대해서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네번째 목차의 여성 건강은 여성인 나에게 꼭 필요한 건강 이야기여서 주의깊게 읽었다. 특히 여성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유방암, 자붕경부암, 고등학생도 알아야 할 기형아 예방법, 피부를 위한 현명한 투자 10가지 등을 소개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다섯번째로 등장하는 건강에 대한 단상에는 한국인이 너무 많이 먹는 삼겹살에 관한 이야기, 광우병과 관련된 이야기 등이 소개되어 흥미롭다.

 

책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은 건강에 관한 다양한 상식들을 일반일들이 알기 쉽게 써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어려운 의학적 용어보다는 일반인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환자의 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책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은 평소에 궁금했던 의학상식,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하는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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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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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포스트잇 한정증정으로 들어있어요!^^

진짜 깜찍하네요!^^

 

 

 

책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때로는 포근하고 뭉클하게, 때론는 잔잔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만화이다. 네이버에서 웹툰으로 연재하고 있는데 3번째 책이 출간된 것이다.

 

반려동물인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을 보면서 더욱 공감이 가는 장면이 많았다. 작가는 만화를 통해서 몸이 아픈 반려동물과 함께 사랑을 전한다. 책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는 자신이 실제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이루기 때문에 진실성이 느껴진다. 반려동물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이야기들이 소소한 일상을 기분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책 중간에 등장하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다.

 

"사랑에도 질량 보존 법칙을 적용할 수 없다. 어떤 대상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만큼 다른 쪽에 사랑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같은 의미에서 동물을 사랑한다고 해서 사람에게 돌아갈 관심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동물도 사랑하며 그 반대도 성립된다. 동물도 행복한 나라가 동물이 고통받는 나라보다는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닐까?"

 

 

책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끝부분에 작가에 대한 질의응답 부분이 흥미로웠다. 작가의 반려견인 낭낙이에 대한 소개, 반려동물들의 최근 사진들을 수록해서 책 속에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책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3>는 소중한 반려동물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이야기를 통해서 반려동물과의 사랑과 진심이 담긴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만화라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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