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1 : 플롯과 구조 -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에는 뛰어난 플롯이 있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 1
제임스 스콧 벨 지음, 김진아 옮김 / 다른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쓰기의 모든 것>시리즈는 Part 01~Part 04로 총 4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Part는 각기 다른 작가에 의해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2011.10월) '플롯과 구조(part 01)'편과 '묘사와 배경(Part 02)'편이 출간되어 있으며 앞으로 인물,감정,시점(Part 03)과 대화(Part 04)편이 출간될 예정이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시리즈는 글쓰기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각 파트를 담당한 지은이들 역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작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히, Part 01의 플롯과 구조에서 지은이인 제임스 스콧 벨은 어떻게 하면 독자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스티븐 킹, 리처드 매드슨, 딘 쿤츠 등등 스릴러 소설 분야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소설이 어째서 재미있는지 꼼꼼하게 분석하여 설명해준다.


스콧 벨은 '우선, 비정상적인 사건들을 일으켜라. 그리고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라.'고 주장한다.

날씨나 계절 혹은 지리적 배경을 세부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지루함을 동반할 따름이다. 스토리와 관련이 없는 부수적인 설명들은 가차없이 삭제한다.

썸네일 

놀라운 사건 사고 혹은 장면으로 독자의 시선을 붙드는데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사건의 개요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독자들을 납득시켜라.' 독자로 하여금 사건의 발생 원인이나 인물의 행위에 대해 '충분히 그럴 만 하다'고 동의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작가가 여러 분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범죄소설이라면 범죄자와 피해자의 심리와 행동 및 인체구조와 의학적 배경 지식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법정소설 역시 법에 대한 기초 상식만으로는 독자를 효과적으로 설득시키지 못한다.


끝으로, '마지막 대단원에서 독자의 긴장감이 풀릴 즈음 막판 반전도 빼먹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다. 막판 반전으로는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을 최고로 치고 싶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시리즈 Part 01에서 많은 소설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대부분 스티븐 킹, 리처드 매드슨, 딘 쿤츠 등의 작품들이었다. 아무래도 문학소설보다는 대중소설이 플롯과 구조가 훨씬 더 선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제임스 스콧 벨은 어린 시절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생계를 위해 로스쿨를 마치고 로펌에서 변호사로 10여년 간 근무하다가 전업 작가로 들어선 인물이다. 그는 소설을 쓰기에 앞서 20여 편이 넘는 스릴러 소설들을 읽고 꼼꼼하게 분석한 후, 하나의 공식을 도출해냈다.


(목표를 위한) 행동 --> (그에 대한)반응 --> 대단원(비극/해피엔드)이 바로 그것이다.


각 단계는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예를 들면, 겉으로는 목표달성을 했지만 주인공이 불행할 수도 있고, 비록 목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이 삶의 의미라든가 가족간 사랑 등등 비물질적인 가치를 깨닫게 되다는식말이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유 역시 다양하다. 직업적 소명일수도 있고 사랑이나 우정 혹은 약속등을 지키기 위한 것일수도 있고 그것을 깨트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소설쓰기의 모든것 part01을 읽은 후, 나는 이 책에 언급되어 있는 작품들 중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제임스 스콧 벨이 좋아한다는 딘 쿤츠의 작품이었다. 딘 쿤츠 역시 많은 작품을 갖고 있는 작가였는데 내가 읽은 작품은 <검은 비밀의 밤>이었다.


그리고 세번째로 읽은 작품은 제프리 디버의 <소녀의 무덤>이다. 이 작품은 도살장을 배경으로 한 인질극이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Part 01:플롯과 구조>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성공한 소설 작품들은 하나같이 근사한 주인공과 탄탄한 플롯 및 구조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참고로, <나는 전설이다>와 <검은 비밀의 밤> <소녀의 무덤>등 이상 세작품에 대한 도서감상문을 알라딘 서제의 같은 카테고리 안에 올려놓았으니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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