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5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5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트렌드 코리아 2015>

'양의 해', 일상의 작은 꿈들을 카운트하라!

2015년 1월이 지나기 전에 읽기위해 부지런히 읽었던 책이에요.

다 읽어놓고 포스팅은 이제서야 하는게 함정이지만요...ㅎㅎ

 

 

 

경제가 불안하고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불경기의 소비자는 무조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구매의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단호하게 지출을 끊고, 만족을 주는 소비에는 비싸도 지출을 몰아준다.

중요한것은 낮은 가격이 아니라 "이 제품은 나에게 가격만큼의 '가치'를 주고 있는가?"에 대한 '납득'이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누가 먼저 잡아낼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트렌드 대응 능력'이 생존의 핵심적인 덕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이부분은 지금과같은 불경기에 꼭 기억해야할 사항인것같아요.

아무리 불경기라고해도 나에게 적어도 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만족을 준다면

소비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는것이죠.

이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위해 그저 가격을 낮추는것은 통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격을 신경쓰지않게 만드는 가치와 만족!! 잘 기억해야겠더라고요.

 

 

 

 

혼자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지 마라.

서로 다른 장르 간 결합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바야흐로 협력의 시대, 컬래버노믹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

혼자서 모든 것을 잘하는것은 굉장히 이상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사실 저는 그런 모습을 꿈꾸기도 하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색다른것이 탄생하기도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굉장히 탄탄함이 바탕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커다란

매력과 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해석의 재해석'은 완전히 새로운 것, 세상에 없는 것을 '발명'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새로움을 '발견'하라는 요구다.

해마다 쌓여가는 자산을 낯설게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며

트렌드마저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늘 있던 것에서 새로움을 포착하려면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바라보아야 한다.

-

이제 세상에서 완벽하게 새로운것은 거의 찾기 힘들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익숙한것을 낯설게 바라봄으로써 생기는 재발견은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와닿죠.

익숨함 속 낯설음, 새로움!!! 그 미묘한 틈새를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과잉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정보 과부하의 상황 속에서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햄릿처럼 '결정장애' 증후군을 앓고 있다.

시장 상황이 날로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의 불안 수준은 높아지고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정답을 찾았다고 믿을때까지 의사결정을 계속해서 유예한다.

-

햄릿증후군! 즉 결정장애 증후군... 저도 매우 심하게 앓고있기에.. 엄청 공감이 되었어요.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큐레이션 커머스, 개인 컨설팅 등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들을 만들어내는것도 참 굉장하다 싶었고요.

사람들이 지금 어떠한 상황에 놓여져있는지를 파악하고,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캐치하여 놓치지 않고 공략하는 모습이 대단하더라고요.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먼저 줄이고,

좋아하는 항목에서는 작은 사치를 통해 상실감을 만회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현상인 '로케팅 소비'!

어떻게 해야지만 필요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작은 사치'를 부려도 될 항목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우선 확실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서비스라는건 기본으로 있어야겠죠?

 

 

 

책을 보다보면 평소에 많지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용어들을 접할 수 있어요.

좀 헷갈리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기도 하지만 재미있더라고요.

용어 자체는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책을 읽다보면 내용은 이해가 되기때문에

용어들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오늘날의 주 소비층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디지털 원주민'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쇼핑을 하는 데 아무런 심리적, 행태적 장벽을 느끼지 않는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을 즐기는

옴니채널 시대의 새로운 소비자를 일컬어 '크로스쇼퍼'라고 부른다.

-

2015년에도 확실히 모바일이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경제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지만 그 속에서 그래도 무언가 움직임은 있을것이라고 하고요.

2015년도 어느새 3월을 지나가고있어요.

2015년은 어떠한 한해가 되어갈지 책으로 미리 보고 이미 겪어보고있으니~

남은 2015년은 더 열심히 달려보아야겠지요!!! +_+

-

아띠네 티끌 별

copyright ⓒAtti all rights reserved.

http://sunhwa00812.blog.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2012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최근에 '미생'에 책이 슬쩍 나오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책.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소설같은 내용인데, 놀랍게도 실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작가이름도 가명이고, 얼굴없는 작가....!

 

 

'1년, 내게 주어진 날들은 앞으로 1년이야.'

지금 나에게는 '죽지 못한 탓에 맞이하게 된 시간'밖에 없다.

나는 지금부터의 시간을 '남아 있는 목숨'이라 부를 것이다.

그날부터 내 인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

주인공이자 저자인 '아마리'는 29살 생일날 자신의 비참한 현실에 좌절하고

죽기로 결심하지만, 죽을 용기조차 없어 죽음을 포기하게되요.

그러다가 문득 생긴 목표. '1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맛본뒤에 죽겠다..!'

1년이라는 카운트다운, 혹은 데드라인을 만들어두고 그때부터 그녀는 변하기 시작해요.

 

 

 

 

 

이제 나에겐 '계획'이란 게 생겼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시야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걸음걸이마저 확 바꿔 버릴 만큼 힘있는 것이었나?

어쩌면 나의 계획이란 게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30년 정도의 시한을

두고 있었더라면 이렇게 생생한 느낌을 주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1년이라면 해볼 만하지 않은가?

-

1년. 1년이라는 시간은 짧을까요, 길까요?

매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들뜬 마음에 갖가지 계획을 세우지만..

지금도 벌써 2015년은 3월이에요. 2015년 1월에 세웠던 수많은 계획들은

지금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생각만해도 저절로 고개가 숙여져요.ㅠㅜ

1년이라는 시간은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이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1년이에요.

1년, 내 인생의 남은 시간.

우리는 모두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만큼인지 전혀 알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나중을 위해 저금도 하고, 먼 미래에 꿈을 그리기도하고.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하루하루를 소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책에서 아마리에게 1년은 오직 그뿐이에요.

그 뒤의 시간은 있을수 없어요. 왜냐하면, 1년 후 그녀는 죽을거니까요.

그런 확고한 카운트다운이 기적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어요.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시간인것마냥. 나에게 목표 이후의 시간은 없는것마냥.

 

 

 

 

나는 다시 불으 켜고 수첩을 펼쳤다. 그리고 앞으로 1년 뒤,

인생의 정점까지 가는 동안 나의 신조처럼 지키고 싶은 한마디를 적었다.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

사실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다 아는말들이 나와요.

그중에 하나가 움직이라는것, 실천하고 행동하라는것!!

하지만 아무리 잘 알고있어도 그걸 정말 실천하고 움직이느냐 마느냐는

확연한 차이를 가져오죠.

저도 이미 충분히 다 아는 말이고, 내용이지만...

아직까지도 움직이는데에 시간도 많이들고 더디기때문에....

반성하고 제발 움직이자고 또 다짐을 해보지요..

 

두려움이란 건 어쩌면 투명한 막에 가려진 일상인지도 모른다.

그 투명 막을 뚫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치도록 무섭지만, 정작 그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또 하나의 평범한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

이부분은 바로 위에 언급한 움직이라는 말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인것같아요.

우리가 섣불리 움직이고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움직인다는 것은, 결국 새로운것을 만나고 내가 머무르고있는 환경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대로, 두려움이란 정말 그저 투명한 막일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은 각각 투명 막에 둘러쌓인 자신의 세계에서 살고있어요. '나'는 내가 속한 이 투명 막을 벗어나서

바로 옆의 투명 막 속으로 들어가기가 정말 두렵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거기엔 그저 그 세계에서 사는

평범한 세계인거죠.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특별히 다른 사람도 없는것같은. 그런것 아닐까요?

결론은 두려움따위는 신경쓰지말고 실행하라는거죠.

 

 

 

 

출세니 성공이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잣대를 갖는 거라고 생각해.

세상은 온통 허울 좋은 포장지로 덮여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기만의 눈과 잣대만 갖고 있다면,

그 사람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비로소 '자기 인생'을 살 수 있을 거야.

그게 살아가는 즐거움 아닐까?

 

 

 

 

'그래, 라스베이거스다. 지금 이 순간들은 단지 과정에 지나지 않아.'

밤의 호화로운 세계에 빠져 길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머무는 순간 라스베이거스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릴 것이다.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할 것이다.

안주하는 순간 길을 잃을지도 모르니까.

-

이 내용도 굉장히 와닿았어요.

주인공 아마리는 1년후 29살의 마지막 날을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내겠다고 다짐해요.

그래서 경비를 모으기위해 호스티스로 일하게되는데, 일하다보니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호화로운 세계에

가끔 흔들리기도 하는거죠. 하지만 거기에서 안주하고 멈추면 목표인 라스베이거스는 이룰 수 없게 되잖아요.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동안

다양한 장애물에 걸릴수도있고, 새로운 샛길로 빠져 돌아가거나 새로운 길을 향해 갈수도있겠지만,

중간에 어떤일이 있던 계속 걸어야하는거겠죠. 중간에 멈추면 내 긿은 더이상 나의 길이 아닌거니까요.

 

 

"너희들 몇 살이라고 했지? 스물아홉? 서른?

요즘 여자애들은 서른만 넘으면 나이들었다고 한숨을 푹푹 쉰다며?

웃기지 말라고 해. 인생은 더럽게 길어. 꽤 살았구나, 해도 아직 한참 남은게 인생이야.

이 일 저 일 다 해보고 남편 자식 다 떠나보낸 뒤에도 계속 살아가야 할 만큼 길지.

100미터 경주인 줄 알고 전력질주하다 보면 큰코다쳐.

아직 달려야 할 거리가 무지무지하게 많이 남았는데,

시작부터 힘 다 쏟으면 어쩔거야?

내가 너희들한테 딱 한마디만 해줄게.

60 넘어서도 자기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게 뭔지 잘 찾아봐.

그걸 지금부터 슬슬 준비하란 말이야."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

사실 이 책의 제목에 써있는 '스물아홉'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숫자라고 생각해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되는 그 시점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책에서 '맘'의 말을 듣고나면 나이가 다 뭔가 싶어져요.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 것 같아.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

안정적인것은 결국 길에서의 멈춤인걸까요?

전 안정적인걸 굉장히 좋아하는 성격인데... 앞으로 조금은 충동적이기도 하고

뜬금없기도 하면서, 머무르고 고여버리는것을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의 길을 위해서! 더뎌도 꾸준히 걸어나가야겠지요!!!

 

 

인생에서의 마법은 '끝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나는 몸으로 깨달았다.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나는 '끝을 의식하지 못했고, 그래서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기만 했었다.

하지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부터 나는 치열하게 내달릴 수 있었다.

이제부터 맞이하게 될 수많은 '오늘들'은 나에게 늘 선물과도 같을 것이다.

나는 죽는 순간까지 '내일'이란 말을 쓰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나의 인생은 천금 같은 오늘의 연속일 테니까.

-

아마리의 구체적인 계획, 실행력은 정말 대단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했기 때문이겠지만, 엔딩또한 멋졌고요.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술술 잘읽혀서 빨기감기를 한것처럼 카운트가 휙휙 줄어들더라고요.

몰입도가 굉장히 뛰어난 책이었어요. 아마 대부분 쉽게 잘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책 제목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이긴 하지만

꼭 스물아홉이 아니더라도 읽기 좋을거에요. 스물아홉에 읽으면 더 많이 와닿기는 하겠지만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키케로

-

휘리릭~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책 내용을 잊지 않고 두근두근 불끈불끈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해야할텐데 말이에요...

모두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읽은 심리학 관련 책!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연희님이 쓴 책이에요.

 

 

 

 

감정은 생각의 노예다.

그리고 인간은 감정의 노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


생각과 감정의 노예일수밖에 없는 우리들.. ㅇ>-<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에서는

크게 3부로 나누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어요.


저자인 김연희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만큼

책 속에서 다양한 사례들로 설명해주고있어요.


실제로 자신이 치료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심리에 대해 보고

어떠한 유형인지,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등등을 말해주니까 확실히

읽기에도 굉장히 쉽고 이해도 잘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심리학 책임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어떤 상황이든 생각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에 따라 신체가 반응하게 되고 행동도 영향을 받는다.


-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를 읽다보면,

'감정'으로 생긴 마음의 병이 실제로 몸의 병으로 나타난다는걸 알 수 있어요.


저자를 찾은 많은 환자들이 처음에는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했다가 전혀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하다 의사의

추천으로 상담을 받아보러 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우리의 몸과 마음은 각각 별개가 아니고 서로 이어져있다는것을 문득 또 배울 수 있었어요.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종종 나오는 심리관련 정보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어요.

작가님이 글을 정말 쉽게 써주셨거든요.


환자들의 예시는 물론이고 자신의 경험담과 가족들이야기까지

담겨있어서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감정을 다스리는 데 있어 겉으로 보이는 것만을 다스리는 것에서
나아가 자기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 무의식을 좀더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잘 알게 될 때 우리는 그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


-


책에서는 수많은 환자들이 예시로 나와요.


그들이 우울증을 겪고, 불안감에 떨고 통증을 호소하는데에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거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 그 이유가 있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들은 어떠한 트라우마같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거의 대부분 부모님의 영향이 정말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관계를 맺는게 부모님이고,

보고 배우고 함께하는것도 모두 부모님들이 가장 큰 존재이다보니

그 안에서 제대로된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거나 상처를 받게 되면

나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내 깊숙이에서는 지워지지않고

내 성격에서, 습관에서, 삶에서 큰 영향을 끼치더라고요.


그래서 부모가 굉장히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는것을 깨닳았어요.

자식에게 있어서는 삶을 송두리째 바꿀수도 있겠더라고요. 물론 후에 스스로 변화하거나

다른사람들에 의해서 또 변하고 치유되거나 상처받는일도 많겠지만요.


***


아무튼~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렵고 딱딱한 심리책이 아니고 정말 친근했거든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책이에요.



-

 

아띠네 티끌 별

copyright ⓒAtti all rights reserved.

http://sunhwa00812.blog.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영빈 옮김 / 크리스마스북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인생에는 두 가지 삶밖에 없다.

하나는 기적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또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히스이 고타로의 <삶을 바꾸는 아침 첫 생각>

크리스마스북스라는 예쁜 이름의 출판사의 책인데, 책 자체가 참 예뻤어요.

책표지에 영향을 많이받는 저로써는 우선 이미지가 좋았던 책!

 

 

 

우리는 매일 새로 태어납니다.

十月十日(열 달 열흘) 이라고 써서 朝(아침).

아침이 올 때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납니다.

아침 '朝' 라는 한자에는 '十月十日'이라는 글자가 숨어있습니다.

-

저자인 히스이 고타로는 한자를 풀어서 해석하는 책도 냈다고하던데,

아침이라는 한자를 저렇게 풀어내니 정말 새삼스럽더라고요.

열 달 열흘. 우리가 엄마뱃속에서 자라나는 시간이죠.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매일 새로 태어난다고 비유했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매일 아침 눈을 뜬다는것은 정말 다시금 태어나는건지도 몰라요.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오늘 눈을 감을때 내일 다시 눈을 뜰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정말 '당연한'일만은 아닐지도 모르잖아요?

프롤로그부터 매일 아침이, 나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것인지를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1장_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2장_ 시간을 얻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얻는다
3장_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
4장_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아직 미래가 남아 있다

-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 글과 함께 있는 일러스트가 정말 너무 예뻐요.

보기만해도 두근거리는 일러스트들~~ ♥.♥

 

 

 

사람이 바뀌는 방법은 세 가지밖에 없다.

첫 번째는 시간 분배를 바꾼다.

두 번째는 사는 곳을 바꾼다.

세 번째는 사귀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아니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일은 '결의를 새로이 하는 것'이다.

-

새해가되면 항상 내가 꿈꾸는 멋진 사람이 되기위해서 계획들을 잔뜩 세우게되죠.

그게 '결의를 새로이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기 일쑤이고요.

사는 곳을 바꾼다거나 사귀는 사람을 바꾸는것은 조금 힘이들지도 모르겠지만,

시간 분배를 바꾸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더 큰 편인 것 같아요.

결의를 새로이 했다면 그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내 시간분배를 바꿔서

실행하면서 나아간다면 어느새 내가 꿈꾸는 사람에 가까워져있을 것 같아요.

시간 분배를 바꾸라는 말은 굉장히 와닿았는데,

하루하루 내가 조금씩 조금씩 흘려버리는 그 작은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좀 더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도 짜보고 익숙해진 시간들에 새로운것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꿈꿔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적은 당신이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뛰어든 환경이 당신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힘들 때에는 몇 시간이고 주저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난 뒤에는 바로 다시 뛰어들어야 합니다.

-

기적을 꿈꾸며 가만히 앉아있으면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뛰어들기!! 우선 뛰어들어야 기적이 일어날 틈이라도 생기지않겠어요?

예를들어.. 모두들 로또를 꿈꾸지만 정작 로또를 사지 않는다면..?

그럼 의미에서.. 무언가에 뛰어들고 시작함에 있어서 두려워하는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단 해보기! 일단 시작해보기! 뛰어들기!!

 

 

 

 

 

사람은 무언가 마음이 움직였을 때 지갑을 엽니다. 맛있다거나, 옷이 예쁘다거나.

바로 여기가 승부처입니다! 매일 제대로 의식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에 끌렸는지 알면 저절로 남을 끌어당기는 표현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왜?'라고 생각하기. 이것이 크리에이터의 시점입니다.

-

대충대충 넘어가는 저를 반성하게 한 글. 그리고 굉장히 공감갔던글이에요.

내 마음이 어디에 움직이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공략하기! '왜?'라고 생각하기.

좀 더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이 되도록 해봐야겠어요..

 

 

 

 

이 우주의 가장 궁극의 기적, 그것은 바로 아침에 눈을 뜨는 일입니다.

아침에 눈이 떠진다. 이 이상의 기적이 있을까요?

아인슈타인, 마더 테레사, 스티브 잡스 등 어떤 유명한 인물이라도 오늘 아침 조금도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오늘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

눈을 뜬다는,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선물받는다는것.

요즘에 특히 매일 아침에 눈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요..

내일은 알람을 끄고 바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나의 소중한 아침, 하루, 인생을 더 아끼고 소중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해보고 많이 움직이고 해야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머리 사용법 - 카피라이터 정철의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머리 사용법>

저는 카피라이터라고하면 멋진 카피를 술술 써내려갈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는 한글자를 쓰기 위해서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고민들을 할테지만요.

수많은 브랜드와 영화등에 카피를 써낸 카피라이터 정철.

최근에는 <한글자>가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기도 했죠. 그래서그런지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었어요.

<내머리 사용법>은 그의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슬~쩍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오늘과 내일 사이에 깜깜한 밤이 있는 이유는 생각을 갈아입으라는 뜻입니다.

오늘의 생각을 내일도 그대로 입고 살아간다면 인생이 너무 지루할 테니까요.

-

책에서 작가님은 하루에 10개정도의 이야기만 읽으라고 말해요.

그밖에도 이런저런 요구사항이 많은데, 저는 책을 잡고 휘리릭 다 읽어버렸어요..

책을 한번에 다 읽지 말고 나눠서 읽으라고 하는 이유중에

'다 읽고 난 뒤에는 책장이라는 무덤에 가게되는 책'이라는 의미의 표현이 있었는데, 굉장히 와닿더라고요.

한번 다 읽고 다시 책장에서 찾아서 꺼내 읽게 만들기란 또다른 이야기니까요.

그밖에도 '아...!'하고 번뜩이게 만드는 글들도 많았고

조용히 와닿는 글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끝나있어요.

하지만 아직 뒷쪽에는 제법 여러장이 남아있죠.

그렇다면! 이제 책을 뒤집어서 일본 만화책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나갈 차례가 된거에요.

뭔가 틀을 깨고 편견을 깨고, 이런저런 새로운 생각들과 시도를 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졌어요.

이런것이 바로 카피라이터인가...!!! ㅎㅎ

 

 

 

 

 

책을 뒤집으면 이번에는 <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 101>이 짠~ 하고 나와요.

새로운 책을 읽는것마냥 재미있었어요.

 

두번째 책의 내용은 101개의 단어를 새롭게 보고 풀어내고 다시 다듬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있어요.

 

 

 

한글자에서 네글자까지. 그렇게 길지 않은 단어들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꺼내기도 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면서

말랑말랑 유연한 사고를 뽐내고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대략 이런식으로 단어들을 풀어내고 새로 만들어내고있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제 머리도 조금은 말랑말랑 해졌을지 궁금해지네요.

언젠가 다시한번 꺼내읽어봐야겠어요 :)

-

아띠네 티끌 별

copyright ⓒAtti all rights reserved.

http://sunhwa00812.blog.m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