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하영 연대기 2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함께읽기 도서로 추천을 받았고 결말이 궁금해서 완독했지만 글쎄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스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를 계기로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흥미진진하였고 현실 국민,정부, 의료진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주인공이자 의사인 베르나르 리외, 그의 협력자인 말단 공무원 조제프 그랑, 기득권층 출신의 반항아 장 타루를 중심으로, 오랑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음에도 결국 떠나지 않고 리외를 돕기로 결심하는 파리에서 온 신문기자 랑베르, 흑사병을 타락한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징벌이라고 주장하는 파늘루신부, 흑사병으로 야기된 혼란한 상황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챙기는 코타르 등이 등장, 모두에게 닥친 결코 피할 수 없는 재난적 운명 앞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재난소설, 재난영화 등 장르의 효시이다.

 의사는 처음으로, 밤늦게까지 산책객들이 가득하고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안 들리는 그 밤이 옛날의 밤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페스트에서 해방된 밤이었다. p372

우리에게도 이런날이 오겠지. 코로나에서 해방된밤

2013년 1독후 2020년 2독, 2021년 4월 3독, 한동안 카뮈에 빠져서 카뮈 책들을 많이 구매했는데 대부분 진열만 된 상태였다, 페스트를 시작으로 전작 도전해본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4-20 12: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3독 이시라니~!! 다른 카뮈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코로나에서 빨리 해방되었으면~!

bluebluesky 2021-04-20 12:14   좋아요 2 | URL
이방인, 페스트 외에는 좀 지루하고 어려워서 맘잡고 읽어야할것 같아요, 읽다 그만두기를 몇번했네요;;;

새파랑 2021-04-20 12:19   좋아요 2 | URL
전 이방인, 페스트만 읽어봤는데 다른책은 좀 어렵나 보군요 ㅎㅎ 전작 완독 응원합니다^^
 
아이네이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베르길리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곡의 길잡이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으로 아우구스투스로부터 자랑스런 로마를 찬미하는 민족 서사시를 써보라는 격려를 받고 쓴것이라 추측된다고 한다.

일리아스에서 아이네아스가 트로이야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고 살아남아 그 자손들이 트로이야를 다스릴 것이라는 넵투누스의 예언이 나오고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가 속한 가계가 이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에서 아이네아스를 기원전 13세기에 함락된 트로이야와 기원전 753년 창건한 로물루스의 로마를 이어줄 징검다리 인물로 삼았다.

아이네아스는 여신 베누스와 트로이야 왕족 앙키세스의 아들로 이탈리아에 도착하기까지 지중해를 헤메고 도착후 토착 부족과 싸워 이긴후 로마건국을 하게 된다.

[내 아들아, 네가 어떤 해안에 도착하여 먹을거리가 부족한 탓에허기져 식탁마저 먹지 않을 수 없게 되면, 그때야말로 너는비록 지쳐 있더라도 집을 바랄 때이고, 그곳이야말로, 명심해두어라처음으로 네 손으로 집들을 짓고 그것들을 성벽으로 두를 곳이니라.
이것이 그 허기이며, 이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마지막 시련으로 우리의 재앙은 이것으로 끝날 것이오p229]

그 과정에서 아이네아스는 저승에가서 로마를 짊어질 위대한 인물들도 보고 미래의 악티움해전에서 아우구스투스가 승리를 거두는 장면도 본다.
한마디로 위대한 로마 제국을 찬미하는 작품이다.
오로지 운명이 이끄는대로 아이네아스의 목적을 위해 사랑도 이용하고 [디도] 약혼자도 있는 여성[라니비아]과 라티움지방을 차지한다.

벽돌책의 압박이 있지만 잔재미도 있고 워낙 서양문학을 읽다보면 많이 인용되니 유용한 면도 있는 책이었다
[하물며 같이 읽고있던 헝가리 작가의 작품 ‘도어‘에서도 아무 설명없이 아이네이스의 6장에서와 같이라는 말이 나오니 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1-04-20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고전입니다. 반갑기 그지 없군요!!!

bluebluesky 2021-04-20 12:13   좋아요 0 | URL
아 찐고전 애호가이신듯요.^^
전 사두고 많이 못읽었네요;;
 
다산의 마지막 공부 -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이전 저작들에 비해 책 제목과 소주제들이 그닥 매칭된다는 느낌이 들지않지만 책에 소개된 좋은 글귀들은 한번씩 되새겨볼 만하기에 모아본다.

《도덕경》에는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이 없고,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서 오래 갈 수 있다(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治, 可以長久)˝ 라고실려 있다. 만족할 줄 안다는 것은 스스로의 환경과 처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겸손을 기반으로 한다. 멈출 줄 아는 것은 감정이나 욕망이과잉이라고 판단되면 더 이상 휩쓸리지 말고 잠깐 멈추고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용기다. 화가 솟아오를 때는 한 번 호흡을 가다듬고, 슬픔에 무너질 때는 무심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쾌락에 이끌릴 때는 잠깐 멈춰 선다.
이렇게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라는 작은 신호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다. p40

자존심이란 타인이 나를 무시했을때가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도달하지 못했을때 부끄러움을 느낄줄 아는 감정이다.p123

하늘이 사람들에게 준 것 중에 가장 공평한 것이 시간이다. 어떤 부유한 사람도, 최고의 권력을 가진 사람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가질 수 없다. 아무리 비천한 사람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시간 중에서 오직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우리의 뜻대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오늘, 현재뿐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우리 것이라 할 수 없다. 미래 역시 아직 오지 않았다. 마치 외상처럼 당겨 쓸 수도없으니 역시 우리 것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직 우리의 것인 오늘에 충실해야 한다. 바로 오늘, ‘내면의 성실함‘을 채워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혀나 펜에서 나오는 말 중에 가장 슬픈 것은 ˝그랬더라면 좋았을텐데˝라고 한다. 결코 고칠 수 없는 과거를 후회하며 오직 내 것,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오늘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p128

주변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부터 바꿔야한다.스스로를 바꾸고 싶다면 마음부터 지켜야한다.p134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머릿속에서 사라진다.그러나 공부하며 축적해갔던 사유의 시간만큼은 머리가 아닌 몸에 새겨진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유대인의 지혜서《탈무드》에서도 ˝책을 읽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당나귀가 책을 잔뜩짊어지고 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하면서 성찰 없는 지식의 축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p211

소년등과 , 어린 나이에 출세하는 것. 석부형제지세, 권세있는 부모형제를 만나는 것, 유고재능문장, 재능과 문장이 뛰어난것, 오늘날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하는 세 가지가 긴 인생에서 보면 오히려불행이 된다는 것이다. 젊어서 일찌감치 출세 길에 올라 명성을 닐리던 뛰어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추락하는 요즘의 현실이 이를 잘보여주고 있다. 하늘로부터 받은 재능이나 운보다는 차곡차곡 내실과 실력과 경험을 쌓아서 이룩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 되고, 이러한 경륜이 있어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소중한 통찰이다.p250~251

《여씨춘추》에는 ˝사람들은 산에 걸려 넘어지지 않지만 개미 뚝에 걸려 넘어진다˝ 라고 실려 있다. 크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면서 작고 사소한 일은 경시하는 사람들을 깨우치는 글이다. 모든 큰일은 작은 일을 소홀히 함으로써 일어나기에 큰일을 하고 싶다면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의 미래는 평상시의 모습에서 드러난다.p2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일하게 하라 -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박영옥 지음 / 행간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한 전업 주식투자자인 저자의 지론은 이렇다.

자본은 투자를전제로내가 노동을 쉬는 중에도 일을 일꾼이다. 농부처럼 투자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농부가 씨앗을 고르듯 투자할 기업을 고르고, 농부가 파종할 시기를 선택하듯 투자할 시점을 선택한다. 투자한 뒤에는 농부가 매일 논에 나가 농작물을 돌보듯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며 돌본다. 그리고 파종할때 세웠던 농업 계획이 완성되었을 때 추수한다. 주식투자는이런 ‘농사‘의 반복이다.

주식시장에는 ‘기막힌 기회‘가 참 많다.
그러나 그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기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운보다 노력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운은 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칼이 되어 돌아온다.
자신의 몫이 아닌 기회는 모두 달콤한 독일 뿐이다.
 1~2년을 지켜본 뒤에 그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목표 주가에 도달했을 때 매도하는데, 기업의 주가등락은 매매의 기준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좋은 기업, 사업가 정신, 시간은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3대 요건이다.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기업의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갖추고,
동업자의 마음으로 잠재 가치를 가진 기업과 소통하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기른다면 투자에 성공할수있다 .

몇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주식투자에 성공한 분들은 단타를 지양하고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주인듯 하다.
여분의 씨드 머니가 충분하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하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