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의 길잡이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으로 아우구스투스로부터 자랑스런 로마를 찬미하는 민족 서사시를 써보라는 격려를 받고 쓴것이라 추측된다고 한다.일리아스에서 아이네아스가 트로이야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고 살아남아 그 자손들이 트로이야를 다스릴 것이라는 넵투누스의 예언이 나오고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가 속한 가계가 이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에서 아이네아스를 기원전 13세기에 함락된 트로이야와 기원전 753년 창건한 로물루스의 로마를 이어줄 징검다리 인물로 삼았다.아이네아스는 여신 베누스와 트로이야 왕족 앙키세스의 아들로 이탈리아에 도착하기까지 지중해를 헤메고 도착후 토착 부족과 싸워 이긴후 로마건국을 하게 된다.[내 아들아, 네가 어떤 해안에 도착하여 먹을거리가 부족한 탓에허기져 식탁마저 먹지 않을 수 없게 되면, 그때야말로 너는비록 지쳐 있더라도 집을 바랄 때이고, 그곳이야말로, 명심해두어라처음으로 네 손으로 집들을 짓고 그것들을 성벽으로 두를 곳이니라.이것이 그 허기이며, 이것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마지막 시련으로 우리의 재앙은 이것으로 끝날 것이오p229]그 과정에서 아이네아스는 저승에가서 로마를 짊어질 위대한 인물들도 보고 미래의 악티움해전에서 아우구스투스가 승리를 거두는 장면도 본다.한마디로 위대한 로마 제국을 찬미하는 작품이다.오로지 운명이 이끄는대로 아이네아스의 목적을 위해 사랑도 이용하고 [디도] 약혼자도 있는 여성[라니비아]과 라티움지방을 차지한다.벽돌책의 압박이 있지만 잔재미도 있고 워낙 서양문학을 읽다보면 많이 인용되니 유용한 면도 있는 책이었다[하물며 같이 읽고있던 헝가리 작가의 작품 ‘도어‘에서도 아무 설명없이 아이네이스의 6장에서와 같이라는 말이 나오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