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안녕한 여름 - 서른, 북유럽, 45 Days 그리고 돌아오다
홍시야 지음 / 소모(SOMO)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45일동안 ‘북유럽’이라고 한정지었지만 그냥 ‘유럽’을 여행한 기록이다. 내게 있어 북유럽은 세 나라뿐이니까.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이 책에는 핀란드만 있다. 그 외에


핀란드 카모메 식당, 코펜하겐 스톡홀름, 바르셀로나, 파리, 벨기에, 크롤뢰 뮐러 뮤지엄,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러니 그냥 유럽 여행 에세이라고나 할까.

아, 여행 에세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이 책을 도대체 뭐라고 구분해야 할까.

글이 짧다. 글보다는 사진이 많다. 여행의 기록 뒤에는 드로잉한 풍경도 담겨 있다.

글, 사진, 그림.

그렇지만 의외로 정보는 적다. 그러니 가이드북은 아니고.

에세이라고 하기엔 읽을거리보다는 그냥 볼거리위주이다. 사진집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해서 다 읽는데 채 한 시간도 안 걸린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뭐랄까 그물처럼 숭숭 뚫려 있어 내 마음도 숭숭 허해진다. 이렇게 좋은 곳에 갔는데, 할 이야기가 이것밖에 없었나? 의문도 든다.

뭐, 사람마다 여행 스타일은 다 다른 법이겠지만.

또한 좋아하는 여행책의 종류도 다 다르겠지만, 난 좀 아쉬웠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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