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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청춘 - 글로벌 무대에서 못다 이룬 꿈을 낚다
우수근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난 정말 요즘 시대에 초등학생이 아닌 것이, 대학 졸업자가 아닌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산다. 학원을 전전하며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보면 고무줄이나 하고 놀던 철없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토익이니 스펙이니 몰랐던 대학생활이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미안하다. 1박 2일의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정신을 이럴때 내세워서...
지금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취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초등학생들은 얼마나 힘들까... 솔직한 마음은 도움이 못되서 미안하다는거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이 있다. 아무리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만 요즘 청춘들은 난치병처럼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아픈거 같다. 그래서인지 그런 청춘들에게 힘이 되고, 약이 되는 책들이 많이 나온다. 힘들어하고 있을 청춘들을 위해 인생 선배의 격려가 담긴 책, <탐나는 청춘> 역시 그러한 책이다.
<탐나는 청춘>. 희망을 상징하는 듯한 노란색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도 같은 말을 했지만 이런 충고가 담긴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어른들의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온 깨달음이 담긴 글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 이런 깨달음을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책으로 전하며 읽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깨달음을,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인생에 있어 다양한 선택이 존재한다는 걸 청춘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탐나는 청춘>은 자신있게 조언한다. 한국이라는 좁은 지역이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리라고, 한국 젊은이들은 그래도 될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야 두려움이 있겠지만 세계로 진출하여 성공한 사례들을 담음으로 자신감을 전하고 있다. 해외 연수, 해외 취업, 해외 창업의 적절한 사례들을 보면서 용기를 얻으라고 말한다. 저자 스스로도 유학생으로 일본, 미국, 중국에서 공부를 하고 지금은 중국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한국 학생들을 평하고 상황에 적합한 해답, 세계를 향한 글로벌 가이드를 내놓았다. 언제까지 우물 안 개구리로 살 것이냐고 격려하고 있다.
정말 책을 읽고 많은 청춘들이 ‘탐나는 청춘’으로 거듭나길 기도해본다.
아프지 말고 씩씩하게 앞으로, 세계 속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