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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6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작고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심야식당이 나는 정말 좋다.
우리 동네에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비슷한 식당이 하나 있었음 좋겠다 싶다. 심야 식당이 5권까지 출간되고, 2010년 여름 6권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서 많이 기다렸지만, 정작 출간된 건 2011년 1월이다. 그래도 뭐, 기다린 보람은 있다. 여전히 작고 소소하지만 따스함과 감동을 주는 그래서 매력적인 내용이 계속이어지니까 말이다.
1월에 드라마 <심야식당>을 봤다. 보통 나는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상’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데, 그 드라마를 보고나서 만화가 더 좋아졌다. 일본의 경우, 원작과 거의 다르지 않게 드라마를 만들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어떻다는 걸 다 알고 보는데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특히나 요리. 심야식당의 그 메뉴들은......
맛깔나 보이고 정갈해서 누군가 <심야식당>을 한밤중에 보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던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 참고로 드라마 심야식당의 요리를 담당했던 분은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도 요리를 담당했던 분이라고 한다. 고개가 심하게 끄덕여진다. <카모메 식당> 영화를 보면서도 어찌나 오니기리와 시나몬 롤이 먹고 싶었던지!
여하튼 드라마 심야식당이나 만화 심야식당이나 배고플때 보면 안된다!
6편에는 토마토 얇은 삼겹살말이, 생강구이 정식, 파래김 치쿠와튀김 등 처음 접해보는 일본식 요리 뿐 아니라, 보리차, 오이, 콘소메 수프(인스턴트)와 같이 요리?라고 하기엔 좀 의문이 생기는 요리가 이야기와 함께 소개된다.
새로운 등장인물 뿐 아니라 유키 씨, 준 씨, 차밥 시스터즈, 히토미 씨, 마유미 씨 등 기존의 등장인물도 여전히 심야식당을 애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편 7편은 3월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엔 꼭 3월에 나왔으면 좋겠다.
심야식당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