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1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1권을 펼쳐 들었다. 오래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책이었다. <개미> 이후로 작가는 나에게 완소 작가 중 한명이 되어버렸다. 왠만하면 그의 작품은 읽고 본다. 신간이 출간되었다고 하면 기대부터 하게 된다.

그의 상상력의 끝은 대체 어디인걸까?

새로운 시도들이 시작되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저자 에드몽 웰즈 뿐 아니라 그동안 베르베르의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모여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인 마타 하리, 쥘 베른, 드뷔시, 마릴린 몬로, 반 고흐 등도 나온다. 이 모든 사람들이 ‘신’이 되기 위해, 신 후보생 자격으로 모였다. 그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그리스의 신들도 모였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나온다.

오호, 새로운 세상이 등장하고, 그 곳을 채우는 흥미로운 인물들도 등장했다.

미카엘 팽송이 숙소에서 보는 텔레비전 속에서는 그가 천사였을 때 담당했던 사람들이 새로이 환생하여 아기의 모습에서 점점 성장해 나간다.

12의 제곱이며 아담과 하와가 낳은 첫 세대 인간의 수, 144명의 신 후보생들은 이후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간다.

도대체 누가 그들을 살해하는 것인가? 결국 누가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미카엘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낸다.

< 이것은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것은 무엇일까? >

아무래도 이야기의 시작이다보니 여러 가지 복선들이 깔려 있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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