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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마을 여행 - 여행의 재발견
김수남 지음 / 팜파스 / 2010년 7월
평점 :
누구나 다 해운대 바닷가에, 대천 해수욕장에, 제주도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지던 휴가도 이제 서서히 끝나 가나 보다. 사람들은 이제 일상에 복귀하여 휴가동안 다녀온 곳에 대한 추억을 몇 번이고 곱씹고 있을지 모르겠다. 텔레비전을 통해 유명한 해수욕장이나 누구나 알고 있는 휴양지에 몰려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솔직히 의문이 들었다.
저렇게 매년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휴가를 왜 가고 싶은 걸까?
나같으면 호젓함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없는 곳이 더 좋던데... 사람의 취향이란 제각각이니 뭐라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혹시라도 도대체 어디가 좋은 곳이더냐? 하며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관련 서적을 이용해 볼 것을 적극 권유한다. <구석구석 마을 여행> 이란 책에는 유명한 마을에서부터 호젓함으르 찾는 여행자가 좋아할 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을을 우리에게 소개해 준다.
1장. 발길이 머무는 아름다운 마을
(청산도 당리, 군산 장자리 마을, 양귀비 꽃이 아름다운 후리사 마을, 남해 두모마을, 칠갑산 산꽃 마을, 울릉도나리, 대청호 두메마을)
2장 맛있는 마을에 빠지다! 식도락 마을
(부산 금정산성 마을, 상주 곶감마을, 안흥 찐빵마을, 용대리 황태마을, 순천만 꼬막마을, 순창 고추장마을, 사천 한과마을)
3장 다이내믹 코리아! 체험이 있는 마을
(어촌체험 만돌마을, 조령산 체험마을, 보릿고개마을, 장사동 어촌 체험마을, 민통선 철새마을, 계룡산 레포츠 체험마을)
4장 이색 마을을 찾아서
(한반도 최남단 마을, 서천 월하성마을, 하늘별마을, 지리산 청학동, 복조리마을, 회룡포마을, 가막마을)
5장 향기가 있는 전통문화마을
(안동포마을, 소포마을, 황도, 외고산 옹기마을, 위도 대리마을, 두들마을)
5가지 테마에 맞춰 전국의 마을이 소개되어 있으니 마음에 맞는, 혹은 해보고픈 호기심이 생기는 마을로 여행을 떠나면 좋을 것이다. 마을뿐 아니라 주변에 유명 관광지도 함께 소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렇게 여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사람들만 들끓는 유명 관광지로의 휴가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