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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 도쿄 - 일드에 빠진 그녀, 드라마 속을 누비다
조수현 지음 / 황소자리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도쿄에 가서 드라마에 나왔던 곳,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가는 맛집 등을 찾아간 경험이 있는지...... 나는 있다.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찾아갔고, 내가 좋아하는 오노 사토시가 ‘아카짱’ 소리를 들어가며 맛있게 케이크를 먹었던 지유가오카의 스윗 포레스트를 찾아 갔었다.
그 곳에서 내가 느낀 것은... 그래! 바로 이 장소였어! 라는 탄성이 나오고 감격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그저 기쁘기만 했었다. 영상으로 보던 곳이 실제로도 있다는게 신기했다고나 할까? ^^
이렇게 나처럼 일본 드라마나 영화 등 일본 연예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바로 < 드라마 인 도쿄 > 이다. 사실, 일본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만든 데에는 드라마나 영화, 음반도 한 몫을 했다. 그 관심은 직접 일본에 가게끔 부추기는 데에도 역시 한 몫을 한 것이다.
저자는 분명 ‘ 아라시 ’ 의 팬이며, 쟈니스 다단계의 행복한 피해자(?^^)임이 분명하다.
소개하는 드라마에 쟈니스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 대부분 나온다. 거의 다라고 해야하나?
4작품 정도 빼곤 다~
나야 아라시의 팬이니 읽으며 오~ 오~~ 여기가 거기군... 하면서 공감을 했다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공감하며 읽을지 조금 걱정이 될 정도이다.
가장 최고였던 것은 드라마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의 아버지가 하시는 중화요리집 ‘ 계화루 ’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엇? 여기는 드라마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소개가 될까? 하는 의문이... 스멀스멀
내용도 여기가 이 드라마의 이 장면을 찍었던 장소! 이정도가 다다. 그 이상의 것이 없다.
좋은 점은 최신 드라마를 다루고 있다는 점. 작년에 방영된 <마이걸>까지 소개되어 있으니 꽤 최신인거다. <노래의 오빠> 혹은 <우타노 오니상>에 나왔던 장소도 있다. <노래하는 형님>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좀 웃었다.
비교하는 것이 나쁜 것임을 알고 있지만, 비슷한 컨셉으로 된 <도쿄 만담> 이라는 책을 저자가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어쨌든 “ 꼬맹이들 ” 이란 에피소드에서 빵~ 하고 한번 터져줬으니 별 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