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파이어 1 - 눈과 불의 소년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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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더플 코트를 입고 후드를 쓴 소년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 소년을 찾아 헤매는 다양한 사람들은 또 누구지? 더스티의 오빠, 조쉬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무것도 딱 부러지게 말해주고 있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소년을 쫓게 되어 더스티의 상황은 점점 나쁘게만 되어간다. 그 이야기를 한 권 끝까지, 이렇게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흥미진진 두근 두근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솜씨라니!

금세 한권을 읽고 다음 권을 찾아 들게 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사실, 한권의 책이 끝나고 나서 좀 멍하니 있었다.

도대체 내가 읽은 책의 정확한 내용이 무엇일까... 잠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파악이 되었지만, 그 주인공을 둘러싸고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솔직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아무 것도 아닐지 모르는 그런 사건을 가지고 한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자신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면 보통의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 들 것이며, 어떻게 행동할까?

그리고 처음 듣는 목소리지만, 나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시작된 사건은 점점 마을 전체를 어둡게 감싸버린다.

어쩔 수 없이 2권을 펼쳐 들고 어떤 내용이 펼쳐지는지 눈으로 따라가 볼 수 밖에 없다.

어떤 결말을 나에게 알려줄지 마냥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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