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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의 세계사
김희보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프리메이슨.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비밀 결사. 뉴턴도, 클린턴 전 대통령도, 왕실이나 재벌 등도 이 단체의 회원이라고 알려져 있음.
비밀단체, 비밀결사라는 것은 무언가 어둠의 세계에서 계획이나 획책하고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나 혼란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다. 정작 일상을 살아가는 개개인에게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영향도 미치고 있지 않을지라도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고 눈을 반짝이며 무언가 있지 않나... 지켜보게 된다.
그저 정치적이거나 종교적, 아니면 욕심에 의한 거대한 힘을 가지기 위해 그런 단체들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 <비밀결사의 세계사>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가져볼 것을 요구한다. 오래되고 단순한 의식에서 시작되어 역사를 만들어온, 몇몇 나라에 몰린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넓은 공간에 퍼져 있는 비밀결사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비밀결사의 의식이 왜 그렇게 성적인 성질을 띄게 되었는지, 혹은 왜 그렇게 잔인할 수도 있는지, 왜 ‘특유의’ 입사식이 필요한지,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그 기원부터 살피며 그 답을 말해주는 것이다.
각국에 걸쳐 있는 비밀 결사에 관한 역사 뿐 아니라 그들의 다양한 활동, 비밀스런 입사식 등을 살펴 본 뒤에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세 비밀 결사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본다.
프리메이슨, 유대 게이트, 시온 수도회.
이 세 비밀 결사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모임의 영향력과 유명한 정,재계, 예술계 등에 가릴 것 없이 분포되어 있는 회원, 기나긴 시간 동안 실행되고 있는 계획 등으로 유명하다.
대체로 사람들은 비밀결사와 “ 음모론”을 결합시키기를 좋아한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그들이 저지른 비밀스러운 일의 일부가 폭로되어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밀결사에 주목해야 하는 건 분명 범죄와 관련되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마피아나 KKK라는 단체도 있고, 종교와 관련되어 세계종말을 논하며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잔인한 의식을 저지르는 집단이 있기도 하지만, 사상적인 면의 발전과 다양성을 이끌어내거나, 사회적인, 정치적인 면에서 영향을 준 단체 또한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들의 계획과 영향력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일반인은 제외한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어 가면서 그것이 다시 일반인의 삶에 좋든 싫든 영향을 끼치기에 우리가 그들을 주시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