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이야기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고대 인도 사회에서 전래된 만담이나 전설 속에 들어 있는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에 불교적인 입김을 불어넣어 그 틀을 바꿨다는 이야기 모음집이다.

이야기의 뒤편에는 법정 스님의 ‘주석’과 같은 말씀이 있다. 이야기를 읽고 바로 교훈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은 이야기의 정확한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가 법정 스님의 말씀을 읽고서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거나, 더 깊은 뜻을 알 수 있기도 했다.

스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자연의 소중함, 나 뿐 아니라 언제나 이웃을 생각하라는 말씀, 무소유의 정신...... 이 모든 스님의 생각에 바탕이 되어준 글들이라 생각하면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마음을 갈고 닦고, 깨우쳐 지금 우리가 우러르는 스님이 되신 것이다.

이야기와 함께 중간 중간 삽입된 선명한 색상의, 구도자의 모습을 그린 듯한 삽화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듯 하다.

 

“ 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현재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

는 경전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는다.

어제, 오늘, 내일... 과 같이 하루하루는 그 하루만 놓고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듯 하지만, 그 하루가 모여 만드는 한주, 한달, 일년, 그 이후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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