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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손석희 스타일’ 이라고 해서 과연 무슨 책일까.. 궁금했었다. 보통 ‘스타일’ 이라는 단어는 패션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석희씨는 패션 쪽으로 이슈화 될만한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이러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손석희 개인이 갖고 있는 매력이 아니라 손석희가 오랫동안 구축해 온 ‘스타일’의 매력에 집중하고 열광한다는 것이었다... 손석희 스타일은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자발적으로 그 안에 참여한 사람들의 노력이 결집되어 창출된, 시시각각 살아 움직이며 변화하는 유기체였다. p8
그러니까 이 책은 사람들이 열광한다는 ‘손석희 스타일’을 찾아 의미를 붙이고, 요약 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손석희 씨의 자서전도 아니고, 그를 인터뷰한 책도 아니다.
문화일보, 신문과 방송, 월간 중앙, 신동아, 국민대 신문, 청소년 시대 등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 그리고 그가 방송을 맡고 있는 <시선 집중> , <100분 토론>에서 그가 한 말, <오마이 뉴스>의 신미희 기자, 정혜신 박사, 주철환 전 OBS 사장 등 명사들이 말하는 그의 모습 등을 각각의 요약 문장 아래 정리한 것이 바로 <손석희 스타일>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 손석희 ’에 대한 평가는 어쩌면 아주 단순하다.
부단히 노력하고, ‘진실’만으로 승부하고,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한 사람. 이러한 내용에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렸을 적부터 그의 모습을 지켜 보았기에 그렇다. (물론 깊이있게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을 워낙 오래 하지 않았는가... 잠깐 잠깐 보았지만 그 평가에 동의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이 간단한 평가에 붙여지는 여러 가지 미사여구와 다른 이들의 이야기, 칭찬 위주의 평가들이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손석희씨야 말로 이 책을 원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
저자가 그와 직접적으로 한 인터뷰조차 없다. ‘손석희 스타일’이란 책 제목 때문에라도 자신이 과대평가되고, 좋든 싫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되는 건 그가 가장 바라지 않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