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책의 내용보다도,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있던 오타 때문에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있어 이 책의 기억이 별로 좋진 않다.

미미 여사의 책은 언제나 기대를 갖고 보게 되는데, 두꺼운 두 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크로스 파이어를 끊어진 흐름 때문에라도 인상을 찌푸리며 보게 된 것이다.

또 한가지, 2009년에 출간된 책이기에 당연히 작년, 혹은 올해 쓰여진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1998년작이라고 하고 영화화 된 것도 2000년의 일이다.

벌써 출간된지 10년도 훌쩍 넘어 버린 책을 신간인양 소개하는 것도 좀 그랬다.

10년 전에 읽었다면 그 기분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사이코메트러나 파이로키네시스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흥분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가진 능력 중 이렇게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좋아라하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도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버린 단어들이다. 아, 물론 파이로키네시스(염력 방화 능력)란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듣기는 했지만, 그런 능력이나 혹 더한 능력을 엑스맨같은 영화에서 이미 충분히 접해봤다.

처음에는 정의를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한다던 준코도 나중에는 사랑에 눈이 멀어 목적을 잃고 뭔가 헤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 실망스러웠다.

소재도 독특하고, 준코,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과 수사관 쪽의 움직임을 함께 전개해 나가 좀더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알수 있어 좋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미흡해 보인다.

많이 기대했다가 그 기대만큼 못 미친다는 생각을 해서일까?

끝까지 읽는내내 아쉬움이 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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