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게타카 2
마야마 진 지음, 이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와시즈가 시바노와 다카코가 있는 닛코 미카도 호텔 그룹을 노리게 됨으로서 이제 모든 등장 인물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팽팽한 긴장감이 있고, 책장을 빨리 넘기게 되던 손길이 2권에서는 어느 정도 느려진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반복되고, 그럼으로써 긴장감이 늦춰지기 때문이다. 와시즈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 찾기도 그리 충실한 전개를 보이지 않고.

 

골든 패러슈트, 논뱅크, 바이아웃, 체리 피킹, 페이퍼 컴퍼니 등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대로 이해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경제 위기를 오게 한 사람들이 책임도 지게 하라! 라는 것.

앞서 1권에서 말했듯이 책임질 사람이 죽음까지 생각하면서 책임을 져야 그 다음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간과했기 때문에 일본은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었으니, 상황을 제대로 보고 반성하자는 말일 터이다.

 

우리에게는 IMF 라는 경제 위기가 있었고, 지금의 상황도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일본을 기업 모델로 하는 곳이 많다고 하는 한국의 상황에도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까? 우리에게도 반성해야하고, 책임을 질 사람이 있어야 하고, 제대로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 있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뭔가 급히 마무리되는 느낌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두고두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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