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날이 너무 덥다. 여름의 최고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뭐... 당연한 일이겠지만, 정말 문을 열고 나가기만 해도 훅- 하니 더운 기운이 몰려드는 뜨거운 날씨이다.

그래...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다.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어렸을 적부터 알고지낸 한글로 쓰여진 글인데... 이렇게 이해가 안될 줄이야...

1930년대... 일본이 세계를 넘보던 그 시절..

만주의 용정이 무대가 되는 이야기이다.

일본의 장교, 나카지마가 주인공 김해연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 시시하게 죽을까 봐 온몸을 떨어대면서 겁을 내느니 사랑을 하라 ”

그리고 김해연은 이정희를 만나 사랑을 한다.

단순하게 사랑이야기가 계속 될 줄 알았다. 아... 이 책은 고전 문학처럼 받아들이면 되겠구나... 싶다. 그런데..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이정희가 자살을 하고 그녀와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그 역시 조사를 받게 되면서다.

그저... 한 명의 여자로만 생각했던 그녀는 사실, 첩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펼쳐지는 이야기는.. 뭐라 할 수 없다.

이건 대체 무슨 이야기인걸까..

소설을 처음 읽을 때.. 뭐랄까 내 머릿속에서도 무언가 드라마처럼 장소가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이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머릿속에 영상이 떠오르지를 않았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는게 없으니 이해가 더딜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뭐라... 평가해야할지... 알 수 없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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