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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반전 - 치명적 약점에서 벗어나 인생을 반전시킬 10가지 성공의 심리학
플립 플리펜 지음, 신준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옮긴이의 말처럼 나도 이 책을 접했을때 솔직히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뭐... 읽을만한 자기 계발서 중 하나일것이라는 생각에..
우화형으로 어떤 스승이 나타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는 류의 책일까.. 어떤 이론을 바탕으로 그냥 한번 해보라고 부추기기만 하는 류의 책일까... 이 책은 어느 것에 속할까.. 뭐 이정도의 관심만 있었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읽고나면 잊혀지는(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그렇게 되고 마는) 그런 책일것이라 혼자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1장을 너머 2장, 3장... 읽어 나갈 수록 참 탄탄하게 잘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몰입해 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을 약점을 그냥 그대로 두지 않고 그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하는게 아니라 약점 그자체로, 약점을 인정하고, 파악해서 나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여러가지 자료를 제시하고, 자신의 생각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법, 그리고 더 나아가 약점을 지닌 사람을 현명하게 대하는 법까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상담사이며 컨설턴트이고 OPC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사람들을 상담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들의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그 다양한 사람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성공한 사람이든 아니면 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든 어떤 큰 한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그리고 그때문에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이야기하여 호기심을 유발한다. 2장에서는 그 중 가장 크나큰 약점을 10가지로 나누어 어떤 유형인지, 그 유형에 속한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을 예를 들어 이야기하고, 자신이 그 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해 볼 수 있는 설문지를 체크해 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그 유형에 속한다면, 어떻게 바꿔 볼 수 있을지 '세부적인 실천 단계'를 제시하고 해보도록 권유한다. 3장에서는 저자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또다시 자신을 뒤돌아보며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2장에서 제시했던 것을 바탕으로 실천 계획을 세우고 변화를 시작하도록 격려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단계를 두어 따라해보도록 하기에 나도 2장에서부터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설문을 하나하나 체크해 봤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특별히 어느 것에 큰 점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중 점수가 높게 나온 유형 부분부분의 ' 세부 실천 단계' 부분을 따로 놓고 따라해 보고자 한다. 저자도 그 많은 수의 독자를 앞에 두고 '나의 고백'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말하고 그 약점에 눌려 비뚤어진 삶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반전'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듯이 앞으로의 나의 생활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